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을 강력 촉구한 가운데 민주당의 비명계, 친낙계 의원 31명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공식 선언하면서 당내 복잡한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고 한다.혁신위원회는 불체포특권 포기를 1호 혁신안으로 제시하면서 '체포동의원 가결'의 당론 채택을 촉구했지만 당 의원총회에서 불발된 바 있다.이와 달리 국민의힘은 소속 의원 101명이 불체포특권 포기에 서명해 민주당과 차이를 보였다.이런 상황에서 비명-친낙계로 분류되는 당 소속 의원 31명이 지난 14일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의원들은 “체포동
이번에도 물폭탄 피해를 벗어나지 못했다.최근 나흘 간 도내에 쏟아진 집중 호우로 1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농경지 1만여㏊가 침수됐다.산사태 등 여러 피해도 속출했다.지난 13일부터 이어진 폭우로 도내에선 벼 5천362㏊, 논콩 4천342㏊ 등 농경지 9천766㏊가 물에 잠겼고, 도로 7곳, 하천 9곳, 문화재 5곳, 산사태 14곳에서 물폭탄 피해를 고스란히 받았다.연일 내린 폭우로 금강 하류에 있는 익산시 산북천 제방 붕괴 가능성이 커지자 10개 마을 주민 600여 명이 인근 지역으로 긴급 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대청댐 방류량
학생 독서량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는 가운데, 전북도교육청이 추천도서 100선을 통해 청소년 독서량 향상에 나섰단 소식이다.문화체육관광부가 2022년 발행한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청소년 독서량은 2013년 39.5%에서 8년이 지난 2021년 33%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학생들의 41.1%는 독서량 부족을 느낀다고 응답했으며, 시간 부족 외 독서 장애 요인으로 ‘스마트폰, TV, 인터넷 등 매체 소비’와 ‘습관 부족’을 꼽았다.10명 중 약 8명은 ‘책 읽기가 사회생활이나 학교생활에 도움이 된다’고 답변했으며, 독서량이
‘천원의 아침밥’은 학생이 한 끼에 1000원을 내면 정부가 1000원을 지원하고 학교가 나머지 금액을 부담하는 형태로 시행되고 있다.즉, 농림축산식품부 산하기관인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에서 1000원을 지원하고 대학이 그 나머지 비용 2000원을 지원하는 구조다.아침식사 결식률이 높은 대학생들에게 아침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아침밥 먹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건강한 식습관 유도를 위해 정부가 2017년부터 시행해온 사업이다.대학생들에게 양질의 아침 식사를 1000원에 제공해 학생 식비 부담을 낮추는 것은 물론 쌀 소비 확대를 위해
야구장에 이어 전주종합경기장도 본격 철거 절차가 시작됐다.이로써 종합경기장 일대를 부가가치가 높은 마이스(MICE)산업 중심의 복합공간으로 개발하려는 전주시의 계획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전주시는 기존 노후화된 경기장 시설을 철거하고 전시컨벤션센터 건립을 위한 부지를 확보하기 위해 총사업비 110억 원을 투입해 종합경기장을 철거할 계획이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지난 5월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완료하고 2023년 1회 추가경정예산 심의를 거쳐 철거공사 실시설계를 위한 2억 원을 확보, 현재 철거를 위한 기초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이에
더불어민주당이 이번에도 개혁공천 카드를 들고 나왔다.민주당 혁신위원회가 강도 높은 혁신을 주문하면서 내년 국회의원 총선을 앞두고 파격적 혁신안이 나올 지 주목된단 소식.김은경 혁신위원회는 당내 일각에서 친이재명계라는 평가에다 혁신위 무용론까지 듣고 있어, 당내 계파를 불식한 혁신적 안을 제시해야 할 상황에 처했다.이와 관련, 혁신위원회 활동이 대내외 주목을 끌기 위해선 '공천 혁명'이 가장 파급효과가 크다는 점에서 혁신위가 기존의 국회의원 경선, 공천 룰 변경을 공식 주문할 지가 핵심.최근 들어 혁신위 활동이 분주해지면서 정치권 관
