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소크라테스 익스프레스’는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부터 몽테뉴까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철학자들을 만나러 떠나는 여행기이자, 그들의 삶과 작품 속의 지혜가 우리 인생을 개선하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답을 찾아가는 책이다.매력적인 글솜씨로 빌 브라이슨의 유머와 알랭 드 보통의 통찰력이 만났다는 평가를 받는 에릭 와이너가 이 여행의 동반자로 나선다.철학적 질문은 우리가 살아가는 도처에 존재한다고 에릭 와이너는 말한다.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기차에서 여운이 퍼지듯 책 속 철학자의 조언도 우리 인생의 지혜로 서서히
이 많은 종교에 대한 연구 도정 중에 부처님에 대한 연구 끝에 낸 책입니다.사실 한국 안에서만 한정해도 부처님에 대한 책이 천 종은 넘을 것같고, 불교 전체로 넓히면 일만 종은 족히 넘기겠죠.서구, 일본, 동남아 불교 국가 까지 넓히면 수십만 종은 넘길 텐데요.굳이 얇디얇은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를 말씀드리려 합니다.알려진 만큼, 미화되어지지 않는 상태로 부처님의 일생을 정리합니다.태어나자마자 걸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는 말을 시전했다는 황당무계한 신격화는 전혀 없습니다.사람의 고통을 직면하고 출
한국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정유정이 신작 ‘완전한 행복’으로 돌아왔다한국소설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는 정유정이 신작 ‘완전한 행복’으로 돌아왔다.500여 쪽을 꽉 채운 압도적인 서사와 적재적소를 타격하는 속도감 있는 문장, 치밀하고 정교하게 쌓아올린 플롯과 독자의 눈에 작열하는 생생한 묘사로 정유정만의 스타일을 가감 없이 보여주는 한편, 더 완숙해진 서스펜스와 인간의 심연에 대한 밀도 높은 질문으로 가득 찬 수작이다.‘완전한 행복’은 ‘인간은 행복
장기 투자의 전도사로 유명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부모와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특별한 조언을 들려준다장기 투자의 전도사로 유명한 존 리 메리츠자산운용 대표가 부모와 어린이 독자들을 위해 특별한 조언을 들려준다.신간 ‘슬기로운 주식생활’을 통해 존 리 대표는 미국 월스트리트와 한국 투자업계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우량 주식에 일찍 투자하고, 장기간 보유하는 전략이 얼마나 큰 힘을 발휘할 수 있는지를 설명해준다.예를 들어 10년 안에 목돈 5000만원을 만들려면 매월 얼마씩 투자해야 하는지를 투자 상품
이인 교수의 시사집 ‘그루터기 단상일지’가 출간됐다.이번 시사집은 먼저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의 경험적 성찰인 일종의 잠언집이다.성서의 ‘잠언’에서는 “다윗의 아들 이스라엘의 왕 솔로몬의 잠언이라 이는 지혜와 훈계를 알게 하여 명철의 말씀을 깨닫게 하며 지혜롭게, 공의롭게, 정의롭게, 정직하게 행할 일에 대해 훈계를 받게 하며, 어리석은 자를 슬기롭게 하며, 젊은 자에게 지식과 근신함을 주기 위한 것이니”라 했다.이런 의미에서 이인 교수의 ‘그루터기&rsquo
최근 우리 전통식품인 김치를 놓고 한중논쟁이 이어졌다.이는 단연 김치에만 한정되지 않았으며 끊임없는 전통의상인 한복과 우리 고유의 전통주인 막걸리에도 논란이 이어졌다.고조선 시대부터 이어 내려온 우리 전통의 역사를 지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세계 곳곳에서는 한국의 전통을 알리기 위한 광고가 이어지기도 하고, 얼굴을 알리는 세계 스타들의 의상에도 전통 문양, 트렌디하게 리폼한 전통의상 등을 통해 끊임없이 대한민국 고유의 전통임을 알리고 있다.전통이란, 어떤 집단이나 공동체에서 지난 시대에 이미 이루어져 계통을 이루며 전해 내려오는 관
