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내년도 농업 관련 연구개발(R&D) 예산 대폭 삭감을 두고 ‘농업의 씨 종자까지 먹어치우는 우’를 범하지 말라며 규탄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연구개발 예산 대폭 삭감은 1991년 이후 초유의 사태로, 미래 농업 연구에 심각한 위축이 우려돼 예산 삭감 철회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지난 30일 전국공무원노조 농촌진흥청지부는 전날 ‘미래농업을 포기하는 정부의 R&D 예산 삭감을 규탄한다’는 성명서를 통해 “정부의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 삭감은 1991년 이후 처음이며 특히 농진청의 R&D 예산이 24.6%로 큰 폭으로 감소해 농
전주의 관문인 호남제일문과 전주월드컵경기장 일대가 수준 높은 경기관람과 스포츠 체험, 힐링, 나들이 등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북부권 대표 관광지로 조성된단 소식이다.이럴 경우 남부권 전주한옥마을 비롯, 현재 관광명소화 사업이 추진 중인 동부권 아중호수와 중부권 덕진공원 등 권역별 핵심 관광거점이 모두 갖춰질 것으로 기대된다.우범기 전주시장은 30일 호남제일문 인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장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전주의 새로운 관광 콘텐츠를 채우기 위해 한옥마을에 국한하지 않고 아중호수, 덕진공원 등 새로운 관광
전북지역의 아파트 전세가율이 전국 평균을 웃돌고 지역별로도 전국 최고로 나타나 전세사기나 깡통전세 위험이 높아지고 있단 소식이다.연립·다세대 주택도 강원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데다 100% 이상이어서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이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박상혁 의원이 ‘2023년 상반기 실거래가 분석을 통해 본 주거 정책 현안과 과제’ 보고서에 따른 내용이라고 한다.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체 주택의 전세가율은 71.7%. 지역별 전세가율을 보면 전북 84.6%, 경북 81.8%, 전남 81.0%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내년부터 도내에 최대 5개 기초단체 부단체장 직급이 4급에서 3급으로 상향될 것이란 전망이다.인구 5만 이상인 남원·김제·완주·고창 등 4곳과 부안이 인구적용 시기에 따라 포함 여부가 결정된다.동부권지역은 인구 5만 이하 지자체로 2025년부터 적용될 전망.또 지방정부가 중앙부처 협의를 거치지 않고 국장급 기구도 자율적으로 설치할 수 있다.이로써 전북은 임시기구인 특별자치도 추진단이 이에 적용된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7일 제5차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주재하고 자치조직권 확충 방안, 기회발전특구 추진방안, 자치입법권 강화 방안 등 안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전주다움이 살아있는 독창적 콘텐츠를 발굴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 26일 열린 ‘왕의궁원 프로젝트 2차 전문가 릴레이 포럼’에서 금기형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이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이번 포럼은 ‘왕의궁원’ 프로젝트 기본구상 용역을 통해 확정된 31개 세부 사업에 대한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된 2번째 시간으로, ‘정부정책과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연계전략’을 주제로 진행됐다.먼저 ‘문화유산을 활용한 도시발전 전략과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주제
정부의 세수 감소로 올해 대규모 지방재정 감축이 예고된 가운데, 자칫 불똥이 아이들의 급식판에 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본보 취재진에 따르면, 전북도청와 전북도교육청은 지난 13일 행정협의회에 이어 다수의 실무협의회를 진행했다.이날 협의회에서는 학교급식비 부담률을 두고 의견이 오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현재 학교 무상급식비는 도비와 시군비, 그리고 도교육청 예산이 각각 5대 5 비율로 매칭되고 있다.양쪽 모두 재정 부담이 가중된 상황에서, 도청은 무상급식비의 6할을 도교육청이 부담하는 방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서거석
전북에서도 럼피스킨병 첫 사례가 발생, 전북도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단 소식이다.소바이러스병으로 불리는 ‘럼피스킨병’은 지난 1929년 아프리카 잠비아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소에게만 감염돼 인간에게는 전파되지 않는 전염병이라고 한다.감염되면 고열과 단단한 혹 같은 피부 결절 증상이 나타난다.모기 등 흡혈 곤충에 의해 주로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져 있고,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문제는 발병이 되면 소의 우유 생산량이 줄고, 유산. 불임 등으로 이어져 축산농가에 큰 타격으로 주고
