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학생 심리상담 회복지원
가해학생 학폭예방 특별교육

전북특별자치도교육청은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상담)기관을 21곳에서 23곳으로, 가해학생 특별교육기관은 6곳에서 21곳으로 대폭 늘렸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특별교육기관이 부족해 발생했던 가해 학생 특별교육 이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학교폭력 예방 등에 적극 나서기 위해서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과 학부모가 직접 또는 학교를 통해 상담기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종합심리평가 및 심리상담을 20회기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학교폭력 가해 학생 특별교육 조치를 받은 학생도 피해 학생과 마찬가지로 무료로 이용할 수 있지만, 학부모 특별교육에는 소정의 이용료가 발생한다.

자치도교육청은 올해 새롭게 도입된 ‘학교폭력 피해학생 전담지원관’ 중심으로 전문상담기관을 추가 발굴하고, 학교폭력 사안 접수 초기부터 피해 학생 심리상담·치유·회복을 지원해 조기 학교적응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김지유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그동안 학교폭력 피·가해학생 전담(상담)기관 및 특별교육 기관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를 다소 해소될 수 있게 됐다”면서 “피해학생 중심으로 심리회복을 촘촘히 지원하고, 가해학생에 대한 특별교육을 통해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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