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쌀 모내기 체험 등 추진

전북자치도가 친환경 농산물 대도시권 판로 확대에 성과를 내고 있다.

25일 도에 따르면 친환경 농업 우수단지를 중심으로 도농 교류 활성화 등 대도시권 미래세대를 대상으로 친환경 농업의 중요성 인식을 위해 학교 텃밭체험, 소비자맞춤형 체험 활동 등을 추진한다.

4월부터 대도시권(서울, 경기 등) 어린이집, 초등학교 100여 개소에 소규모 텃밭을 조성하고 친환경 쌀 모내기 체험 행사를 추진해 아이들이 쌀의 재배 전 과정을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가을 수확철 벼 베기, 전통 농기구를 이용한 수확체험과 학생들이 직접 수확한 쌀을 가지고 떡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떡메치기’ 체험행사 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미래세대 어린이에게 친환경농업의 이해, 환경생태 감수성과 농촌의 가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도내 우수한 친환경쌀을 안정적으로 대도시권 학교급식에 확대 공급하게 된다.

소비자 맞춤형 체험활동은 대도시권 학생, 학부모, 선생님, 영양사, 활동가 등 720여 명이 4월부터 전북 친환경 우수 생산단지에 방문해, 유기 포도, 고구마 등 농산물 심기, 수확 체험, 유기가공식품업체 견학, 농가마을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는 사업이다.

최재용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친환경농산물 유통소비마케팅사업으로 도시지역 학생들에게 농업체험을 제공함으로써 농업과 농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우리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의 판로확대를 위한 협력모델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자치도는 친환경농산물 유통소비마케팅 사업인 친환경 학교 텃밭 체험 등을 통해 2023년도에 완주 고산농협 등 11개 공급업체가 도외 지역(서울, 제주 등)에 친환경쌀(잡곡) 5,556톤을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서울 학교급식 친환경쌀 공급 도내업체가 2022년 1개소에서 2023년 3개소로 확대됐고, 제주도 학교 급식용 친환경쌀 공급업체도 기존 1개소에서 2024년부터 2개소 확대돼 안정적인 소비처를 확보했다.

/박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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