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와 완주, 전북자치도가 상습 교통정체 구역 해소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는 소식이다.

전북지역 상습 교통 정체 구간인 ‘전주 에코시티~완주 삼봉지구’ 도로 확장을 통해 이를 해소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전주시와 완주군은 주민 불편을 해소해 나가겠다고 발표했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18일 전주 에코시티~완주 삼봉지구 병목구간에 대한 도로 확장을 핵심으로 하는 ‘전주.완주 상생협력사업 11차 협약식’을 개최했다.

이 구간은 3차로인 에코시티 구역과 전미119안전센터에서 시작하는 2차로 삼봉지구 구역이 이어져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곳.

매일 아침과 저녁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 위험이 높았던 지역이다.

또 삼봉지구 개발에 따른 지속적 인구 증가로 교통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도로 확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었다.

전주와 완주 두 지역 자치단체는 이번 병목구간 도로 확장사업(2차로→3차로) 공동 추진을 통해 지역 주민의 교통 불편 해소와 양 지역 간 연결성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김제 진봉에서 전주 장동 구간 38㎞ 구간 지방도 702호선 국도 승격을 위해 적극 협력하자는 협의도 이어졌다.

새만금 지역과 전북혁신도시 간 광역교통망 구축 차원이다.

이날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이번 사업은 전주와 완주가 함께 손잡고 더욱 호흡을 맞춰가야 하는 교통문제 해결 사업으로 주민 불편해소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주민의 편익을 증진할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 발굴을 위해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11차 사업은 같은 생활권에 있는 전주.완주 주민들의 교통 불편을 해소하면서 새만금과의 광역교통망 구축을 위해 구상됐다”면서 “양 지역 주민들의 교통 편의로 환원되도록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번 사업들을 계기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전북자치도와 전주시, 완주군은 지난 2022년 11월부터 현재까지 11차례에 걸쳐 교통?문화?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26건의 상생협력 사업을 발굴해 추진해 왔다고 한다. 그간의 협력처럼 앞으로도 3개 자치단체가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적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 지방정부의 성공적 모델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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