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기 창업희망키움 11명 선정
지역특산물활용 아이템 눈길
초기 투자금-활동경비 지원

군산시가 창업희망키움 사업에 최종 선발된 청년 창업가들과 지원협약을 맺고, 창업생태계 조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업희망키움 사업은 젊은 청년 창업가들의 희망을 키우고, 지역 내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해당 사업은 지난 2019년도부터 시행돼 높은 호응을 이끌어 낸 대표적인 청년 창업지원 사업이다.

올해 7기를 맞고 있으며, 그동안 1~6기를 거쳐 간 청년 기업은 정보통신업 9개소, 전문 과학 기술 서비스 17개소, 교육 서비스 10개소,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 13개소, 제조업 53개소 등 102개가 됐다.

특히 창업희망키움 사업은 현재까지 100명의 고용 창출과 매출 85억원, 상표권 등록 및 출원 등 138건을 기록했다.

또한 102개 창업가 중 84.3% 창업기업이 지속적으로 기업활동을 하고 있어 군산시가 혁신적인 청년 창업가들의 활동 무대로 자리매김하는 효과를 거뒀다.

올해 7기 사업 역시 청년 창업가 43명이 지원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1차 서류평가와 2차 발표평가를 통해 창업 아이템의 차별성, 매출 전략 및 성장 가능성 등을 엄격하게 심사, 총 11명(팀)을 선정했다. 

선발된 청년 창업가 중 박대빵, 특제소스 수산물장 등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창업 아이템과 리사이클링 의류 제작, VR 프롬프터 등 참신한 아이템을 보유한 청년들이 눈에 띄고 있다.

최종 선발된 청년 창업가들은 군산시에 1차 초기투자금 5백만원과 최대 2년간 매달 1백만원의 창업 활동 경비를 지원받게 된다.

한 청년 창업가는 “초기 재료비와 임차료가 크게 부담인데 다행히 군산시에서 창업 활동 경비를 지원받게 돼 재정적인 어려움을 해소, 사업 정착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길용 일자리경제과장은 “청년 창업가들에게 금전적 지원은 물론 반기별 1대1 맞춤형 컨설팅 등 다양한 창업 교육까지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지역의 역량있는 청년 창업가를 적극 발굴, 창업생태계 조성에 힘쓰고, 창업 일자리 창출을 통해 청년이 살고 싶은 군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는 오는 4월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 군산시 청년뜰 창업센터에서 단계별 상담 및 마케팅, 판로개척 등 컨설팅을 지원하고, 초기 사업 성장을 도울 예정이다.

/군산=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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