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SOC 예산 삭감과 기본계획(MP) 재수립을 요구하는 전북도민들의 불만이 대대적 ‘저항운동’으로 커져갈지 주목된다.12일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 발족과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의 삭발식이 추진됐고, 오는 10월에는 최대 1만여 명에 달하는 도민들이 상경집회를 가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전북애향본부와 종교계, 대한노인회, 한국자유총연맹 전북지부 등 도내 50여개 각급 기관.단체들은 12일 오전 전라감영에서 ‘새만금 국가사업 정상화를 위한 전북인 비상대책회의’를 발족했다.비상대책회의는
새만금 SOC 예산 삭감 문제가 모처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이차전지 기업유치로까지 불통이 튀고 있다.정부는 새만금 사업 원점 재검토를 통해 2025년 12월 말까지 기본계획을 다시 짠다는 계획이다.최근 이차전지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기업투자가 유치되면서 이에 맞는 인프라를 조성해야 할 필요성이 커지자 신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을 구상한다는 것이다.내년도 예산도 새만금 주요 SOC 예산을 무려 78%나 삭감했다.국제공항 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신항만 등의 예산이 모두 크게 줄었다.이처럼 예산이 대폭 삭감되며 계획대로 공사가 진행될
천문학적인 예산이 삭감된 새만금 SOC와 관련, 국회가 반격에 나섰다.정확히는 전북출신 의원들의 대정부질문을 통한 추궁이다.국민의힘 국회 정운천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이 지난 7일과 8일 국회 대정부 질문을 통해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먼저 정운천 의원은 7일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상대로 "7년 연속 예결위원을 했지만, 이렇게 새만금 예산이 대폭 삭감된 적은 처음"이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약속한 부분을 지킬 수 있도록 꼭 예산을 챙겨달라"고 말했다.이에 한 총리는 "이번 예산은 전체적으로 긴축예산을 하
OCI군산공장에 또 다시 사고가 발생하며 사고 대응에 대한 사측의 안전 불감증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지난 9일 오전 군산시 소룡동 OCI 공장에서 질산과 불산이 섞인 폐혼합유가 누출됐다.소방 당국은 폐혼합유를 탱크로리로 옮기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하수처리시설로 흘러든 것으로 보고 중화 작업을 벌였다고 한다.익산합동방재센터가 측정한 이날 오전 공장 주변 질산 오염도는 0.1ppm.질산 누출 사고 발생 시 안전하다고 간주하는 위험 최고농도가 2ppm인 것과 비교하면 이번 사고로 인한 오염은 경미하다는 게 소방본부측의 설명.이날 공장
기업 인허가 지연이 수두룩해 공장 짓기 힘들다는 목소리가 높다.도내 기초자치단체들이 공무원 인사이동 등을 이유로 기업이 신청한 인허가 절차를 상습적으로 늦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길게는 100일 가까이 불필요한 서류 제출을 요구하며 인허가를 내주지 않아 자본을 투자한 기업들은 대답 없는 관청만 바라보며 애먼 속앓이를 해왔다고 한다.이 같은 사실은 최근 도 감사관실의 조사에서 드러났다.감사관실에 따르면 2020∼2022년 도내 14개 지자체의 민원 처리 지연 건수는 모두 209건.여기에는 공장 신축 인허가와 개발행위·도로점용 허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들이 ‘빈손 추석’을 맞게 될 지 우려감이 커지고 있단 소식이다.특히 최근 국제 정세 불안과 금리 인상에 따른 불경기 여파로 체불 피해 근로자 수와 체불액이 모두 증가하고 있어 적지 않은 근로자들이 임금체불을 겪고 있다고 한다.이 같은 상황은 해마다 되풀이 되고 있어 관계당국의 강도 높은 점검과 지도 관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 전북지역의 체불금액은 266억9천여만 원으로 근로자 4천819명의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는
새만금 사업 예산이 대거 삭감되면서 전북도민들의 대정부 비판 목소리가 들불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특히 정부 부처에서 올라간 예산안이 기재부 단계에서 삭감되면서 잼버리 파행을 새만금과 연계하는 것 아니냐는 분노의 목소리가 높다.전북은 지난 4일 중진원로들의 긴급간담회와 지역구 의원들의 의견 조율 등을 통해 삭감 예산의 복원을 위해 초강경 대응하기로 했다.실제로 새만금 예산이 삭감된 상태에서 내년도 국가예산이 확정되면, 새만금 사업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도민들이 대거 상경 투쟁을 한 것은 과거 LH의 경남 이전 결정을 전후해 처음
