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의 대중화와 간단한 성인 인증 절차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에 접근하는 청소년이 증가함에 따라 군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학교폭력전담팀이 초등학생 대상 예방 교육에 나섰다.

지난해 청소년 도박 사범은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었으며, 청소년들이 도박에 유인되는 경로는 친구 및 지인이 알려준 경우가 67.9%로 가장 많았으며, 온라인상 도박 광고(18.9%)와 금전적 욕심 및 호기심(13.5%) 등이 뒤를 이었다.

청소년기 사이버 도박에 중독될 경우, 도박자금을 마련하거나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다른 청소년의 금품을 빼앗거나 훔치는 등 2차 범죄가 발생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박정환 서장은 “청소년 사이버 도박은 절도나 금품 갈취 등 범죄를 양산하는 원인으로 지속적인 학교폭력 예방 활동을 펼쳐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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