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수연이 기대했던 약 4년 만의 우승은 결국 물거품이 됐다.강수연(33. 하이트)은 25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코닝의 코닝CC(파72. 6223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코닝 클래식 최종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20언더파 268타 공동2위에 올랐다.앞선 3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뛰어올라 지난 2005년 세이프웨이 클래식 이후 약 4년 여 만에 우승에 도전했던 강수연은 버디 5개 보기 2개로 3타를 줄였지만, 폴리 크리머(23. 미국)와 함께 청 야니(20. 대만)에 1타 뒤진 공동2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강수연은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아 역전 우승을 위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이후 강수연은 5번과 9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시즌 첫 승에 대한 자신의
'마린보이'박태환이 자유형 1500m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박태환(20. 단국대)은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위치한 윌리엄 올렛 주니어 아쿠아틱스센터에서 열린 자넷에반스 인비테이셔널 수영대회 마지막 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서 14분57초06으로 2위에 올랐다.7월 로마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컨디션 점검에 나선 박태환은 200m 우승과 400m, 1500m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무리했다.미국 전지훈련 동안 지구력 훈련에 역점을 둔 박태환은 지난 2006 도하아시안게임 당시 세운 자신의 최고 기록(14분55초03) 경신에는 아쉽게 실패했다.전체 1위로 예선을 통과하며 4번 레인에서 레이스를 시작한 박태환은 3위로 100m를 돌았다.꾸준히 자기 페이스를 유지한 박태환은 700m를 7
세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안소영이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제2의 장미란' 안소영(17. 원주여고)은 지난 24일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제1회 세계유소년역도선수권대회 여자 69kg 이상급 경기 용상(123kg)과 합계(216kg) 부문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다.초등학교 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한 안소영은 중학생 신분으로 출전한 제18회 전국 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 3관왕을 차지하며 일찌감치 장미란을 이을 선수로 주목을 받았다.조금씩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키고 있는 안소영은 69kg 이상급에 출전, 인상에서 93kg으로 5위에 그쳤지만 용상에서 123kg을 들어 올려 용상과 합계에 걸린 은메달 2개를 가져왔다.북한의 김국향(16)은 압도적인 기량으로 3개의 금메달을 휩쓸었다.인상에서 96k
부안군(군수 김호수)은 지난 22일 전라북도에서 개최한 지방세수 확충을 위한 2009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이번 시,군 세외수입 연구발표대회는 도와 시,군의 자체세원 확보 등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해 열악한 자주재원 확충 및 세외수입 증대방안을 모색하고자 지난2006년부터 개최하였으며 부안군은 2006년에도 도내 최우수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전국대회 우수상과 2007, 2008년에도 도내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이번 2009년도에는 2006년부터 4회연속 우수상을 수상하는데 주역이었던 재무과 강효석씨(42.사진)가 “자연생태공원 조성을 통한 세외수입 확충방안”라는 주제로 자연생태의 보존을 원칙으로 최소한의 개발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하나 되는 환경친화적인 생태공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는 추모물결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25일 순창 이강래 의원(민주당 원내대표)사무실에 마련된 분양소에 강인형 군수를 비롯 김기곤 순창문화원장, 양영수. 조미경 군의원 등 애도의 발길이 이어졌다.순창=전태오 기자 jto33@
멕시코에서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가 지구촌을 긴장시키고 있습니다.지금이 어느 때입니까? 과학 문명이 최고도로 발달한 21세기가 아닙니까? 그런데 아이러니컬한 것은 창조 이후 과학과 의학이 그렇게 발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껏 감기 바이러스를 치료할 약이 없다고 합니다.다른 질병은 나타나기가 무섭게 백신 내지는 치료약을 개발하여 만전을 기하고 있는데, 세계적으로 노벨 의학상을 받은 자들이 그렇게 많이 배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약 개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물론 독일 바이엘 제약회사에서 아스피린을 발명하여 감기 예방과 치료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 감기 바이러스도 하나가 아닌 콧물 감기, 목 감기, 기침 감기 등등 하도 많으니…. 그리고 아스피린도 부작용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고 합니다.그러므로
명사십리 해당화야 꽃 진다고 서러워 마라/명년 춘삼월에 봄이 오면 너는 다시 피련만/우리인생 한번가면 다시 오기 어려워라/빈손으로 나왔다가 빈손들고 가는 인생/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로 가는가/한조각 뜬구름이 모였다 흩어지는 것/풀잎에 이슬이라 공수래 공수거/물위에 거품이라 일장춘몽 꿈이로다. 이렇다 할 곡조 없이 전해 내려오는 민요“명사십리 해당화야~”라는 노랫말이다.한번 가면 다시 못 올 길을 왜 그리 서둘러 가셨는지. 세월에 잠시 맡겨도 될 일을 왜 그리 하셨는지. 참으로 이해 안되는 대목이 여럿이다. 알 수 없는 부분은 많지만 어렵게 사는 분들의 대변자였고, 어려운 사람들이 어려움에서 벗어 날 수 있는 해법을 찾기에 고심했던 그분의 마지막에
