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도의회가 각종 현안 해결을 위해 건의사항과 결의사항을 정부와 관련 기관에 보내고 있지만 시종일관 무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일 도의회에 따르면 9대 의회에 들어 중앙부처나 관련 기관에 제출한 대정부 건의안과 결의안은 모두 47건으로 이를 5백6개 기관에 보냈지만 회신은 겨우 6.7%인 34개 기관에 그쳤다. 회신율이 저조한 이유는 문건을 접수받은 기관이 그 처리결과를 반드시 회신하도록 하는 강제조항이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 건의문 등에 대한 처리결과를 반드시 회신하도록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최진호 도의장은 3일 “지방의회 건의문이나 결의문은 대부분 지역의 긴급현안이어서 답변이 없으면
민주통합당 당 대표에 출마한 이용섭 의원은 2일 “안철수 의원이 원하는 국회 상임위원회 배정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안 의원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교문위) 배정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내가 교문위를 양보하더라도 안 의원의 새 정치 실현을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노회찬 전 의원이 정무위원회 소속이었던 만큼 안 의원이 갈 수 있는 상임위는 정무위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신의 소속 상임위인 교문위를 양보해서라도 배려하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안 의원이 새정치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은 기존 정
전북도가 북한의 개성공단 폐쇄로 피해를 입은 기업에 대해 취득세 납기연장 등 지방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도내 개성공단 입주기업 중 ‘사업에 중대한 위기’에 처했다고 판단되는 기업이다. 도는 이들 기업에 대해 취득세와 지방소득세 등 신고납부 세목에 대한 기한을 연장하는 한편, 이미 고지서가 발부된 지방세 부과액 및 체납액 징수는 최대 1년 간 늦춰주도록 할 계획이다. 도내 등록 자동차가 개성공단에 체류돼 있어 자동차를 사용할 수 없는 경우에는 그 기간만큼 자동차세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또한 이 같은 내용의 지방세 지원 지침을 지난주 일선 시·군에 시달했다. 문의는 전북도 세무회계과 (063)280-2325. /박정미기자
전주시 등 7개 시·군 새만금 유역이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관리될 전망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유역 중 815.8㎢를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해달라는 내용의 ‘새만금유역 비점오염원 관리지역 지정 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관리지역 지정 요청 지역은 전주시를 비롯해 익산시, 군산시, 김제시, 정읍시, 완주군, 부안군 등 7개 시·군 새만금 유역이다. 새만금 유역 전체의 27.6%이고, 전주시 면적의 4배로 비점오염원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우수저류시설 설치, 생태습지 조성 등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국고 보조율이 현행 50%에서 70%로 상향 조정되는 등 국가 차원의 지원이 강화된다. 도는 지난해 5월부터 올
기존 외국인 투자 단지의 절반 이하 면적인 8만㎡규모의 ‘미니 외국인 투자단지’를 정부가 도입키로 해, 전북도가 필요성을 검토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기존산업단지 인근에 부품소재 분야 외국인 투자가 확대 될 경우, 중소규모 해외기업들의 집단형 투자도 활발해 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중소협력 단지형 외국인투자지역’은 중소 규모 외국인투자 수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단지형 외투 지역의 최소 단위면적 요건을 대폭 완화(4분의 1 수준)했다. 이는 외국인투자의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비수도권 지역에 적용되는 미니 외투단지 지정요건을 보면 단지형 외투 지역 지정 최소 규모를
’‘공무원들의 직무태만과 눈감아주기 행정에 이어 인허가 비리로 부당처리까지…’ 전북지역 일부 자치단체 공무원들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 업체의 부실시공을 알면서도 눈감아 주는가 하면 농공단지 입주업체에 턱없이 낮은 가격에 분양해 자치단체의 재정에 손실을 입히는 공무원들이 무더기 적발됐기 때문이다. 1일 감사원에 따르면 작년 5월부터 지자체를 중심으로 ‘지역 토착비리 기동점검’을 한 결과, 33개 기관에서 70건의 공직비리를 적발해 65명의 징계를 요구하고 7명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 요청했다. 이 중 전북은 공사 비리와 인허가 비리, 기강문란 행위 등에서 총 7건의 공직비리가 적발됐고, 이 중 전주시
