여야의 표심 경쟁이 본격화되며 유권자의 올바른 선택만 남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본선에 나설 10명의 공천자를 확정지었다.

앞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도 도내에 출마할 10명 후보자를 이미 선정했다.

이로써 4·10 총선에 나서는 여야 대결구도가 만들어지는 등 본격적인 표심경쟁이 이뤄지게 됐다.

이와함께 지역구 대신 비례대표 득표에 주력하는 조국혁신당도 전북 표심을 잡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22대 총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21일과 22일.

후보자 등록 D-3을 앞두고 도내 정가가 들썩이고 있다.

특히 ‘강한 전북’, ‘강한 정치’가 22대 총선거의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그 어느 때보다 격렬한 여야 전쟁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이 높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7일 국회에서 총선후보자대회를 열고 후보들에게 공천장을 수여했다.

도내 지역 공천자들도 이재명 대표로부터 후보자 추천서를 받고 당의 후보로서 첫 행보를 시작했다.

민주당은 전통적으로 전북 표심에서 우세를 보여왔기 때문에 오는 4.10 총선에서도 도내 10석을 석권하겠다는 목표다.

도내 정가에서도 민주당이 대다수 선거구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하지만 전북 지역구 확보를 위해 국민의힘과 진보당의 경쟁도 만만치 않다.

민주당의 10석 석권에 최대 난관으로 예상되는 곳은 전주을.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지난 15일 전주를 찾아 도내 후보자들에게 힘을 실었다.

국민의힘은 전주을 선거에서 당선된 이력이 있는 비례대표 정운천 후보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정 후보가 지난 4년간 지역 현안 추진과 관련해 여야 협치로 상당한 성과를 냈기 때문이다.

여야가 공존하는 전북이 ‘강한 정치-전북’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전주을 현역 지역구인 강성희 의원(진보당)은 전주 연고 시민 프로농구단 창단, 농협중앙회 전주 유치, 전주-완주-익산, 공유도시 확대로 광역도시 기반 구축, 전주경륜장 부지에 청년 혁신파크 조성, 서부권 교통체증 및 삼천동 주차지옥 해결 등을 공약하면서 바닥을 파고들고 있다.

이날 현재 도내 정서를 감안하면 지역구 경쟁에선 민주당이 우위를 점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전주을 등 일부 선거구에선 국민의힘, 진보당 등과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고 비례 경쟁에선 조국혁신당이 상당한 지지세를 갖춘 것으로 파악된다.

지역구는 민주당, 비례대표는 조국혁신당. 이른바 ‘지민비조’를 내세운 조국혁신당의 표심여부도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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