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시의원 시정질문
오목대인파몰려 교통문제 심화
출산-육아지원금 타지역 대조
제408회 전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21일, 2명의 의원이 우범기 시장을 상대로 시정질문을 펼쳤다.
▲김윤철 의원(중앙,풍남,노송,인후3동)
김 의원은 전주시가 관광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주차장 대책을 따졌다.
그는 “케이블카 설치 장소가 오목대 인근이라면 평소 차량이 막히는 구간인데다 케이블카까지 설치된다면 많은 인파들이 집중돼 교통 문제가 불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의원은 “이미 여러 타 지자체에서 케이블카 정류장 인근의 주차장 수용에 실패, 심각한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이러한 사례를 비추어 주차공간의 확보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장재희 의원(비례대표)
장 의원은 전주시의 실효성 없는 출산·육아 지원정책을 시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많은 지자체가 출산·육아 정책을 과감하게 확대중이지만 전주시는 전북도내에서 유일하게 출산장려금을 100만원 이하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타 지자체 사례를 보면 신혼부부 건강검진비, 태아검사비, 육아용품 등 아이가 태어나기 전부터 단계별로 경제적 지원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전주시는 첫째아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경제적 지원은 30만원의 출생축하금이 전부다고 꼬집었다.
▲우범기 시장 답변
우 시장은 케이블카 설치에 따른 주차대책으로 “현재 계획 상 케이블카의 출발지점인 전주지방정원에는 약 100대 주차면과 인근 동부대로와 전라선 철도 사이에 200대 이상의 대형 주차장이 신규로 조성될 예정이다”고 답변했다.
그는 또 “케이블카 도착지점인 한옥마을은 기존에 조성된 주차장과 현재 조성 중인 주차장을 최대한 활용할 계획이며, 각 주차장을 연계한 한옥마을 셔틀버스 증차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우 시장은 “출산·육아지원 정책과 관련, 첫째아 30만원과 둘째아 50만원, 셋째아 이상에게는 100만원과 자녀양육비 12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현금성 급여 외에 출산가정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난임 진단검사비 지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등 의료비 지원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시장은 “출산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등 의견수렴을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하는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낙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