정부의 수도권 규제 완화 움직임에 지방의회가 추진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전국균형발전 지방의회협의회 최진호·이명현 공동 부의장은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균형정책이 전무한데도 수도권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은 지방 말살정책”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수도권 규제가 풀리면 지방의 기업유치는 전면 중단되고 양극화를 심화시킬 것이라”며 지방 살리기 정책 실현을 촉구했다. 최근 수도권 자연보전권역에 4년제 대학 이전 허용을 위한 ‘수도권정비계획법 시행령’ 개정 추진과 현오석 경제부총리의 ‘5월 중 규제와 행정절차 개선 위주의 민간기업 투자활성화 종합대책 발표’ 발언 등은 정
올해부터 전면 무상보육이 실시된 가운데 보육 예산을 둘러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의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보육 예산의 국고 보조율을 70%까지 상향 조정하는 내용을 담은 영ㆍ유아 보육법 개정안이 지난해부터 수개월째 국회에서 표류되면서 예산이 바닥난 전북도가 추가 지원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우선 자체적으로 추가경정을 편성해서 해결하라는 입장을 취하고 있기 때문이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복지부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따라 올해 3월부터 만 5세까지 가구 소득에 관계없이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동이 있는 경우 보육료를 연령별로 22만원에서 39만4천원까지 지원하고 집에서 아이를 키우면 양육수당 10만원에서 20만원을 각각 지급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대
김광수 전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지방법원 소재지에는 항소법원을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30일 충남도의회에서 열린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 제6차 정기회에 참석해 전북도의회에서 제출한 '항소법원 설치 촉구 결의안'을 정기회 안건으로 채택하고 이같이 강조했다. 특히 협의회는 항소심 구조의 이원화 해소 및 평등한 재판 청구권 보장을 위해 전국의 모든 지방법원 소재지에 항소법원을 조속히 설치할 것을 사법부에 공동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정기회에서 “지방의회 본래 기능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의회 인사권 독립 등 의정역량 강화방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새 정부 고위직 인사에 이어 첫 추경에서 전북이 변방으로 내몰렸다.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추경) 가운데 특정지역으로 예산배정이 정해진 지역사업 예산에서 대구·경북지역 편중 현상이 심각한 데 반해 전북(594억)은 인천(311억원)에 이어 최하위권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30일 민주당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에 따르면 정부제출 추경안 가운데 예산 배정 지역이 확정된 9개 부처 34개 사업, 1조1천201억원의 지역사업 예산 중 27%(3천32억4천만원)가 박근혜 대통령의 출신지역인 대구·경북에 집중된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경북 다음으로 경기지역(1천819억6천만원)이 16.2%, 대전·충남지역(1천465억1천만원)이 13%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이 새 정부에게 일자리 질적 향상을 위한 대책을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5월1일 근로자의 날을 하루 앞둔 30일 논평을 내고 “현재의 노동 현실은 전체 임금 근로자 중 절반이 넘는 근로자들이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기 위한 최소한의 수준에도 못 미치는 급여를 받고 있다”며 “이마저도 장시간 근로를 해야 만이 얻을 수 있다는 작금의 근로환경은 심각하다 못해 암울하기까지 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당은 “한국 근로자들의 평균 근로시간은 OECD 국가들 중 여전히 1위를 달리고 있고 소득의 양극화는 심화되고 삶의 질은 낮아만 가는 현실에서 우리 경제의 활력이 돼야 할 근로자들이 자본의 논리를 앞세운 경쟁
새 정부 ‘10+α’ 계획도 ‘5+2 광역경제권’처럼 인구에 따라 사업권역이 결정될 것으로 보여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전북의 소외가 우려된다. 현재 정부가 내놓은 10+α안을 보면 6대 광역시를 비롯한 지역거점 도시권을 집중 개발해 그 발전의 성과를 인근 위성도시까지 미치도록 했다. 하지만 이같은 전략방안은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 호남 소외정책인 5+2광역경제권과 마찬가지로 인구가 밀집된 지역 위주로 지원하겠다는 것이어서 광역시도 없고 타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인구가 적은 전북은 오히려 낙후도를 심화시킬 수 있다. 전북도가 발표한 사회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12년 말 기준으로 전북의 인구수는 187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