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공공영상미디어센터(소장 이재욱)의 '여성영화제작지원'을 통해 만들어진 김진경씨의 '내 친구'가 지난 4일 전남 순천에서 열린 지역영상미디어센터 연합 워크숍 시민제작 영상 콘텐츠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김진경씨는 현재 익산시민영상동호회 ‘영상바투’의 사무국장과 농촌이민여성센터 이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작품 ‘내 친구’는 김진경씨가 농촌이민여성센터 활동을 하면서 만난 동갑내기 분옥이(중국)와 게이꼬(일본) 두 사람과 친구가 되어가며 서로의 문화를 알아가고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느껴가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
박인권 선자장의 부채 작품 전시회가 ‘바람이 머문 자리’라는 주제로 전주한지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지난 2일 개막,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합죽선은 접었다 폈다하는 부채로 수공예품으로만 전수되고 있는데 박인권 작가는 부채의 군안부분에 주물과 새김의 기법을 더해 변죽을 어피로 감싼 어피선을 선보임으로써 일반 부채 전시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힘든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박인권 작가는 2대에 걸쳐 가업을 전수하고, 대한민국 전국공예품대전 입선과 특선, 전라북도 공예대전 장려상 등 각종 공모전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 한편 25일까지 매주 목요일에 선착순 30명에 한해 시원한 한지부채 만들기 체험을 운영한다. 참가비 무료. 문의 063)210-8
신구대 사진반에서 만나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은 홍순태 교수와 양순덕 작가의 2인전이 전주 동문거리 사진공간 목화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다큐사진가로 알려진 홍순태 교수가 꽃전시를 선보인다는 점에 주목을 받고 있는데 목화의 관장인 제자 양순덕 작가의 초청으로 이루어진 전시라는 점도 흥미롭다. 홍순태 교수의 ‘아름다운 환상’에서는 꽃양귀비를 아스라하게 하이톤과 하이키로 담아냈고 양순덕의 ‘꽃의 은유’에서는 꽃을 은유법적으로 재해석하여 생물학적이고 예쁜 꽃만이 아니라 사물에서나 인간적인 마음의 꽃을 발견해 일반적인 꽃의 경계를 넘는 시도를 한다. 전시는 9월 1일까지 열리며 매
오는 9월 4일 첫 선을 보일 새만금 창작공연 ‘사랑의 요리책’(가제)의 주요 내용이 공개됐다. 또한 전북브랜드 상설공연도 오는 12월 20일 공개를 목표로 현재 연출가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홍승광 새만금상설공연추진단장은 5일 간담회를 통해 “새만금 창작공연은 음식과 국악을 주요 소재로 모두 라이브로 진행된다”면서 “브랜드 공연도 주요 제작 방향이 정해진 만큼 분야별 제작 일정에 따라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홍 단장에 따르면 ‘사랑의 요리책’ 컨셉은 국악과 음식 그리고 영상이 접목된 라이브 뮤지컬로 음식과 국악 모두 무대에서
1970년대는 우리나라에서는 송골매, 산울림과 같은 락 밴드들이 활동하던 시대이다. 해외로는 퀸, 핑크 플로이드, 레드 제플린 등이 활동하던 시대이다. 오늘 이야기하려하는 사잔 올 스타즈는 바로 그 당시에 만들어진 일본의 락밴드이다. 근 40년이 되어가는 기간 동안 이 밴드는 일본 음악계의 선두에서 활동을 해왔던 밴드라 할 수 있다. 30년간 4천7백만 장 이상의 싱글과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일본에서 음반을 가장 많이 판 음악가들 가운데 하나가 되었고, 2009년까지 43장의 오리콘 톱 10 싱글과 16장의 오리콘 1위 음반을 발표했다. 록, 발라드, 민족 음악, 향토 음악, 테크노, 디지털 록까지 여러 분야와 사랑, 향토애, 유머, 사회 풍자 등의 여러 가지 부분에 대한 곡들을
▲운초 오정숙 국창 세 번째 추모음악회 사단법인 운초 오정숙 판소리 보존회가 주최한 공연. 오정숙 명창은 동초 김연수 명창에서 판소리 다섯 바탕을 모두 배웠으며 생전에 작은 체구임에도 비류직하 폭포수처럼 쏟아 붓는 소리를 통해 당대 최고의 소리 거목으로 인정받았다. 1972년 춘향가 완창을 시작으로 홍보가, 수궁가, 심청가, 적벽가 등 판소리 다섯 바탕을 완창했다. 이날 추모음악회는 판소리 공연과 추모식, 씻김굿 순으로 진행된다. 판소리 공연은 김찬미(심청가 중 눈뜨는 대목), 정신예(춘향가 중 십장가), 최영란(춘향가 중 사랑가), 김미정(춘향가 중 동헌경사 대목), 남궁정애(춘향가 중 쑥대머리 장원급제), 박정선(적벽가 중 군사 설움)이 출연한다.
