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 중소형 농기계 지원
농작업 대행사업-장기임대
임대사업소 북부분소 설치
농촌 위기극복 행정력 집중

익산시가 고령화로 인한 인력감소, 농자재 가격상승 등 지역 농촌 위기극복을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영세농업인들의 농가 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 ‘중소형 농업기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고령 및 여성 농업인이 다루기 용이한 소형 농기계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2015년부터 작년까지 총 1천 423명이 혜택을 받았다. 

올해는 총 4억 1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용안·용동·망성면 지역에 각 6대씩 보조금 1천만 원을 추가로 배정했다. 대상자 선정 시 침수피해 농업인에게 가점을 부여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배려했다. 

사업에 선정된 농업인은 보행관리기 및 동력살포기 등 농기계 구입비의 50%를 최대 160만 원 한도로 지원 받는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 농협을 통해 ‘농작업 대행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지역 11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으며, 경운·정지, 이앙, 수확 등 다양한 농작업을 지원한다.

올해는 총 3억 1천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 농작업 대행에 필요한 이앙기 및 트랙터, 콤바인 등 8대를 구입해 지원할 계획이다.

여기에 시는 농업기계 장기임대사업인 ‘주산지 일관 기계화 지원사업’에 나서고 있다. 

이번 사업은 경운·정지부터 수확까지 전 과정에 필요한 농업기계를 시농업기술센터에서 구입한 후 농작업 공동경영체에 장기 임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임대 기간은 약 5∼8년이며, 임대료는 농업기계 구입비용의 20%를 내용연수 기간 나눠 납부하면 된다. 계약기간이 만료된 후에는 기계를 반납하거나 잔존 가액으로 매입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시는 북부권 농업인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망성면 행정복지센터에 ‘농업기계 임대사업소 북부분소’를 설치한다. 

이곳에는 시설원예 농가에게 필요한 관리기 및 소형트랙터 등이 비치된다.

류숙희 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업기계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농업인 편익증진 및 농촌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익산=문성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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