유서만을 남긴 채 극단적 선택을 군산 초등교사 사망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군산 동백대교 아래로 추락한 교사의 사망 원인을 둘러싸고 다양한 경로에서 여러 증언들이 쏟아지고 있어 극단적 선태의 실마리가 풀릴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군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군산 A초등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 최근 A교사가 재직했던 초등학교의 교사 2명, 행정 직원 1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를 벌였다.군산해경은 교사 등 3명을 대상으로 A교사가 사망에 이르게 된 배경에 관해 꼼꼼히 조사했다.다만 이들 교사는 사전에 A교사에게서 특별
전북 정치권이 정부의 예산 칼질에 공세의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전북도의회가 정부의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삭감 방침에 반발해 삭발과 단식투쟁에 나섰다.그런가 하면 국회에서는 잼버리 전북 책임론과 예산 삭감과 관련, 교육사회 분야 대정부질문을 통해 집중적으로 다뤄나간다는 방침을 세웠다.먼저, 전북도의원 14명은 제403회 임시회 개회식인 5일 도의회 청사 앞에서 ‘새만금 예산 복원’을 촉구하며 머리를 모두 깎았다.이정린 부의장, 김만기 부의장, 김정수 운영위원장, 나인권 농산업경제위원장, 박정규 윤리특별위원장, 염영선 대변
고인이 된 서이초 교사의 49재를 기리는 집회가 4일 전국에서 열린 가운데, 전북에서는 ‘9.4 전북교사 추모 집회’가 도교육청 옆 광장에서 진행됐다.일부 교사는 교육부의 경고에도 파업을 감행했다.먼저 도내 6개 교원단체로 구성된 전북교원단체연합은 집회에 앞서 도교육청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었다.단체는 “서이초 사건의 진상 규명이 미루어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이번 추모 행사를 불법 집단행동으로 규정하고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서이초 교사에 대한 진상규명, 아동복지법과 아동학대처벌법의 신속한 개정, 악성 민원과 학생 문제
전북이 잼버리 전북 책임론과 예산 삭감에 반발, 대정부 투쟁의 물꼬를 터가고 있다.모처럼 전북 정치 원로들이 한자리에 모이는가 하면 광역의원은 물론 국회의원들까지 나서 삭발 투쟁을 벌이고 있어 정부와 여당의 화답이 어떤 형태로 이뤄질지 주목되고 있다.지난 4일 서울에서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김덕룡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이강국 전 헌법재판소장, 신상훈 전 신한은행장, 정세균 전 국무총리, 정동영 전 대통합민주신당 대통령 후보, 김홍국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전북도민회장, 곽영길 아주경제신문 회장 등이 긴급 회동을
김관영 도지사가 전열(戰列)을 가다듬고 있다.전열은 말 그대로 전쟁에 참가하는 부대의 대열을 뜻한다.전투에 앞서 병사들의 사기나 전의는 대장의 지도력과 기합·함성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 이후 불거진 ‘전북 책임론’, 그리고 5천억원에 달하는 예산 칼질의 상황에서 전북도가 어떻게 싸워 나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한 상황이다.정부와 여당에 맞서 책임론을 뒤엎고, 또 예산 확보에 나서야 하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인 것이다.이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최근 김 지사는 간부회의 석상에서 “꺾이지 않는 기세로 도정 운영을
전북지역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새만금 SOC 예산 복원과 지역 현안 처리를 위한 본격적 행보에 나섰단 소식이다.민주당 소속 전북 국회의원들은 지난 1일 박광온 원내대표에게 새만금 예산 복원과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처리를 건의했다.이날 한병도 민주당 전북도당위원장은 김성주·김윤덕·안호영·김수흥·신영대·윤준병·이원택 의원과 함께 박 원내대표를 만나 ‘새만금 SOC 사업 예산 복원과 전북특별법 개정안 처리 건의문’을 전달하고 원내 지도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이들은 건의문을 통해 “정부가 2024년 예산안에 새만금 SOC사업 예산을
