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기름값이 올라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시 '가짜 기름' 유통이 판을 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노용호 의원이 한국석유관리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2022년 전북지역에서 가짜 석유를 판매하다가 걸린 주유소는 모두 29곳에 이른다.특히 지난해 추석 연휴에 도내 한 주유소에서 물과 침전물을 섞은 기름을 팔아 추석 연휴를 끝내고 귀성길에 오른 차량 수십 대가 시동 꺼짐과 엔진 떨림 등 이상을 겪는 큰 피해를 당했다.지난해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
삼성과 현대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잇따라 전북에 투자의 물꼬를 트고 있는 가운데 신중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지난 2011년 삼성전자의 새만금 투자 백지화 사건이 소환되며 실질 투자로 이어질지 주목되고 있기 때문이다.삼성전자는 고창신활력산업단지에 3천억원을 투자해 자동화 기술을 접목한 첨단 물류센터를 짓기로 했다.삼성의 이번 투자는 지난 2011년 새만금 투자 백지화 이후 12년만의 투자 재개인 셈.HD현대일렉트릭도 내년 전북도가 공모 예정인 1.2GW 해상풍력단지 개발 사업 참여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1천억원을 GE베르노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타결된 이후 전북 정치의 향방이 주목되고 있다.체포동의안 가결이후 당내 긴장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다.친이재명 지도부를 중심으로 이른바 '반란표'를 색출하겠다는 강경 입장이 이어지면서 비명계 반발도 만만찮다.삭감된 정부의 새만금 사업 예산안 복원 등 전북에 우호적이었던 박광온 전 원내대표도 지난 23일 사퇴했다.이에 따라, 오는 26일 선출되는 새 원내대표가 전북 현안에 어떤 입장을 보일 지도 변수다.이재명 대표를 압도적으로 지지해 왔던 전북 정치권은 향후 당 분위기가 어떻
내달 국정감사를 앞두고 전북도가 잼버리 파행이라는 책임론을 어떻게 비껴갈지 주목되고 있다.그동안 김관영 도지사는 잼버리 파행 책임을 개최지인 전북으로만 모두 몰아가며 희생양 삼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며, 정부와 여당을 향해 강하게 맞서왔다.잼버리 파행 이후 사업 적정성 논란이 불거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에 대해서도 해결점을 찾기 위한 행보에 나서고 있어 이번 국감에서 해결점을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올해 국정감사 계획을 확정했다.전북도에 대한 감사는 내달 24일 오전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열릴 예정이
헌정 사상 야당대표 체포동의안 국회 가결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며 민주당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높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회 체포동의안이 지난 21일 가결되자, 지지자들이 울부짖으며 민주당사와 국회의사당으로 몰려가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이날 오후 이루어진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 결과, 재적의원 295명 중 가결 149명, 부결 136명, 기권 6명, 무효 4명으로 집계돼 가결됐다.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 주변에서는 ‘정치검찰 해체-체포동의안 규탄-윤석열 탄핵, 윤석열 탄핵 촛불대회'가 열렸고, 자발적으로 참석
추석 전 발표를 앞둔 정부의 주택공급대책이 시장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는 이번 주택 공급대책에서 주택가격에 영향을 미칠만한 뚜렷한 대책이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는 관측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 들어 건설경기 악화에 따른 인허가와 착공 물량 감소는 내년도 주택 공급부족을 더욱 심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것.한국부동산원이 지난 7일 발표한 9월 첫주(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북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0% 보합으로 나타나 지난해 8월 이후 54주만에 하락세를
