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비공개 진행··· 양측
각자 입장 교환 수습책 제시

양오봉 전북대학교 총장과 의과대학 학장단, 비상대책위원회가 26일 오후 1시께 긴급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동은 의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본래 의대 본관 1층에서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대학 본부에서 접선하는 방향으로 변경됐다.

본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 가운데, 양측은 각자의 입장을 교환하고 수습책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42명의 의대 정원을 보유한 전북대는 98명 증원을 교육부에 요청했으나 지난 20일 발표에 따라 58명을 늘린다. 이에 따른 총정원은 200명이다.

전북대 의대생들은 여전히 집단휴학을 철회하지 않고 있으며, 의대 및 병원 교수들로 구성된 비대위 또한 지난 25일 사직서 제출을 알리고 정부의 2,000명 증원 철회를 요구하는 등 갈등의 골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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