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토-멘티 기본교육 등

신규공무원들의 공직생활 적응과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전북자치도 인재개발원이 나섰다.

‘멘토-멘티 기본교육’을 시작으로 ‘멘토링 프로그램’과 ‘경력설계 직무전문 교육과정’ 등을 운영하며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처음 실시된 신규공무원 멘토링 프로그램은 신뢰받고 우수한 역량이 있는 5~7급 선배공무원과 임용된 지 1년 미만의 신규공무원을 멘토-멘티 60팀으로 나눠 일대일 멘토링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3월부터 8월까지 5개월 간 진행된다.

올해 상반기에 실시한 일대일 멘토링 활동과 멘토-멘티 소통간담회 등을 통해 멘티의 경력.진로 코칭 및 업무 노하우 전수, 애로사항 상담 등 직장 내 조직 적응을 돕고 8월 말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팀별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선.후배공무원 간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직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새내기 공무원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선배공무원의 경륜을 접목해 멘토-멘티 모두에게 도민이 공감하는 정책 실무역량을 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멘토링 프로그램을 수료한 멘티를 대상으로 ‘직무전문 경력관리 교육과정(4기, 100명)’을 신설해 직무수행에 필요한 전문교육, 자격증 취득 등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전문강사 특강과 함께 직렬•직무별 공무원들로 컨설팅단을 구성해 상담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멘토링 프로그램에 참여해 멘토 역할을 맡은 자치경찰행정과 주연교 주무관은 “모든 것이 낯설고 힘들었던 저의 새내기 공무원 시절이 생각나 멘티와의 소통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멘토로부터 노하우를 전수받은 농산유통과 이재회 주무관은 “선배 공무원과 서로 알아가며 공직자로서의 사명감과 자긍심을 배울 수 있는 계기였다. 앞으로 공직생활의 많은 경험들을 전수 받아 전북특별자치도가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공무원으로 성장할 각오를 다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재개발원은 신설 교육과정을 통해 신규공무원의 직무역량 강화와 공직 적응력을 한층 더 높이고 직무분야 전문가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천선미 인재개발원장은 “선배 공무원의 풍부한 경험과 신뢰받는 공직자의 자세로 멘티에게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길 바란다”며, “새내기 공무원의 공직생활을 응원하고, 자신으로 인해 도민의 행복해 질수 있다는 자부심과 소명의식을 가지고 올바른 공직생활을 임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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