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직원 간 소통과 공감을 높이고, 자율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당·나·귀’, ‘시·티 군산!’ 등은 시장과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롭게 소통, MZ공무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당·나·귀(당신과 나, 서로에게 귀 기울이기)’는 지난 2021년부터 운영 중이며, 공직자 누구나 시장과 직통으로 대화할 수 있는 시간이다. 

이 시간에는 시장과 직원의 벽을 넘어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시정 관련 의견을 나누고, 직장 내 애로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감할 수 있기 때문에 직원들에게 만족감이 높다.

이에 그동안 직장동호회, 멘토-멘티, 청원경찰, 구내식당 조리원 등 다양한 직원들이 시장과 만나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국소장 및 부서장까지 대상을 확대해 상하 직원 간의 격의 없는 소통의 장이 되고 있다.

‘시·티 군산(‘소통하는 시(장과) 티(타임) 군산!)’도 연차가 낮은 직원과 시장이 티타임을 통해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장실이 궁금하다는 저연차 직원의 의견을 반영해 운영하게 된 ‘시·티 군산’은 5년 미만의 8·9급 직원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시장과 티타임을 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강임준 시장은 “민간과 공공 영역을 나눌 것 없이 모든 조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직원 간의 소통”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사고와 문제 해결책이 나오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소통 방법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화하면 점차 조직문화도 바뀌게 되고 나아가 군산시의 발전 방안도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최근 ‘캐주얼데이를 만들어 직원들이 자유롭고 편안한 복장을 입고 근무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시는 ‘캐주얼데이’를 통해 수직적이고 경직된 공직문화를 탈피하고, 직원의 개성을 존중하는 창의적이고 수평적인 문화조성을 기대하고 있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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