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양경찰서는 대통령선거 등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시기를 틈타 해상을 통한 밀입국이 예상됨에 따라 밀입국 특별 경계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군산해양경찰서는 대통령선거 등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시기를 틈타 해상을 통한 밀입국이 예상됨에 따라 밀입국 특별
경계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군산해경은 최근 99년 이후 5년간 밀입국 실태를 분석한 결과 지난 99년 3건,
2000년 3건에 각각 116명, 183명 등이 밀입국을 기도했으나 2001년 3건에 49명, 2002년 3건에 53명 등으로 점차 소형화 추세에
있다.

시기별로는 총 12건 가운데 11월부터 3월 사이에 9건이 발생해 해상기상이 악화되는
동절기에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용별 선박은 어선이 11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99년 이후부터
공해상에서 국내어선에 환승해 밀입국을 기도하는 수법으로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밀입국 수법을 분석한 결과 중국 현지 조직과 국내조직의 연계로 철저한 역할분담을 하는 등 조직화
되어가고 있으며 환승 해역과 입항장소를 사전답사 해 관내 해상과 해안 경비상황 등을 미리 파악하는 등 지능화돼 은신이 유리하고 성공률이 높은 소형화
추세에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군산해경은 동절기에 집중적으로 예상되고 있는 밀입국을 사전에 봉쇄하기 위해 국가정보원과 세관 등 유관기관과
공조해 정보를 수집하고 관내 취약 해안과 항ㆍ포구에 전담 책임구역을
지정, 순찰과 형사활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키로 했다./군산=김재수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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