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태계 환경 수준을 알려주는 지표 동물인 ‘수달’이 남원에서 발견됐다.10일 남원시는 2급수 이상의 깨끗한 물에서만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수달 1마리가 지난 9일 저녁 향교동의 광치천 곳곳을 헤엄쳐 다니며 물고기를 사냥하는 장면이 촬영됐다.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은 천연기념물 330호로, 낮에는 휴식하고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동물이다.천변을 산책하던 한 시민은 “3년 전부터 2마리의 수달이 하천에서 헤엄치고 물고기를 잡는 모습을 종종 띄었는데 이날은 1마리만 보였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