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선, 선택 D-14

본선 승리땐 중진 다수 배출
정동영-조배숙-안규백 5선
의장 5선 나오면 선출 가능성
4선 이춘석 원내대표 물망에

정동영
정동영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도내 정치인들이 '강한 전북정치'를 만들어낼지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총선에 나서는 여야 및 무소속 후보 대부분이 강력한 정치가 필요하다며 전북 몫 찾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고 있어서다. 

실제 21대 국회에서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논란을 겪은 이후 '강한 전북', '강한 정치'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감이 높은 상태다. 

26일 도내 정가 분위기를 종합하면 오는 4.10 총선의 전북지역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우세 속에 국민의힘, 진보당,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전 양상이다.

조배숙
조배숙

도내 10개 선거구 중 민주당-국민의힘-진보당 등 3당이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전주을 선거구를 제외하면 대부분 민주당이 지역민심을 선점하고 있는 상태로 평가된다. 실제 민주당은 도내 10개 선거구 전체를 석권하겠다는 목표와 기대를 갖고 있다. 

만일 민주당의 기대감이 4.10 본투표일에 그대로 나타난다면 도내에서도 중진 정치인들이 다수 나오게 된다. 당선을 전제로 할 경우 5선은 정동영-조배숙, 4선은 이춘석 후보 등이 있다. 

국회 5선이 되면 국회의장단 후보가 될 수 있다. 국회의장은 국회 제1당에서  선출하는데 현재 22대 총선 후보 중에선 조정식, 추미애 후보가 5선이다. 당선된다면 이들은 6선이 된다. 관례상 6선이 의장을 맞게 되지만, 투표로 선출된다는 점에서 5선에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규백
안규백

이춘석 후보는 4선이 될 경우 당내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꼽힌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돌풍 속에서도 이 후보는 익산에서 전북 민주당을 지켜낸 바 있다.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들이 가장 해 보고 싶어하는 요직이기도 하다. 

22대 국회에선 도내 출신 3선 당선자가 다수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군에 들어간다. 상임위원장은 국회의원 임기 4년 중 전반기 2년, 후반기 2년으로 나눠진다. 도내 지역구의 3선이 되는 당선자들은 전반기든 후반기든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이춘석
이춘석

중앙 정치권에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한 안규백 후보가 눈에 띈다. 안 후보는 국회 4선 출신으로,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서울 지역구의 5선이 된다. 

도내 정치인들이 22대 국회에서 요직을 차지하게 되면 김관영 도정이나 도내 14개 기초단체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국가예산 활동이나 현안 추진과정에서 힘을 받을 수 있어서다. 도내 정치권이 22대 국회에서 '강한 전북정치'를 실현할 것인지 도민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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