소장 중인 시집이 한국 또한 외국 포함 천여 권 됩니다.시집들의 두께가 대개 얇아서 어지간하면 사놓고 밀쳐 놓는 경우가 드물어서 대부분 읽었습니다.제 느낌으론 아무리 번역의 난점을 감안해도 詩에 관한 한 전 세계를 통틀어 만큼 잘 쓰는 이가 아직 없습니다.물론 번역본을 본 실력이지만 영문, 독문, 불문,중문 또한 일문 전공자랑 맞장을 떠도 좋습니다.처음 책 제목을 보고 이 살아있을 때 저자와 대담한 내용으로 착각하고 구입했습니다.저자가 문학 평론가의 입장에서 의 시 80수를 추려 해설한 내용입니다. 하지
어느 시대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영원한 바람이 있다.돈과 시간도 많은 부자인 ‘프리리치’가 되고 싶은 것이다.하지만 현실은 늘 그 자리에 맴도는 상황일 뿐 지금은 시간도, 자본도, 배경도, 기술도, 내 상품도, 상품이 있어도 팔 방법이 없는 이들이 태반일 것이다.그래도 괜찮다.프리리치가 될 방법은 분명히 있기 때문이다.이처럼 ‘돈도 시간도 많았으면 좋겠다’는 누구나 바라는 강렬한 소망이지만 그것을 이루는 현실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과연 어떨까? 남들을 따라서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를 해보기도
정재승 교수의 ‘인간 탐구 보고서’ 후속작인 ‘인류탐험보고서’가 출간됐다.전작 ‘인간탐구보고서’는 아우레의 탐사대가 지구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관찰하는 모습을 통해, 인간이라는 동물이 왜 지금처럼 인지하고 사고하고 행동하는지를 보여 주고 있다.이것을 통해 뇌과학의 정수를 조금씩 맛보게 했다.이번에 새로 기획한 ‘인류 탐험 보고서’는 생물인류학이라는, 즉 고고신경생물인류학이라는 학문을 소개한다.다시 말하면, 지금의 인간만이 아니라 수백, 수십, 수만
의 '아Q정전'에서 노총각 주인공이 별다른 일도 없이, 매우 안 좋은 경제 사정에도 배불리 먹고 지냅니다.내막을 알고 보니 공동묘지에서 제삿밥을 얻어 먹고 다녔던 것입니다.같은 상황이 '맹자'에도 나오는데 다만 처첩을 거느린 사람으로 설정이 다릅니다.체면이 손상되는 것도 모르는 가장을 처와 첩이 서로 얼싸안고 못난 남편을 둔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하는 내용입니다.즉 중국에서 가장 유명한 소설인 '아Q정전'의 모티브를 '맹자'에서 따온 것입니다.의 지혜는 2200년
김현준 소설집 ‘사랑과 이별’이 출간됐다.수필을 쓴지 10여년이 지난 뒤 새삼스레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는 저자는 불가능이 없다는 판단에서 용기를 냈다.재미없다는 비판에 귀를 기울일 이유도 없다고 생각했다.소설을 쓰게 된 동기는 어느 젊은이의 이야기를 듣고 난 이후다.그 젊은이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20대에 ‘회색인간’이란 소설을 써 히트를 쳤다.소설을 팔아 생계를 꾸려나가거나 저명한 소설가가 될 욕심이 없는 저자는 앞으로 더 나은 작품을 쓸 수 있다는 배짱이 생겼다.저자는 이번 소설을 통
남원 고전소설 중 하나인 홍도전이 윤영근 원로작가에 의해 현대소설로 재탄생됐다.남원 고전소설은 춘향전, 흥부전, 만복사저포기, 최척전, 홍도전 등으로 알려져 있다.이들 소설은 남원 사람들의 이야기와 남원을 배경으로 남원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소재로 하고 있다.때문에 이들 소설에는 남원의 정신이 담겨 있다.춘향전에는 춘향의 지고지순한 사랑과 정절을, 흥부전에는 형재간의 우애와 인과응보의 정신을, 홍도전과 최척전에는 온갖 고뇌를 이겨낸 하늘도 감동시킬 숭고한 사랑을, 만복사저포기에는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는 살아있는 남자와 죽은 여자와
이지성의 신간 ‘미래의 부’는 코로나19가 종식되고 그 위기를 복구하는 동시에 1인 가구의 증가, 대량 실직 사태, 고령화 인구의 증가 등 사회의 악재가 폭발적으로 맞물리는 시기를 약 7년 후로 예상한다.작가는 우리 앞에 놓일 암담하고 위태로운 미래를 거침없이 파헤친다.특히 지속적인 인구 감소, 가파른 노령 인구 증가로 악화 중인 연금 체계와 일자리 문제에 관한 대목은 참담하기까지 하다.이처럼 인공지능 시대는 과거의 우리가 상상도 못 할 편리함을 안겨주는 동시에 인간의 존엄성을 심각하게 위협할 것이다.이 변화를