(재)익산문화재단에서는 7월부터 춘포의 마을과 춘포역에 관련된 ‘춘포 백년, 사람이야기’ 사진과 추억담을 모집한다. 이는 내년에 100주년을 맞이하게 되는 춘포역을 새롭게 재구성하고 스토리텔링을 하기 위한 것으로 춘포역에 얽힌 사진과 사연 등을 모집해서 사진집과 영상물로 제작하여 춘포역사 내외부에 전시할 예정이다. 춘포역은 1914년에 세워져 대장촌(大場村)으로 불릴 만큼 익산 최대 곡창지대였던 춘포의 수탈 역사를 대표하는 건물이자 국내 최초의 간이역으로 근대문화유산 210호로 지정되어 있다. 한편 익산문화재단은 지역문화예술활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근대문화유산박물관 춘포’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센터장 김보금)는 제18회 여성주간 기념행사를 5일 오후1시30분부터 전북도청 3층 공연장에서 개최한다. 도내 14개 시․군 여성단체대표 및 회원과 일반도민, 관련공무원 등 1,000여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제18회 여성주간은 '여성이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를 주제로 '여성이 안전한 오늘, 도민이 행복한 내일, 희망찬 전라북도'를 슬로건으로 여성의 행복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배려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여성의 발전과 여성의 지위향상, 그리고 양성평등사회 구현에 기여한 유공자를 치하하기 위해 마련한 자리이다. /이병재기자 kanadasa@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전시장에서는 6일부터 8월 25일까지 아이들이 맘껏 모래장난을 칠 수 있다. 밀가루를 이용한 가루야 가루야’를 통해 인기를 끌었던 오브제 극의 달인인 이영란이 감성놀이 시리즈의 두 번째로 ‘모래알은 반짝’이란 전시를 하는 것이다. ‘모래알은 반짝’은 컴퓨터와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가는 줄 모르는 아이들에게 모래놀이를 통해 ‘함께하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모님들이 어렸던 시절, 동네 놀이터 모래밭에서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놀던 따뜻했던 추억이 있듯이 아이들에게 처음 보는 친구들과 함께 모여 소통하며 삶을 풍요롭게 하는 놀이세상을 공유하게 한다. 특히 &ls
“욕심없이 작품에 임했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 두려움도 느낍니다.” 4일 201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 사무실에서 만난 이도영씨는 “설익은 과일을 따는 기분이 들었지만 형언하기 어려운 기분이 들었다”며 대상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서예를 좋아하시던 아버지의 권유로 붓을 잡았다는 그는 대학(원광대학교 서예과)을 졸업하고 2007년부터 우송헌 김영삼 작가를 스승으로 모시고 문인화를 공부하고 있다. 그는 “이번 대상작품 ‘파초와 국’은 비엔날레 전시 기간이 ‘파초가 지고 국화가 피는’ 가을인 점을 감안한 것으로 발묵과 농담의 효과를 살리면서 여백의 미를 살린 작품&rd
2013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 기념공모전에서 문인화 ‘파초와 국’을 출품한 이도영(34)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은 현대서예 김수용씨, 전서 김연씨, 해서 이종암씨가 각각 차지했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는 모두 363점이 접수됐다. 심사는 지난달 29일 전주교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진행됐으며 심사위원으로는 박용설(심사위원장), 구지회, 류제학, 신동엽씨가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은 “파초와 국은 먹색이 맑고 구도의 참신함이 돋보이는 수작으로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향후 전통적 기법과 조형을 바탕으로 더욱 정진하여 새로운 조형성과 실험정신이 더해진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병재기자
수작업과 그래픽 작업 경계를 두지 않고 활발한 작업을 펼치고 있는 일러스트레이터 백두리(29)의 두 번째 개인전 '책, 그림으로 읽다'전이 지난 1일부터 전주 한옥마을 아그배 갤러리(관장 고금순)에서 열리고 있다. 익산 원광여고와 홍익대 시각디자인과를 졸업한 그는 이번 전시에서 책 표지 원화 등을 공개한다. 지난해 6월 홍대 인근 더 갤러리에서 열렀던 첫 번째 개인전 '경계에서 그리다'에서 반응이 좋았던 작품을 중심으로 『서른 살엔 미처 몰랐던 것들』, 『사랑아, 쉿!』, 『감정연습』, 『마음의 매듭을 푸는 법』, 『프리캣』, 『지금의 고난은 내게 어떤 의미인가』, 『안녕은, 영원한 헤어짐이 아니다』 등에 쓰인 그림의 원화를 공개했다.
