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대총장 취임 2주년 성과

신입생 충원율 99.4% 상승
취업률 61.6% 상승폭 최상
학생중심 대학기반 마련에
전공-진로 선택권 극대화

국립군산대학교 이장호 총장이 지난 18일 취임 2주년 성과공유회를 갖고,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초석을 닦는 데 전념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총장은 지난 2022년 3월 18일 취임한 이후, 재임 2년 동안 교육혁신을 통해 군산대가 전국구 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힘써 왔다. 

특히 7개 단과대학을 2개 단과대학(HASS대학, ONSE대학) 16개 특성화학부 시스템으로 개편하면서 수요자 중심의 미래지향적인 교육혁신을 단행했다.

이로 인해 대학 경쟁력이 증대됐으며, 신입생 충원율이 84%(2022년)에서 96%(2023년)에 이어 99.4%(2024년)까지 상승하는 효과를 일궈냈다.

또한 지방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대학으로의 편중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에서도 전국적으로 대학의 대외 인지도를 높였다.

올해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의 70%가 서울·경기·인천·부산 등 전북 외 지역에 몰리면서 벚꽃 피는 순서대로 대학이 망한다는 ‘벚꽃 신드롬’을 군산대가 타파했다.

또 새만금캠퍼스를 중심으로 현장실습 기반 기업 채용 연계 공유 전공 및 마이크로디그리 기반 채용 연계 공유 전공 시스템을 구축, 취업률을 대폭 상승시키는 효과도 거뒀다. 

군산대 2023년 취업률은 전년 대비 6.1% 상승한 61.6%로, 전국 4년제 대학교 중 최상위 상승폭을 보였다.

학생복지에도 신경을 써 학생중심 대학 기반을 마련했으며, 전국 최초로 480개 호실 전체에 비상벨을 설치한 최첨단 친환경 학생생활관을 신축했다.

또한 천원의 아침밥에 천원의 커피를 더한 복지사업으로 학생 및 대학 구성원 모두 즐겁고 든든한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원거리 학생을 위해 통학버스도 대폭 증차하고 통학버스 노선을 늘렸으며, 통학버스 전면 무료화를 시행해 학생들이 편안하게 등하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여기에다 캠퍼스 내 와이파이 사각지대, CCTV 사각지대, 조명 사각지대를 없애는 등 안전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전공 및 진로 선택권을 극대화해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자기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MD기반 기업 채용 연계 공유전공을 통해 학생과 기업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시스템을 안착시켰다.

이 총장은 “지금의 성과는 어느 한 사람의 힘으로 된 것이 아니라 모두가 힘을 합해 이룬 것”이라며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이 남아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험심을 가지고 한계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향점을 멀리 두고, 더 큰 대학, 더 특화된 글로컬 대학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대는 대규모 무학과 자율전공학부와 전과 FREE 시스템으로 학생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으며, 교수채용 방식에서도 혁신적인 성공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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