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한국미래소재와 협약
이차전지 동박소재 생산공장
47명 고용-12월에 제품양산

전북자치도에 LS전선 자회사인 한국미래소재㈜ 이차전지 소재 생산공장이 들어선다.

25일 전북자치도청에서는 김관영 도지사와 강임준 군산시장, 박종배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북본부장,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 등이 참석, 투자협약을 맺고 올해 안에 360억을 투자와 47명의 직접 고용 등에 대한 내용을 협약했다.

LS전선은 세계 최초로 독자 개발한 동박용 구리 신소재 큐플레이크를 연내 양산한다.

공장은 전북 군산국가산업단지의 1만6천576㎡(약 5천14평) 부지에 연면적 7천935㎡(약 2천400평) 규모로 지어진다. 오는 5월 착공해 12월부터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약 360억원이 투입된다.

큐플레이크는 동박의 원료로 구리 선 대신 조각을 사용, 가공 공정을 획기적으로 줄였으며, 불순물을 제거하는 절단, 세척 등을 거치지 않아 공정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회사 측은 주요 동박 업체들과 인접하고 이차전지 관련 투자가 활발한 전북도와 군산시의 투자환경과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으로 군산에 투자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상호 한국미래소재㈜ 대표는 “군산 공장의 건설로 고품질의 동박 소재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LS에코에너지, LS머트리얼즈 등 관계사들과 희토류 영구자석, 전기차(EV)용 알루미늄 부품 등 친환경 소재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관영 전북도지사는 “전북에 투자한 기업의 성공이 전북의 성공”이라며 “한국미래소재㈜가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는 더욱 큰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S그룹은 지난 2023년 엘에스-엘앤에프배터리솔루션 등 그룹사가 새만금 국가산업단지(5공구)에 1조8천억원 규모의 전구체 및 황산니켈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2건 체결한 데 이어 올해 1월에도 LS엠트론이 완주테크노밸리2산단에 궤도 생산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협약을 갖는 등 모두 3건에 2조 2천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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