사단법인 전북여성단체연합에서는 제18회 여성주간을 맞아 지역 성주류화를 위한 여성의원의 역할(전라북도와 전주시를 중심으로)을 주제로 토론회를 마련한다. 3일 오전 10시 전주시민몰이터에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조선희 전북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의 발제에 이어 이영식 전주시의원, 김 철 JTV 보도국 차장, 김경주 전주비전대학교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이효문 개인전 ‘별을 이야기하다’가 3일부터 9일까지 서신갤러리에서 열린다. 자연적 소재에 관심을 가져왔던 그가 이번에 선택한 것은 나무로 만든 ‘별’이다. 그는 수많은 자연 소재 가운데 왜 별을 소재로 선택했는지, 별이 그에게 무슨 의미가 있는지 궁금하다. “그동안에 어려운 소재보다 버섯이나 인물상 등 친근한 소재를 선택, 저만의 표현 방식으로 새로움을 보여왔습니다. 제가 이번에 보여드리는 ‘별’도 같은 맥락입니다. 별이라는 흔한 소재에 제 나름의 이상을 담아봤습니다.” 별의 기존 이미지는 ‘각이 진’, &ls
클나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뮤지컬 ‘사운드 오브 뮤직’에 출연할 어린이 남, 녀 배우를 공개 모집 한다. 오디션합격자는 11월 17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공연에 출연하게 된다. 대상은 만 7세~12세 남·녀로 음악, 연기 등 뮤지컬에 필요한 자질을 고루 갖춘 어린이로 15일까지 원서 접수한다. 접수문의 063-283-2511. /이병재기자 kanadasa@
‘보고싶은 프랑스 영화를 무료로 보며 무더운 여름밤을 즐겨보자’ 전주 여명카메라박물관(관장 한재섭)이 5일부터 프랑스영화 무료 상영을 시작한다. 5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18일까지 매일 오후 7시(주말은 오후 4시 7시)에 1회씩 상영을 한다. 한편 여명카메라박물관은 지난해 11월 3일부터 12월 1일까지 인도영화를 무료상영하는 ‘인도영화의 달’ 행사를 가진바 있다.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라비앙 로즈(The Passionate Life of Edith Piaf) 128분. 마리몽 꼬띠아르 주연. ▲사랑과 슬픔의 볼레로(Les Uns Et Les Autres, Bolero, 1981) 173분. 끌로드 를르슈(감독)
1971년부터 유기농포도농사를 일궈온 한남용(한국유기농업협회 부회장)선생을 신태인 희망농원에서 만나뵈었다. 정읍으로 내려오던 해인 93년에 13가구였던 마을이 48가구로 늘어나고 포도를 키우는 33농가가 모두 유기재배품질인증을 받았다고 한다. 마을 전체가 농약, 제초제, 화학비료가 없는 곳이라니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힘들 이 마을은 한남용선생의 역할이 아주 컸으리라. -과수 분야 국내 유기재배 인증 1호라고 하는데요 왜 포도를 선택하셨는지 궁금합니다. ▲5~60년대에 농촌 계몽 활동과 교육 사업을 했습니다. 야간학교와 유치원을 봉사로 운영을 하다 69년 과로가 누적되어 쓰러졌는데 7가지 합병증으로 1주일도 못살거라는 선고를 받았어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은 7월 기획 상영전으로 전주국제영화제의 감동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Again JIFF’를 진행한다. 상영작은 ‘힘내세요, 병헌씨’, ‘길위에서’, ‘에브리데이’, ‘로봇G’ 등 4편으로 2012년과 2013년 전주국제영화제 상영 작품 중 관객들에게 인기가 높거나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다. ‘힘내세요, 병헌씨’는 영화감독 준비생 이병헌의 파란만장한 데뷔 과정을 담은 영화로 녹록치 않은 현실 속에서도 긍정의 힘을 믿고 희망을 잃지 않는 청춘들에게 바치는 유쾌통쾌 코믹 응원가이다. ‘길위에서&rs
농촌과 농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 속에서도 농촌 사람들이 수도권과 도시로 이동하는 현상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우리 경제사회가 농촌이 지니고 있던 식량공급이라는 중요한 역할을 빼앗거나 그 가치를 떨어뜨렸기 때문이다. 그러한 가운데 농촌의 생산경제 및 생활환경은 도시에 비해 크게 열악해졌고, 생활공간으로서 현대적 편리성이 현격하게 낮아졌다. 이제 농촌주민들은 도시 사회의 기능을 빌려 쓰고 있다. 현재의 이러한 추세로 보면 앞으로도 농촌의 도시화는 있어도 도시가 농촌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도시민들은 이러한 농촌공간에서 도시에서는 해결할 수 없는 무언가를 찾는다. 도시민들에게 농촌은 그 존재만으로도 가치가 있고, 자연으로의 회귀, 자연환경 및 고향에 대한
강승완 작가의 37번째 개인전 ‘몽중화’가 3일부터 8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관장 이흥재) 서울관에서 열린다. 작가는 주로 꿈속 상상의 꽃을 그리는 몽중화(夢中花)를 테마로 화면 안에서 기운생동의 자유롭고 아름다운 생명력을 표현한다. 자유분방하지만 섬세하며, 생략과 절제된 자신만의 어휘로 감성적이고 즉흥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구상과 추상의 경계를 아우르고 표현대상에 대한 작가만의 해석으로 꽃들과 함께하는 꿈 속 세상을 보여준다. 강승완은 원광대학교 미술대학과 동대학원을 졸업하였으며, 다수의 기획초대전 및 단체전에 참가하였다. /이병재기자 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