KCC 프로농구단의 연고지 일방 이전과 관련, 전주가 들썩이고 있다.각계 각층의 시민과 팬들이 사과를 요구하며 원점 재검토 등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시의회는 지난 31일 입장문을 통해 “전주 KCC가 명문구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전주를 연고로 함께 호흡하며 성원을 보내준 시민과 홈팬들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구단의 일방통행식 이전 결정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시의회는 특히 여러 경로를 통해 단장과 그룹 회장단 면담 요청 등을 했으나 무산되고, KBL 이사회에 이전 안건 상정 보류 공문 발송 등 최
여당출신 의원으로는 최초로 국민의힘 정운천(비례) 의원이 새만금 예산칼질에 대해 입을 열었다.특히 과거 함거 속 석고대죄로 화재를 모았던 정 의원이 ‘사즉생’을 각오하고 예산 회복에 나서겠다고 밝혀 이번 액션도 먹힐지 주목되고 있다.정운천 의원은 지난 31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 SOC는 이명박 정부 시절 수립된 새만금종합개발계획에 의한 국가정책 사업”이라며 심각한 수준의 예산 삭감에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비쳤다.여당 전주을 조직위원장으로 다시 임명된 그는 이날 “새만금 사업과 잼버리파행의 책임은 별개”라며
프로농구 KCC의 연고지가 부산으로 간다.잼버리 이후 전해진 또 다른 비보에 당혹과 실망을 넘어 분노까지 표명하는 분위기다.전주KCC의 연고지 이전은 노후화된 전주실내체육관이 주된 원인이다.건축된 지 49년이 경과한 전주실내체육관은 그동안 여러 안전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또 비좁은 공간으로 프로농구를 하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끊임없이 나왔다.KCC의 볼멘소리는 이미 10여 년 전부터 제기돼 왔고, 지난 2016년 연고지를 수원으로 이전할 것을 검토하기도 했다.당시 전주시는 총사업비 522억원을 투입해 전주실내체육관을 이전
전북도가 초대형 악재와 잇따라 맞닥뜨리며 총체적 난국의 위기 상황을 맞고 있다.정부가 내년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78%나 대폭 칼질한 데 이어 ‘새만금 기본계획(MP)’까지 다시 수립하기로 하면서 큰 혼돈에 직면했다.민주당 국회의원들과 전북도의원 등 정치권은 30일 정부의 이번 조치가 받아들일 수 없는 폭거라고 규정하고, 정부의 감정적 예산 삭감에 전면 대응해 나갈 것을 천명했다.지난 29일 한덕수 국무총리는 새만금 기반시설(SOC) 건설사업이 확실한 경제적 효과를 올리려면 현재 시점에서 명확하게 목표를 재설정할 필요
정부의 예산 칼질에 맞서 전북 예산 지키기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특히 새만금 공항 등 SOC 사업 예산이 대폭 삭감되거나 재검토 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여 전북 정치권 차원의 지원사격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이번 예산 칼질로 새만금 사업의 여러 계획들이 기한없이 늦춰졌다.예산 삭감 규모도 크지만 신규 사업이 아닌 계속 사업들이 줄줄이 삭감 리스트에 오르면서 새만금의 성공적 추진에 적신호가 켜졌다.특히 국토부가 새만금 공항, 철도, 도로 등 SOC 사업에 대한 점검에 들어가기로 하면서 자칫 사업 중단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
정부와 기획재정부가 균형감각을 상실했다.새만금 잼버리 파행의 복수라도 하듯 전례 없이 새만금 SOC예산을 송두리째 삭감했다.국제공항과 신항만, 고속도로를 가리지 않고 대부분의 SOC 예산을 이른바 ‘기계적 삭감’한 것.새만금 관련 예산 부처반영액은 당초 모두 6천626억원.그러나 기재부 심사를 거치며 최종 1천479억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삭감액은 무려 5천147억원.부처반영액 대비 78%에 달한다.먼저,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부처반영액은 1천191억원이었지만, 정부안에는 334억원만 담겼다.72% 감액이다.당초 잼버리 파행의 불똥
부동산 경기 침체 속에 국세·지방세 수입이 크게 줄면서 전북도와 자치단체 살림살이에 빨간 불이 켜졌다.정부가 지방자치단체에 나눠주는 교부세가 줄어든 데다, 지방세수까지 급감하고 있기 때문이다.앞으로도 부동산 침체 분위기가 지속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며 예산 긴축이 불가피하다는 전망도 나온다.일각에서는 김관영 도지사가 도정혁신을 위해 추진 중인 ‘팀장 벤치마킹’과 신규사업 발굴 등도 실행력을 담보할 수 없는 사업으로 전락한 것 아니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고 한다.전북도는 행정운영경비(사무관리비?여비)를 10% 일괄 삭감하고, 시?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