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교육지원청 공모 추진
늘봄학교-자율형사립고 등
군산형 모델개발 토론 실시

군산시(시장 강임준)가 군산교육지원청(교육장 김왕규)과 손을 맞잡고 양질의 교육 제공을 목표로 지방 공교육을 혁신하는 교육부 공모사업인 ‘교육발전특구’ 전략 마련에 나섰다.

21일 군산시와 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공모추진단 회의를 갖고, 지역의 수요와 특성에 맞는 교육발전 계획 수립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날 회의에서는 특구 개념과 추진 방향에 대해 공유하고, 군산형 교육발전특구 모델개발을 위한 토론을 실시했다. 

공모추진단은 강임준 시장과 김왕규 교육장을 공동단장으로, 지역책임돌봄시스템 구축과 초중고 공교육 경쟁력 강화, 지역산업 연계 인재양성을 위한 3개 분과로 운영한다. 

특히 실효성 있는 사업발굴과 지역 내 교육자원 연계를 위해 각 분과에서는 지역의 전문가와 교사, 기관, 지역대학, 학부모 등을 포함해 논의를 이어 나간다.

공모추진단은 오는 6월 말까지 특화된 교육모델을 만들기 위해 늘봄학교, 자율형 공립고, 지역혁신 대학지원, 학교복합시설 등 교육 개혁과제를 논의,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왕규 교육장은 “실력과 바른 인성을 키우는 군산교육이라는 비전 아래 학생들이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 “군산 발전을 위한 교육발전특구에 최종 선정돼 지역에 우수 인재가 정주, 지역 발전의 선순환 구조가 안착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강임준 시장은 “지역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지역의 교육력을 높이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는 것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시대에 부응한 교육발전특구는 단순히 교육 시스템을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의 미래를 위한 혁신의 장이자 변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지방에 자율권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지역에서 유아부터 대학까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교육청, 대학, 공공기관, 지역 기업이 협력하고 지원하는 체제다.

특구로 지정되면 특례 신설을 통한 각종 규제 완화는 물론, 30~100억 원의 정부 재정지원을 받게 된다.

/군산=김기현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