전북경찰이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비리' 척결에 본격 나섰다.도내에서 그간 3주 만에 86명이 수사대상에 올랐다고 한다.전북경찰은 지난 6월부터 올 연말까지 국고보조금 비리 척결을 위해 특별단속을 벌였고 현재까지 36건, 86명을 단속해 10명을 송치하고 나머지 76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수사를 통해 현재까지 적발된 부정수급액은 무려 18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유형별로 살펴보면 허위신청을 통한 편취 또는 횡령이 44명으로 가장 많았다.보조금 용도외 사용 18명, 공무원 비리 4명, 기타 10명 등이 이번
전라북도 자치경찰위원회가 작심발언에 나섰다.인력과 재원이 실질적으로 뒷받침되지 못한 ‘자치경찰’은 유명무실하다는 주장을 제기한 것.이는 전북자치경찰위원회가 지난 11일 자치경찰 출범 2년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왔다.그간 자치경찰 이원화 시범사업을 적극 추진해 왔던 기관의 장(長)이 내놓은 발언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이형규 자치경찰위원장은 “주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정책이나 제도는 있으나 마나 한 것이다.아니 차라리 없는 편이 낫다”면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제대로 된 자치경찰제가 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도내 아파트 경매가 다시금 꿈틀대고 있다.전국적으로 집값 바닥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의 지난달 경매 아파트 10채 중 3채가 낙찰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전북은 아직까지 집값이 하락세를 멈추지 않고 있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경매시장도 꿈틀거리고 있는 분위기라고 한다.최근 경·공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3년 6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전북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149건으로 이 중 49건이 낙찰됐다고 한다.낙찰률은 32.9%로 전달 20.8% 대비 12.1%p 상승했고, 전북의 낙찰
만경강에 대규모 예산이 투입돼 명품하천으로 거듭난단 소식이다.전북도는 지난해 8월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과 체결한 만경강 살리기 협약의 후속 조치로 ‘만경강 살리기 기본 구상 및 사업화 방안’ 용역을 추진하고 이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사업을 발굴키로 했기 때문이다.도는 이를 위해 10일 만경강 살리기 기본구상안 마련을 위한 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용역은 지난해 4월부터 올해 7월까지 4억3천500만원을 투자해 국토연구원과 전북연구원 등이 수행했다.만경강 기본구상안에는 ‘스마트 하천 생태문화관광 특별지구, 새롭게 태어난
파크골프장에 대한 양성화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그간 파크골프장은 우후죽순 늘면서 환경피해와 주민간 갈등을 야기해 왔다.특히 하천법을 지키지 않으며 논란이 됐다.본보 역시 이 같은 소식을 지난 6월 두 차례에 걸쳐 지적해 왔다.그런데 최근 파크골프장에 대한 지방자치단체의 대응책 마련이 분주하다.아직 대규모의 자본이 투입되는 상업성 짙은 사업이라기보다는 공익성 짙은 생활 스포츠이자 공익적인 측면이 강하고, 동호회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 그리고 생태계와 식수원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하천법을 준수하고, 자연이 주는 공원만의 휴식공간을
전북도가 특별자치도추진단 조직을 확대하기로 하는 등 전북특별자치도 성공 출범을 위한 준비작업에 속도를 올리고 있단 소식이다.특례발굴 단계에서 최근 입법화 추진과 특별자치도 정착 단계로 접어든 만큼, 실질적인 성과를 올릴 수 있는 평가체계 구축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특히 자치법규 명칭 변경과 도 조례 위임사무 제·개정 준비는 물론 국회사무처 등 전문가를 초청, 공무원 자치입법 역량 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한다.이를 위해 현재 1개과 3개 팀으로 운영했던 특별자치도추진단을 1국 3과 12팀 단위의 조직으로 확대할 방침이라고 한다.
