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역사적 정체적 확립 및 미래도약을 위해 ‘익산시민의 날’을 전격 변경했다.

시는 지난 1995년 5월 10일 익산군과 이리시 통합을 기념해 매년 5월 10일을 익산시민의 날로 지정·운영해 왔다.

하지만 시군 통합 의미 약화 및 지역사회 분위기 전환 등을 위해 시민의 날 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시는 한(韓)문화 발상지로 재부각되고 있는 익산의 역사적 가치 및 과거 익산군민의 날 지정사례 등을 고려해 매년 10월 3일을 새로운 시민의 날로 지정하기로 했다.

특히 시민의 날 기념식은 올해 부활하는 마한문화대전과 연계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한 일회성 행사에서 벗어나 보다 뜻깊은 시민의 날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헌율 시장은 “익산은 한(韓)문화 발상지로써 그 뿌리를 거슬러 올라가면 고조선과 맞닿아 있고, 10월 3일은 대한민국이 열린 날이자 익산이 열린 날”이라며 “역사적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의 비전을 담아 시민의 날을 변경했다”고 밝혔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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