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취업률 55% 전년비 10.4%
늘어··· 진로직업특화교육 성과

도내 특수학교 전공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22일 나타났다.

이날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기준 도내 9개 특수학교 전공과 졸업생 91명 중 50명이 취업에 성공해 55%의 취업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10.4% 늘어난 수치다. 

도내 특수학교 전공과 졸업생들의 취업률은 2022년 40.7%(83명 중 33명 취업), 2023년 44.6%(92명 중 41명 취업)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수교육 진로직업 특화 교육과정 운영, 학교 내 일자리사업, 전북발달장애인훈련센터 연계 직업체험 운영 등 지속적인 지원이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자치도교육청은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에게 자격증 취득 비용을 지원해 바리스타, 스킨케어, 정리수납, 제과 분야, 드론 등 다양한 직업 분야에서 94명이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이들은 올해도 현장 교원, 지자체, 유관기관 등으로 구성된 ‘내일을 위한 장애학생 원스톱 지역협의체’를 가동해 일자리 발굴과 장애학생 현장실습 활성화 및 진로직업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자격증 취득 비용은 인당 60만 원으로 확대하고 일자리사업을 학교 밖으로까지 다변화하는 한편, 장애 유형과 정도를 고려한 중증장애학생 직업교육을 지원하는 등 취업률 향상에 공을 들이겠다는 방침이다.

임대섭 유초등특수교육과장은 “옛 자림원 부지에 교육·복지·고용이 함께하는 전국 최초의 모델인 ‘직업중점형 특수학교’가 개교하면 특수교육 학생 취업지원이 더욱 향상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현장실습 활성화와 진로직업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