전주시가 도심 속 친수공간인 덕진공원을 한옥마을, 아중호수와 연계한 관광명소로 탈바꿈시킨다는 계획을 발표, 주목을 끌고 있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20일 덕진공원에서 “전주를 대표하는 시민공원으로 자리매김한 덕진공원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넘어 전주를 찾는 관광객에게 한옥마을, 아중호수와 연계된 체류형 관광지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가 덕진공원을 새로운 관광지로 만드는 것은 전주한옥마을에 집중된 관광객의 동선을 덕진공원 등 북부권 전역으로 확산시켜 전주가 단순히 스쳐 지나가는 도시가 아니라, 1박 이상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체
일선 교육현장에 다양한 형태의 갑질행위가 사라질지 주목된다. 최근 전북도교육청이 갑질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관련 설명서를 배포했기 때문이다.갑질 행위에 대한 문제의식과 사회적 우려가 커짐에 따라 도교육청은 80여 쪽 분량의 갑질 근절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고, 각급 학교와 소속기관에 배부했다. 학부모 악성 민원이 단순 교육활동 침해를 넘어 인격 모독에까지 이르는 사례가 많다. 악성 학부모 민원에 고통 받다가 스스로 목숨을 버리는 교사들 역시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작금의 교권 문제는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계기로 폭발했다해도 과
전북도가 새만금 예산 회복을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서 정부와 여당의 자세 변화가 주목되고 있다. 전북도 집행부가 최근 잇따라 중앙부처를 방문, 새만금 예산에 대한 원상회복과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정상 추진을 위한 설득작업에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이번 활동은 새만금 사업 예산 삭감에 대한 중앙과 지역 정가의 규탄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진된 것이어서, 정부의 변화를 이끌어낼 지 관심이 집중된다. 전북도는 지난 19일 국토부와 기재부를 방문해 새만금 사업 추진의 필요성을 설파했다.기재부에서는 새만금 예산 삭감의 부당성을 피력하
긴 추석연휴 행정은 어떤 조치를 강구하고 있을까? 전북도 행정당국은 요동치는 추석물가를 비롯, 안전을 위한 특별경계 등 전반적인 추석연휴 대책을 내놓아 주목을 끈다.이름하여 ‘물가안정’ ‘민생회복’에 중점을 둔 ‘민생안정 종합대책’이다.임상규 전북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18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통해 4개 분야 16개 과제의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연휴 기간 물가대책종합상황실과 물가안정대책반을 운영해 추석 성수품의 수급 상황과 가격 동향을 점검하기로 한 것이다.중점적으로 관리할 대상 성수품은 배추를 비롯, 무와 사과, 소고기, 명태,
오는 9월 말 시작되는 기나긴 추석 연휴 전북 정치권이 민심 잡기에 힘을 쏟고 있다.6일간 이어지는 올해 추석 연휴 기간 도민들의 민심이 어떻게 형성되느냐에 따라 내년 22대 국회의원 총선이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이른바 ‘총선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추석 명절이다.이 때문인지 도내 정치권은 지역구를 사수하려는 현역 의원과 이에 맞서는 정치 신예 등 입지자들간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란 전망이 높다.내년 총선거에서 지역구 의석을 다시 노리고 있는 국민의힘 역시 추석 민심을 통해 22대 총선 가능성을 엿볼 수
서울과 경기지역 학생 수 대비 전북의 교권침해 비율이 4배에서 많게는 8배 가까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이 같은 내용은 최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의원(더불어민주당, 안양만안)이 교권침해와 관련한 지역별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강 의원이 교육부와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학교교권보호위원회 심의 건수는 2020년 1천197건에서 2022년 3천35건으로 약 2.5배 급증했다.또 2022년 학부모에 의한 교권침해 건수를 시도별로 살펴본 결과 경기 41건, 서울 2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문제를 파헤치기 위해 감사원이 두 달여간 강도 높은 감사를 진행, 결과가 주목되고 있단 소식이다.이번 감사는 이미 시작 전부터, 통상적 감사를 벗어나 잼버리 대회 전 과정을 훑어보는 감사라는 점에서 일찍부터 표적감사, 타깃감사라는 지적을 받은 바 있다.그런가 하면 여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전북 책임론’을 거론하면서 전북도에 무려 100여 건 이상의 자료를 요청했던 선례들에 비춰볼 때, 이번 감사가 전북을 희생양으로 삼으려는 건 아닌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이 때문에 정부와 전북의 문제를 감사원이 얼마
