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우석-성태식-홍승구 '3인의 시간'

내달 13일까지 초대전··· 개성담긴 신작 선봬

누벨백미술관은 4월 13일까지 오우석, 성태식, 홍승구 화백 초대전 ‘3인의 시간’을 개최한다. 이들은 각각 장르는 다르지만 오랜 시간 순수하고 뚜렷한 주제의식으로 본인만의 조형언어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이들은 각자의 시간을 미적작업으로 켜켜이 쌓여 축조된 예술감각으로 완성된 신작들을 내놓았다.

구상작업에서 자신만의 독특한 추상문법으로 영역을 확장해온 성태식 화백은 끊임없는 작업으로 ‘음율’ 등의 신작을 완성했다. 때론 홍대 대학원을 졸업한 딸과 밤늦도록 그림에 대한 이야기로 열정을 쏟으며 미술세계를 탐험한다.

성태식 화백은 원광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8회의 개인전을 가졌다. 전북미술대전 및 반딧불 미술대전, 온고을 미술대전, 전국 춘향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을 지냈고, 전북구상작회장을 역임했다. 

장미그림을 변주해오며 시민들과 그림애호가들의 사랑을 한껏 받아온 오우석 화백은 내장산의 동트는 아침을 선명하고 원색의 색감으로 깊고 신선한 ‘산의 노래’를 제작하여 또다른 회화세계를 구축했다. 아침 출근을 하는 아내를 위해 주스를 만드는 오 화백은 이제 본인건강을 챙겨 오래도록 그의 작품을 볼 수 있기를 마니아들은 희망한다.

오우석 화백은 개인전 24회 국내외 초대전 300여회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일미술교류협회장,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전북지회장, 부산국제아트페어 초대작가 등을 역임했다. 현재 전북구상작가회 이사, 전북교육청 학교감성화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수채화작업을 해오던 홍승구 화백은 자신을 관통하는 시간으로부터 삶의 무게와 불완전함을 인지하면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우직한 소의 모습으로 형상화했다.

홍승구 작가 화백은 7회의 개인전과 국전 수채화 및 동학미술대전 심사위원장, 벽골미술대전과 전북특별자치도 미술대전 등 전국 단위 30여회의 심사위원을 지냈다. 현재 김제미술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석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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