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0개교 IB교육 진행
"프로그램정착 적극지원"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교육감은 19일 국제 바칼로레아(IB) 운영학교를 방문한 가운데 IB 프로그램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지원 방안을 협의했다.

IB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IBO가 개발한 국제공인 교육과정이다.

이는 주입식, 암기식 교육 대신 수행평가, 토론, 논술 방식의 과정 중심 교과과정을 지향한다.

IB의 공식 단계는 크게 관심학교, 후보학교, 인증학교(월드스쿨)로 구분되며 순서를 거쳐 인증학교에 도달하면 IBO에서 IB 프로그램을 공식적으로 운영한다.

전북은 올해 10개 학교에서 IB 교육을 진행한다.

서 교육감은 이날 IB 관심학교인 전주아중초등학교에서 ‘우리는 누구인가? Who We Are?’라는 주제로 진행된 3학년 수업을 참관했다.

해당 수업은 김태화 교사와 학생들이 전자칠판과 태블릿PC를 활용해 유사성과 차이점을 놓고 문답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서 교육감은 수업 참관 이후 교장 등 학교 관계자와 학부모를 만나 IB 프로그램 확산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그는 “실력과 바른 인성을 갖춘 전북 학생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IB 교육을 추진하겠다”면서 “창의적 교육과정, 그리고 교육방법의 다양화를 통해 수업혁신과 평가의 질적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교사들에게 연수 기회를 충분히 제공하겠다. IB 교육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힘껏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치도교육청은 오는 21일 IBO와 IB프로그램 한국어화를 위한 협력각서(MOC)를 체결할 예정이다.

이들은 교원의 IB 연구회 활동과 온·오프라인 연수 지원 등 IB 인증학교 등록과 프로그램 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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