국정감사가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새만금 예산복원이 관건으로 떠오르고 있다.국감 이후 곧바로 내년도 국가예산안 심의에 들어가기 때문이다.전북도와 정치권은 지난 24일 전북도에 대한 정기국회 국정감사 이후, 앞으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위해 총력을 전개하기로 했다.새만금 예산을 복원시키지 못할 경우 도내 건설업계는 물론 지역 경제 전반에 메가톤급 경제 악재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최근 도와 정치권 분위기를 종합하면 새만금 예산이 복원되지 않으면 도 전역에서 대규모 대여 투쟁이 펼쳐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당장 건설업계와 유
전북경찰청의 압수수색 영장 기각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는 점과 소속 경찰관들의 음주운전 적발 등 전반적 공직기강 해이 문제가 국감장의 도마 위에 올랐다. 2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북경찰청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김웅 의원은 “올해 8월 기준 전북경찰청의 압수수색영장 기각률은 17.7%로, 전국에서 두 번째인 세종(7.6%)과 비교해볼 때 월등히 높다”며 “체포영장 기각률 역시 17.4%로 충북 14%에 비해 상당히 높다”고 꼬집었다.이어 “형사소송법은 범인을 잘 때려잡으라고 만든 것이 아니라 누가 옳은지 모르기 때문에 되도록 절차
전북도에 대한 국정감사는 당초 예견했던 대로 ‘기승전 잼버리 책임론’에 모든 게 맞춰졌단 소식이다.지난 24일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전북도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김관영 도지사가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을 윤석열 정부의 ‘정치 보복 탓’으로 돌렸다며 날을 세워 부각시켰다.또 김 지사가 새만금 세계잼버리 파행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도 압박했다.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부 부처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잘못이 더 크다며 전북도를 옹호했고, 전북도는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했다.김관영 도지사는 여당 의원에게는 반박하는 모양
강남 출신의 의대 점령이 로스쿨에서도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그도 그럴 것이 지방 소재 로스쿨(법학전문대학원) 신입생 분석 결과 다수의 학생이 수도권 대학 또는 고등학교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전북 또한 예외는 아니다.이 같은 내용은 최근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서 나왔다.이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국 로스쿨 신입생 가운데 88.5%가 수도권 대학 출신인 것으로 밝혀졌다.지방에 소재한 로스쿨만 분석한 결과 수도권 대학 출신은 81.2%였
전북 공공의대 설립 문제가 재점화 양상이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단식 농성 이후 35일만에 당무에 복귀해 대여 강경 메시지를 내는 한편 전북 공공의대 설립을 강조,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이다.이 대표에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된 이후, 이 대표가 처음으로 공식 회의에서 발언한 것이어서 발언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이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꼭 필요한 필수의료, 공공의료 확충을 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의대정원 확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전북에 이미
‘럼피스킨’이라는 이름도 생소한 병이 전북을 놀라게 하고 있다.소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알려진 ‘럼피스킨병’의 확진 사례가 지난 20일 도내 첫 발생 이후 사흘 만에 10건이나 나오면서, 전북도 방역당국을 긴장케 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도 그럴 것이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단 한 번도 발병하지 않았던 병이라고 한다.그런 만큼 도내 농가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현재 전북도 축산당국은 방역상황실을 즉시 설치하는 한편 발생 정보를 도내 소 사육농가에 공유하고 농가 준수사항을 전파하고 있다.또 럼피스킨병 유입을 차단하기 위
