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교원단체총연합회는 18일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변혁을 촉구한다”며 총 7가지의 안건을 제시했다.

이날 전북교총이 제시한 7대 교육 변혁 과제는 교권침해 사안 엄정 대응을 통한 교육력 회복, 꾸준한 모니터링을 통한 개선된 평가 방식 정착, 교실 내 몰래 녹음 근절, 교원 순직 인정 제도 개선, 학교 행정 업무 교원 배제 및 교원 전문성 신장, 학교폭력예방법 개정 및 학폭전담조사관 제도 정착, 학교의 자율성 보장이다.

전북교총은 “연이어 벌어지는 교권 침해 사안과 불필요한 행정업무 전가 등으로 인해 교원들의 사기가 현저히 추락하고 있다”면서 “교원이 자신의 본분인 가르침에 집중하여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어려운 현실이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북교총 주도로 7대 교육변혁 과제를 제시한다. 교원의 전문성과 학교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법적·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공교육을 정상화하고 전북교육력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추락하는 공교육을 살리고, 교원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자구책 마련과 교육계 내부 갈등 봉합을 위한 특단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준영 전북교총 회장은 “교권 5법과 아동학대 처벌법 개정 등의 제도 개선에도 불구하고 신학기 학교에서는 교권침해 사안이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심각한 교육활동 침해 사안은 교육감 고발 등 엄정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사회 모두가 공교육을 신뢰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교육 당국과 우리 사회의 관심, 협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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