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5개지구 발굴 컨설팅
전문가 초청해 모의 테스트
내년 사업 발굴 이달 말 신청
"도민 생명-재산 보호 최선"

전북자치도가 내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대상지 신규 지구를 발굴하고, 사전 컨설팅에 나섰다.

21일 도에 따르면 풍수해 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신규 5개 지구를 발굴하고 행안부 타당성 평가에 대비한 시군별 사전 컨설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신규 지구를 행안부에 제출하기 전에 민간 전문가를 2명 초청해 행안부에 대응하기 위한 선정 심의를 모의 테스트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단위사업별로 시행하는 단편적인 재해예방사업에서 벗어나 풍수해로 인한 침수, 붕괴 등의 취약 요인을 마을 단위로 발굴해 재해 위험을 해소할 수 있도록 지방 하천, 하수도, 배수펌프장 정비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의 경우 지난해 행안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1차 도 자체 서류심사와 2차 행안부 서류심사, 3차 발표심사를 거칠 계획으로, 사업비 중 50%를 국비(균특)로 지원해주는 만큼 시도 간 치열한 경쟁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북자치도는 이번 사전 컨설팅 지원 후, 국비 확보를 위한 재해예방사업인 풍수해 생활권,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재해위험저수지, 붕괴위험지역 급경사지 사업 등 내년도 사업을 신규 발굴하고, 심사위원회를 통해 사업의 타당성 확보를 검증 후 행안부에 사업을 3월말에 신청할 계획이다.

윤동욱 전북자치도 도민안전실장은“선제적인 재해예방사업 추진을 위해 대단위 종합정비인 풍수해 생활권 사업을 도와 시군이 지속 발굴해 태풍 및 집중 강우 시 침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함으로써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앞으로 행안부와 기재부 등 신규 및 공모 사업에 적극 대응해 2025년도 풍수해 생활권 5개 지구가 모두 사업 선정이 될 수 있도록 시군별 사전 컨설팅 지원, 심사위원회 등 사업발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2022년 2개에서 2023년 3개, 2024년 3개 지구가 행안부로부터 선정됐다. 지난 2020년부터 시작한 사전컨설팅 지원은 전년까지만 하더라도, 민간 전문가 1명 참여해 사업별 분석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함에 따라 올해부터는 2명으로 확대하여 행안부 최신 트랜드에 맞는 선정 심사에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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