광고홍보전문가인 오두환의 신간 ‘오케팅’이 출간됐다.이 책은 상황에 맞는 해답을 도출하는 과정을 알려 줌으로써 독자들이 ‘지식’이 아닌 ‘지혜’를 얻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특히 단편적인 설명 대신 깊이 있는 비유를 통해 사고를 확장할 수 있게 이끌어 준다.오케팅을 반복하다 보면 누구나 전혀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확신을 준다.오케팅(Oketing)은 알파벳 ‘O’와 ‘Marketing’을 합성한 말이다.‘O&rsq
'논어'를 다시 읽게 된 것은 순전히 , 대단한 그녀 덕분입니다.'축의 시대'에서 '논어를 그토록 극찬하지 않았다면 아무런 편견없이 마치 처음 접하는 책을 대하듯 다시 읽어낼 수 없었을 것입니다.첫독서 때 이미 적개심을 가득 품고 모든 것을 위선이라고 본, 내심 팽개치고 경멸한 이유는,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까지 겪고, 유학의 본토 중국 마저 그 봉건적 색채로 열강들에게 수모를 당했었으니 이제 유교는 아무 짝에도 쓸모없다고 여겼었죠.이 공자의 이타적 사랑의 개념인 &
한국의 전통도시 이야기 시리즈 첫 번째인 ‘전주읍치’가 발간됐다.읍치(邑治)는 조선시대 행정체제 상 지방통치의 근간이 되었던 부, 목, 군, 현의 행정중심지였다.조선시대에는 전국적으로 330개 이상(현 남한 지역에 약 230여개)의 지방 행정구역이 있었다.이들의 행정중심지로서 또한 주변지역과의 교통상 결절지로서 역할해온 곳이 다름 아닌 읍치이다.즉 지금의 도시기능을 담당했던 전통도시가 읍치였기에, 이 읍치를 한국의 전통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이번에 ‘한국의 전통도시 읍치 이야기’ 첫 번
신간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레시피’는 구독자 20만, 누적 조회수 1,400만 유튜버이자 실제로 운동 없이 식단 조절만으로 8kg 감량에 성공한 ‘요리하는 다이어터’의 인기 콘텐츠 중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만을 이용해 조리 중 음식 냄새가 거의 나지 않고, 프라이팬을 쓰지 않아 기름 사용으로 인한 칼로리 걱정을 한결 줄인 요리만 골라 담은 레시피북이다.밀가루를 비롯한 정제 탄수화물을 사용하지 않는 레시피인 것은 기본이고, 두부, 달걀, 양배추 등 친숙한 재료는 물론 오트밀, 곤약 등 최근
사업에서 길을 잃을 때, 철학자의 안내가 필요하다.‘돈의 속성’ 김승호 회장의 신간 ‘사장의 철학’은 여름 휴가 필독서로 강력 추천되고 있다.‘사장의 철학’은 상황마다, 단계마다 필요한 철학자의 지혜를 사장들에게 제공한다.그리고 사장들 스스로가 자기철학을 만들어가도록 차근차근 이끈다.1부 ‘세계적 브랜드는 철학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서는 글로벌 기업의 경영철학과위기 극복 사례를 다룬다.2부 ‘성공하는 사업가는 어떤 철학에 집중하는가&rs
가 '축의 시대(Axial age)'라 명명한 기원전 900년부터 200년까지 세계의 4곳에서 인류의 정신에 자양분이 될 위대한 전통이 태어납니다.중국의 유교와 도교, 인도의 힌두교와 불교, 이스라엘의 유일신교, 그리고 그리스의 철학적 합리주의를 말합니다.17세에 수녀원에 들어가 7년 만에 환속하여, 제 짧은 견해로는 세계 최고의 종교학자가 된 이 당시에 나타난 위대한 전통들에 대해 깊은 성찰과 사유로 기원을 다룹니다.감동받은 의미로 제 기준 10대 저서에 들어간다고 생각합니다.처음에는
등단 이후 한눈팔지 않고 한국 아동문학을 지켜온 이준관 시인의 등단 50년 기념 동시집 ‘흥얼흥얼 흥부자’가 출간됐다.등단 50년을 기념하는 이번 동시집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1년 우수출판콘텐츠 선정돼 출판됐다.이준관 시인의 50년 문학정신과 그 세계를 결산하는 의미에서 이번 동시집은 약 80편에 달하는 풍성한 작품을 싣고, 협업한 윤지경 작가의 그림이 더해졌다.이준관 시인은 50년을 한결 같이 아이들의 행동과 말을 눈여겨보고, 동심의 눈높이에서 세상과 사물을 바라보며 시에 그 동심을 담아 왔다.그 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