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란 무엇인가











정치란
무엇인가?

 

요즈음
우리나라는 눈만 뜨면 정치에 관한 이야기가 꽃을 피우고 있다. 매스컴은 매일 대통령 선거를 앞에 두고 정치에 관한
각종 보도를 앞 다투어 다루고 있다. 국민들 대다수의 사람들은 정치를 비판하면서도 정치에 관한 깊은 관심을 보이는 것을 보면 우리 국민은 정치적인
국민임에는 틀림없다는 생각이 든다.

정치란
무엇이며, 국가는 왜 필요한가? 국가는 국민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서 존재하며, 국민의 복지 증진을 위해서 필요하다고
정의할 수 있다. 그러므로 국가는 필요악과 같은 존재라고 말을 하는 자도 있다. 국가가 존재하는 동안 정치와 정치인의 관계는 필연적이다.

정치와
정치무용론(政治無用論)을
주장하는 사람도 있고, 정치인을 비판하는 사람도 있지만, 국가가 존재하는 동안 아무도 이 필요악의 존재를 부인할 수는 없을 것이다.

나라를
다스리기 이전에 먼저 자신과 자기 가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옛 사람들은 강조하였었다(修身齊家 以後 治國 平天下).
우리는 자기 가정을 잘 다스리지 못해서 국민들에게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정치 지도자들을 보기도 하였다.

인간이
조직 사회를 이루고 살아가는 동안, 정치와 정치인은 필연적인 존재일 수밖에 없다. 나라를 다스리는 정치인들을 비판하기
이전에 우리 자신도 정치적인 존재임을 부인할 수 없는 것이다. 넓은 의미로 생각하면 교회도 정치가 필요하고, 회사에도 정치가 필요하다. 작게는
가정에도 정치가 필요한 것이다. 국가를 다스리는 일만이 아니라 우리가 사는 세상은 정치적인 원리를 떠나서는 존재할 수 없는 세상으로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는
국가를 다스리는 정치인들을 말하기 이전에 먼저 나 자신을 잘 다스리고 있는가를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연말이 되면 사람들은, 흥청거리며 자기 자신을 다스리지 못해서 후회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게 된다. 자기 자신 하나 제대로
다스리지 못하면서, 남을 비판하는 것은 어불성설(語不成說)이라고 할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다스린다고 하는 것이 이처럼 어려운 일이라고 한다면, 다른 사람을 다스리고, 국가를 다스린다고 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러므로 우리는 정치인들을 비판하기에 앞서서 먼저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는 일에 관심을 두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의 노고를 인정해주고 격려해 주며, 더 나아가 기도해 주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사람도 흔들어 대면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성경은 특별히
혀를 다스릴 수 있는 자는 온전한 자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남을 비판하는 혀를 삼가고, 나라의 장래를 위하여 염려하며, 기도해야 할 시기임을 인식해야 한다. 우리의 손으로
뽑는 이 나라의 지도자가 먼저는 자기 자신을 잘 다스리고, 더 나아가 가정을 잘 다스리며, 더 나아가 국가와 국민을 바르게 정의롭게 다스리며,
공의를 사랑할 수 있는 자가 될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해야 할 시기임을 생각해 본다. 정치적인 유토피아를 꿈꾸는 우리 국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희망을 안겨 줄 수 있는 좋은 지도자가 뽑힐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해 본다.

/김금성 목사<임마누엘교회>






저작권자 © 전북중앙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