전주시 쓰레기 대란을 잠재울 대안으로 제시됐던 ‘권역별 청소 책임제’.현장의 변화는 어떨까? 이달 1일부터 시작된 청소 책임제와 관련, 본보 취재진이 시행 후 문제는 없는지 진단해 봤다.상성별 수거에서 책임 청소 권역수거를 본격 시행한 후 무려 700여건에 육박하는 민원이 발생했다고 한다.이는 책임제 시행 이틀 만에 벌어진 일이다.권역 수거 방식은 일정 권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성상의 폐기물 수집·운반과 가로청소 등을 1개 업체가 도맡아 담당하는 책임 청소체계다.성상별 수거 방식에 따른 잔존 쓰레기와 취약지 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단 내 유휴부지를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변화시키고, 전주 경제를 이끌어갈 강한 기업이 몰리는 산단으로 조성한다는 야심찬 전주시의 계획이 선포됐다.전주시는 2030년까지 미래 신산업 경제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주시 경제산업 비전 2030’을 도시 분야 핵심전략으로 삼고 도시 공간의 변화를 이끌어 낼 계획이라 밝혔다.먼저 시는 전주 제1·2일반산업단지 내 방치된 산업용지 등 유휴부지에 대해 민간투자를 유도, 기업이 새로운 힘을 발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기로 했다.이를 위해 산업단지환경개선 펀드 등 정부 공모사업과 연계하
공공기관 지방 이전 문제가 내년 총선 이후로 미뤄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5일 전북도청에서 열린 ‘신규 국가 산단 성공 추진을 위한 현안회의’에 참석해 “특정 기관을 두고 20:1의 각축전이 벌어지는 등 지자체간 경쟁이 치열해 의견 조율을 위해 공공기관 이전을 일단 연기했다”고 밝혔다.당초 상반기 안에 계획을 내놓기로 한 것과는 반대되는 입장이다.총선을 앞두고 수도권 표를 의식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원 장관은 “선거 고민에 앞서 지자체와 대화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지나친 억측이라고 일축했다.지
자치경찰 이원화에 대해 현장 경찰관들이 들고 일어났다.전북경찰청 소속 현장 경찰관 대부분이 국가·지방경찰의 소속을 명확히 분리하는 '자치경찰 이원화'에 대해 문제를 제기했기 때문이다.제도 개선이 안 된 현재 방식으로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지난 5일 전북경찰청 직장협의회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437명 중 1276명(89%)은 조건 없는 자치경찰 이원화에 신분 전환, 파견 형식으로 참여하지 않겠다고 응답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질문을 바꿔서 일반행정 공무원과 같은 직급 조정, 복지혜택 부여,
외국인투자기업들이 전북에 몰리며 달러가 돌고 있단 소식이다.올 상반기 외국인 투자유치 실적이 비수도권 기준 두 번째로 많은 규모로 집계됐기 때문이다.산업통상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2023년 2분기 외국인 직접 투자 동향’에 따르면 전북의 올 상반기 외국인 직접투자 유치 실적은 22개 기업 총 25건으로 투자금만도 신고액 기준, 8억6000만 달러로 나타났다.이는 한화로 무려 1조1186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또 이런 직접투자 수치는 경북(9억5600만 달러)에 이은 비수도권(서울·경기·인천 제외 14개 광역지자체) 지역에서 두 번째
‘수원 영아 냉동고 유기 사건’ 이후 출산기록은 있으나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이른바 ‘유령 영·유아’사건으로 전국이 떠들썩하다.영아들의 소재파악을 위해 경찰이 대대적인 전수 조사를 펼치며 수면 아래에 있었던 아동들이 하나둘 알려지며 전국을 들썩이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현재까지 사망이 확인된 영아는 ‘수원 영아 냉동고 유기 사건’ 2명을 포함해 11명.행방이 불분명한 영아가 170명이 넘어 희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는 상황이다.경찰은 출생 미신고 아동 20명의 소재를 확인했고, 178명은 현재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한
전북지역 기초자치단체의 불필요한 규제와 소극적 기업활동 지원 등이 특정감사에 115건이나 적발됐단 소식이다.전북도청과 7개 출연기관·14개 시군을 대상으로 ‘기업활동 지원 및 민원 처리 실태 특정감사’를 처음으로 실시한 결과 행정 처분 115건과 1억7936만4000원 환급, 공무원 6명을 훈계 조치했다.이번 감사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도 본청, 14개 시·군, 7개 출연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됐다.감사 결과 규제개선·민원 처리·자금지원 분야 등 3개 중점분야에서 부담금 면제업무 소홀 및 기업 민원 처리 부적정 등 위반사항이 확인돼
10개 선거구 사수가 가능할까? 본보는 1면 머리기사로 22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현재의 10개 선거구가 어떻게 될지, 그리고 중앙과 도내 정치권의 움직임을 다루며 비중 있게 다뤘다.이는 최근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한 여야 주요 정당이 선거제도 개편 논의에 본격 들어섰고 도내 정치권도 10개 선거구 지키기에 힘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선거제도 협상 자체가 매우 민감한 사안이어서 전북으로선 10석 유지에 대한 가부조차 예단하기 어려운 상태다.전북은 현행 소선거구제를 기반으로 10석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인구가 줄어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