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전북정치’에 대한 도민들의 염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가운데 22대 총선에서 기대되는 다선 중진 의원 4명이 본보 1면 중톱기사로 올려졌다.

사진과 함께 올려진 인물 4인은 최근 김성주 국회의원과의 당내 경선에서 승리한 대선후보 출신이자 전 통일부장관 출신,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정동영 후보(전주병), 그리고 최근 국민의힘 비례 위성정당 국민의미래 당선권 13번으로 기사회생한 4선 국회의원 출신의 조배숙 전 의원, 3선 출신의 이춘석 익산갑 후보, 전북 출신으로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한 안규백 서울 동대문구갑 후보 등 4명이다.

4.10 총선의 전북지역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우세 속에 국민의힘, 진보당, 무소속 후보들의 추격전 양상을 띠고 있다.

도내 10개 선거구 중 민주당, 국민의힘, 진보당 등 3당이 총력을 집중하고 있는 전주을 선거구를 제외하면 대부분 민주당이 지역민심을 선점하고 있다는 게 중론이다.

당선을 전제 할 경우 도내에서는 5선 국회의원으로는 정동영-조배숙, 4선은 이춘석 후보 등이 나올 수 있는 상황.

국회 5선이 되면 국회의장단 후보가 될 수 있다.

국회의장은 국회 제1당에서 선출하는데 현재 22대 총선 후보 중에선 조정식, 추미애 후보가 5선이다.

당선된다면 이들은 6선이 된다.

관례상 6선이 의장을 맞게 되지만, 투표로 선출된다는 점에서 5선에서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춘석 후보는 4선이 될 경우 당내 유력한 원내대표 후보로 꼽힌다.

지난 20대 국회의원 총선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돌풍 속에서도 이 후보는 익산에서 전북 민주당을 지켜낸 바 있다.

원내대표는 국회의원들이 가장 해 보고 싶어하는 요직이기도 하다.

22대 국회에선 도내 출신 3선 당선자가 다수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국회 상임위원장 후보군에 들어간다.

상임위원장은 국회의원 임기 4년 중 전반기 2년, 후반기 2년으로 나눠진다.

도내 지역구의 3선이 되는 당선자들은 전반기든 후반기든 상임위원장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중앙 정치권에선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으로 활동한 안규백 후보가 눈에 띈다.

안 후보는 국회 4선 출신으로, 22대 총선에서 당선되면 서울 지역구의 5선이 된다.

도내 정치인들이 22대 국회에서 요직을 차지하게 되면 김관영 도정이나 도내 14개 기초단체에도 크게 도움이 된다.

국가예산활동이나 현안 추진에 힘이 실릴 수 있다.

도내 정치권이 22대 국회에서 ‘강한 전북정치’를 실현할 수 있을지 도민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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