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일부터 꽃동산 운영
교통안내-이동식 화장실
추가-노점상 집중 단속
철쭉-겹벚꽃 봄의향연 기대

전국적으로 도심 속 꽃구경 명소로 떠오른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이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전국적으로 도심 속 꽃구경 명소로 떠오른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이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전국적으로 도심 속 꽃구경 명소로 떠오른 전주시 완산공원 꽃동산이 관광객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완산구(구청장 배희곤)는 완산공원 꽃동산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안전하고 여유롭게 봄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꽃동산 주변 취약 요인을 사전 보완하고, 관광객 맞이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완산공원 꽃동산은 지난해 43만 명이 방문한 꽃구경 명소로, 해마다 유명세가 더해지고 있어 봄꽃이 만개하는 오는 4월에는 더욱 많은 상춘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곳 꽃동산은 주말 뿐 아니라 평일에도 봄을 만끽하기 위한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붐볐다.

이에 완산구청은 올해 내달 6일부터 28일까지 23일간 꽃동산 운영기간으로 정하고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한 꽃동산 관리 방안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먼저 구는 꽃동산의 위치 특성상 차량 진입 시 극심한 교통체증과 혼선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개화 기간 동안 관리구역 내 거주자(비표지급) 외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할 계획이다.

대신 관계부서와의 협의를 거쳐 전주천서로(완산교~국립무형유산원) 2㎞ 구간의 양방향 갓길 주차를 일시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구는 교통 안내를 위해 주변 도로 차량 통제 및 주차 안내 인력을 배치하고, 차량 진입과 주차 안내를 위한 현수막도 게첨키로 했다.

또한 구는 봄철 완산공원 꽃동산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꽃동산 개화 기간 동안 이동식 화장실 3개 동을 설치하고, 꽃동산 인근에 위치한 기존 화장실 3개소를 운영·관리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구는 방문객이 쾌적하게 꽃동산을 즐길 수 있도록 꽃동산 주변 지역의 노점상을 집중 단속 및 계도하고, 꽃동산 진출입로 청소와 개화 기간 동안 관리구역 쓰레기 수거·정비에도 나서기로 했다.

배희곤 완산구청장은 “완산공원 꽃동산을 보기 위해 전국 각지에서 상춘객이 방문하는 만큼, 모두가 쾌적하고 아름다운 꽃동산의 기억을 가져갈 수 있도록 질서유지에 동참해 달라”면서 “무엇보다 시민과 방문객들은 성숙한 행락문화 정착을 위해 가져온 쓰레기는 되가져가고,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완산공원 꽃동산은 한 시민이 선친의 묘가 있는 야산에 꽃나무를 심으며 정성껏 40년간 가꿔 오늘에 이르고 있다.

약 1만5000㎡(4500여 평) 면적의 완산공원에는 철쭉과 겹벚꽃, 왕벚나무, 해당화, 배롱나무, 황매화 등 화려한 색깔의 탐스러운 꽃나무 약 1만 그루가 어우러져 매년 봄 꽃동산을 이루고 있다.

/김낙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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