전북교육청의 운영하는 각종 위원회가 도의회의 도마 위에 올랐다.회의 없이 예산만 집행하는가 하면, 회의를 해놓고도 예산을 집행하지 않는 등 관행적 예산 집행, 부실운영 등 ‘총체적 난맥’을 드러냈기 때문이다.이 같은 지적은 전북도의회 이수진 의원이 부교육감을 상대로 긴급 현안 질문을 실시, 2018년부터 5년간 위원회 관련 예산 집행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서 드러났다.이 의원은 긴급현안 질의에서 도교육청 소관 487개 위원회의 난맥상을 짚었다.이 의원이 최근 5년(2018년∼2022년)간 도교육청의 위원회 관련 예산 집행 현황을 분석
예산 칼질의 주범으로 알려지고 있는 기획재정부의 위법성이 도마 위에 오르내리고 있다.이 같은 지적은 더불어민주당 김윤덕(전주갑)의원의 문제제기로 모습을 드러냈다.김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기획재정부의 새만금 예산 편성이 위법하다”며 기재부 답변을 촉구하고 나섰다.김 의원은 또 잼버리 책임자로 자신을 지목하고 사퇴를 요구한 국민의힘 정운천 의원에 대해 “고장 난 쌍발통”이라며 날을 세웠다.김 의원은 14일 전북도의회를 방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지난 5월 제출된 부처 예산안에 따르면 새만금개발청이 기재부에 제출한 예산요구서와 정부
야당의 예산정책협의회가 새만금 예산 삭감의 성토장으로 변했단 소식이다.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는 13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전북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예산을 가지고 특정 지역을 압박하고 있는데 독재적 발상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라며 “대한민국 미래에 대한 염원이 담긴 국책사업을 완전히 거꾸로 돌리고 있다”고 비난했다.지난달 발표된 2024년도 정부 예산안을 보면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은 부처반영액 6천626억원 중 78%가 삭감된 1천479억원만 반영됐다.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기어코 새만
군산 동백대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초등학교 A교사가 생전 ‘업무 과다’를 호소한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교육당국이 후속조치를 위해 나섰다.어떻게 하면 일선 학교 교사들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줄일 수 있을지 그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다.전북교육청은 13일 “학교의 업무를 실질적으로 경감할 수 있도록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를 확대 개편하겠다”고 밝혔다.도교육청 산하 14개 교육지원청은 학교업무통합지원센터를 팀 단위 3∼4명의 교원이 운영 중이다.이를 내년 1월부터 과 단위 10명 내외로 확대 운영하겠다는 것이다.이를 위해 당장 시범 교육지원청
새만금 예산칼질이 불러온 삭발과 단식 등 대정부 투쟁이 점입가경 양상이다.연이은 삭발과 단식 투쟁이 이어지며 전북은 민란(民亂)에 버금가는 분노가 정부와 여당을 향하고 있다.12일에는 삭발은 이어졌다.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과 전북도의원들이 정부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방침에 반발해 단체 삭발한 것.한 위원장과 전북도의원 8명은 이날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앞에서 ‘새만금 사업 예산 복원’을 촉구하며 머리를 모두 깎았다.이날 삭발한 도의원은 이병도 의원(전주1)을 비롯, 김성수 의원(고창1)과 최
교육당국이 교사들의 상처 치유와 회복을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전북교육청이 교원 심리검사를 전 교원으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이는 교사들의 극단적 선택이 계속되면서 교직 사회의 트라우마 발생이 우려된 데 따른 조치로 보인다.전북교육청은 당초 5년 미만 저경력 교원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기로 했던 심리검사 지원사업을 전 교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이에 따라 저경력 교원뿐 아니라 2만 명에 달하는 도교육청 소속 교원 전체가 심리검사를 받을 수 있게 됐다.먼저 심리검사를 희망하는 교원은 온라인 통합스트레
취약계층의 '복지 사각지대' 문제가 또다시 불거졌다.전주시의 한 빌라에서 생활고를 겪다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40대 여성 A씨가 이른바 ‘복지 사각지대 발굴’ 대상에는 포함됐으나 우편·전화·방문으로도 접촉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숨져 부패한 시신 곁에서 의식 없이 발견된 4살(추정) 아들 역시 출생등록이 되지 않은데다 임시신생아번호도 없어 복지부가 최근 실시한 미등록 영유아 전수조사에서도 누락된 것으로 파악됐다.A씨는 지난 7월 복지 사각지대 집중 발굴조사 대상에 포함됐다.가스가 끊겼고 건강보험료와 공동주택관리비, 통신비 체납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