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1만8천원→2만4천원
이용권 전자 바우처카드 변경
면지역 어르신 복지증진 기여

익산시는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 등을 위해 ‘노인 목욕·이·미용비 지원사업’을 확대 운영한다. 

시는 다음 달부터 ‘노인 목욕비 및 이·미용비 지원금’을 기존 분기별 1만 8천 원에서 2만 4천 원으로 증액한다고 22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면 지역에 거주하는 만 70세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기초연금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 등으로 총 1만 1천 885명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까지 지류로 제공되던 목욕탕 이용권을 올해 1월 전자 바우처카드 형태로 변경했다. 

특히 일부 면 지역에 목욕탕이 없어 쿠폰 사용이 불가능한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지원 내용에 이·미용업소를 추가했다.

이와 함께 대상자에게 카드를 일괄 지급하고 분기 별로 일정한 금액을 자동 충전하는 형태로 지원방식을 개선했다.

지원금액은 도입 당시 분기별 1만 2천 원에서 2022년 1만 8천 원으로 상향 됐으며, 올해 6천 원을 추가로 증액했다.

이를 통해 대상자들이 보다 부담 없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는 지역 목욕 및 이·미용업체의 사업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다.

시는 가맹업체와의 지속적인 협약 체결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헌율 시장은 “이번 지원액 상향으로 면 지역 노인복지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복지 서비스 제공 및 지역경제 활성화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 노인인구는 지난해 말 기준 6만 1천여 명으로 지역 전체 인구 대비 23%의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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