새만금 SOC 예산이 대폭 삭감된 가운데 기반시설들이 제때 구축되지 못할 경우 안전관리 비용 등으로 연간 95억원의 불필요한 비용이 발생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여기에 인력과 장비 철수, 각종 이익 손실분까지 감안하면 손실은 100억원을 훨씬 뛰어넘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실제로 새만금 신항은 물론 가력 선착장 확장 사업의 경우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지만, 내년도 예산이 대폭 깎이면서 상당 기간 공사가 중단되거나 지연될 위기에 놓였다.더 큰 문제는 이럴 경우 현장에서 커다란 손실이 우려되고 있어, 국회 예산심의 단계에서의
지역 대학병원의 전공의 부족문제가 또 다시 쟁점화 되는 양상이다.최근 대학병원의 필수 진료과의 전공의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정원 확대와 함께 정부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의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전북대병원에 따르면 지방 의과대학 정원에 비해 부속 병원에 배정된 전공의 정원 비율이 매우 낮아 필수 진료과의 경우 전문의 부족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갈수록 지방의대 정원과 부속병원 전공의 정원 불균형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의료격차 문제를 발생시키는 중요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실제 전북 의대 정원은 1
전북 도민들의 정서에 반하는 인사에 대해서는, 명예도민증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전북 현안 해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했던 국민의힘 전북동행의원 일부가 전북 발전에 매진하기보다는 ‘저격수’ 역할을 해 도민 정서에 반한다는 지적에서 나온 발언이다.전북도의회 이병철 의원(전주7)은 19일 제404회 임시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 “전북 현안 해결에 반대하는 국민의힘 전북동행의원에게 수여한 명예도민증을 거둬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이 의원은 최근 새만금 예산과 관련한 송언석 의원의 발언이 도민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고 밝
새만금 SOC 예산 삭감에 이어 지역농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지역농업 예산도 대폭 삭감됐다.농촌진흥청의 유일한 지역농업 R&D 사업인 ‘지역농업연구기반 및 전략작목육성사업’ 예산이 삭감되며 “지역농업을 포기하는 처사”라며 비난의 목소리가 높기 때문이다.이 사업은 지역별 전략특화작목의 자립적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필요한 핵심기술과 현장 확산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지만 전북 등 해당 지역 농업인에게는 ‘그림의 떡’이 된 셈이다.18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준병·이원택 의원 등이 농진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새만금 예산 회복 문제에 덮여 전북 현안 중 하나인 공공의전원 문제가 뒷전으로 밀렸다.최근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방침이 확정되며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유치 경쟁을 보이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기존 의대에만 정책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지며 의대 신설에 기대를 걸었던 지자체는 상경 투쟁과 강경 집회까지 예고하고 있다.그러나 정작 5년 전부터 공공의대 설립 법안을 발의하며 공공의전원 설립에 목을 맸던 전북은 어쩐 일인지 잠잠하기만 하다.그도 그럴 것이 눈앞에 당장 닥친 또 다른 현안 때문이다.천문학적 예산이 삭감된 새만금 SOC 예산에
전북대병원의 직원 갑질 행위와 늘어난 친인척 채용 인사 등 안일한 인사 관리가 도마 위에 올랐다.지난 17일 전북대학교 병원서 진행된 국회 교육위원회의 호남-제주권 거점 국립대와 국립병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권은희 의원에 의해 드러났다.이날 권 의원은 전북대병원 A과에서 발생한 갑질 사건과 친인척 채용 논란에 대해 지적했다.이번 사건은 A과 상급직원 아들이 같은 과 직원으로 채용된 것으로 알려지며 논란이 되고 있다.해당 직원은 면접에서 필기 순위에서 12위를 기록했지만 정작 실무자 면접에서 2위를 기록하며 8명의 선발 인원
전주시가 곳곳에 산재한 후백제부터 조선왕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문화유산을 한데 엮어 미래 관광자원으로 육성하는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방향성 정립에 나선단 소식이다.전주시는 19일과 26일, 11월 3일 등 총 3회에 걸쳐 ‘왕의궁원 프로젝트 전문가 릴레이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포럼은 전주시 민선 8기 핵심사업인 왕의궁원 프로젝트의 추진계획을 고도화하기 위해 매주 한 차례씩 전문가를 초청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고 한다.시는 이번 포럼을 바탕으로 31개 세부 사업으로 구성된 왕의궁원 프로젝트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추진 방향과 이를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