인간은 말 속에서 살고 있다. 말을 하고, 말하는 것을 듣고, 말로 가득한 세상에서 산다. 말을 통해서 의사소통을 하고 인간관계를 만들어 간다. ‘어떻게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관계가 좋기도 하고 나빠지기도 한다. 말에 의해 행복한 가정이 되기도 하고, 불행한 가정이 되기도 한다. 그만큼 말이 중요하다. 스튜어트 체이스는 “바다 속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가 물 속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모르듯이 사람은 말의 바다에서 살고 있지만 말 속에서 살고 있는 것을 깨닫지 못한다.”고 했다. 행복한 부부가 되려면 서로 행복하게 하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 그것은 서로 인정해 주고 칭찬과 격려를 잘하는 것이다. 가령 음식을 먹을 때 별로 맛이 없어도
좋은 자녀를 기르는 부모가 좋은 부모입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쳐야 합니다. 인생길을 어떻게 걸어가야 하는지 가르치는 교육은 가정에서 비롯되어야 합니다. 1.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은이나 금보다 더 귀한 것이 은총입니다. 은이나 금을 쫓으면 피곤합니다.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총을 택하면 은이나 금이 따라옵니다. 은총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려 주시는 은혜입니다. 특별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받는 것이 가장 가치있고, 의미있다는 사실을 각인 시켜야 합니다. 슬기로운 사람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믿고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은 재앙을 보면 숨고 피합니다. 하나님께서 보호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 재난에서 지
지난 5월 9일 작고한 서강대 장영희 교수가 있다. 그녀는 영문학자이자 수필가로 문명을 떨쳤다. 그에 비해 그녀의 삶은 많은 고통이 있었다. 소아마비 1급 장애로 인해 많은 상처를 입고 성장했지만 그녀는 옹골차게 살았다. 문학을 통해 사람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었다. 하지만 그녀는 2001년에 유방암에 걸리고 완치된 줄 알았는데 척추로 전이되어 척추암 선고를 받는다. 피를 말리는 항암치료 과정을 겪었으나 다시 간암으로 전이가 된다. 하지만 그녀는 이 기가막힌 현실 앞에 절대 주눅들지 않았다. 다시 시작하기로 마음먹었다. 이전보다 더 강도 높은 항암치료를 견뎌냈다. 고통 속에서도 절망하지 않았다. 오히려 희망이 운명도 바꿀 수 있는 위대한 힘이라 노래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서거 소식에 온 국민이 슬픔에 잠겼다.정치적인 지지 여부를 떠나 고인의 인간적 면모를 알고 있는 많은 국민들이 고인의 가는 길을 비통하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비극의 현장인 봉하 마을에 조문객이 줄을 잇고, 전국 곳곳에 설치된 분향소에도 고인의 죽음을 애도하는 조화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인터넷에도 고인을 추모하는 글이 한없이 이어지고 있다.국민들의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던 고인의 무게를 짐작하게 한다.고인의 삶은 파란의 연속이었다.가난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나 돈이 없어 상고에 3년 장학생으로 입학하고, 이후 9년간의 독학 끝에 사법시험에 합격했다.1981년 부림사건 변호를 맡으면서 인권변호사로 거듭 난 고인은 87년 민주화 운동의 전면에 나서면서 정치권에 발을
정부는 2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으로 치르기로 하고 유족들과 세부적인 장례절차를 논의하고 있다.정부는 이날 노 전 대통령의 유족측에서 국민장 의사를 전달해옴에 따라 오후에 세종로 정부종합청사에서 긴급 국무회의를 열어 국민장을 거행하기로 결정했다.국민장 결정으로 행정안전부는 '국장·국민장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족들과 협의되는 대로 구체적 장례 방식과 절차 등을 담은 '장의보고서'를 작성한다.장의보고서가 작성되면 정부는 임시국무회의를 소집해 장의보고서를 심의한 뒤 대통령 재가를 거쳐 국민장 거행 계획을 장의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신문 등에 공식 공고한다.장의위원장에는 한승수 국무총리와 당초 거론됐던 이해찬 전 총리 대신 한명숙 전 총리가 공동으로 맡는 것으로 잠정 합의한 상태다.고문으
'희망근로 프로젝트'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왔지만 신청자가 많지 않은 것 같다.24일 현재 도내 희망자는 6천42명으로 목표의 64%에 그치고 있다.결국 전북도는 마감을 30일까지로 연장한 것으로 알려졌다.희망근로프로젝트는 '사회적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 생계를 지원할 뿐만 아니라 임금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 골목상권에서 소비 하도록 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키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지만 출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아 왔다.임금 일부를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것은 ‘임금은 통화로 전액을 지급해야 한다’는 근로기준법 43조1항과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었다.그러자 정부는 상품권 지급을 정당화하는 ‘고용정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최근 입법예고했다.하지만 법적인 문
탤런트 이선균(34)와 전혜진(33)이 23일 오후 6시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결혼했다.2003년 대학 동기생들과 어울린 자리에서 처음 만나 교제해오다 이날 부부로 맺어졌다. 세계로교회 정병관 목사가 주례하고 탤런트 오만석과 이선균의 친구인 홍성보씨가 사회를 본 결혼식에서 가수 김창완과 짙은, 작곡가 티어라이너가 축가를 불렀다. 김창완과 연극연출가 이상우씨는 축사도 했다. 이선균은 2001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 MBC TV 드라마 ‘하얀 거탑’과 ‘커피 프린스 1호점’ 등으로 주목받았다. 전혜진은 1998년 영화 ‘죽이는 이야기’를 스타트로 연극 ‘엄마열전&
청와대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봉하마을에 마련된 빈소에 내려가 애도의 뜻을 표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고 24일 밝혔다.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이 대통령이 조문을 가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가게 된다면 당연히 봉하마을로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다만 그 형식이 장례기간 중 조문이 될지 영결식 참석이 될지에 대해서는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다"며 "오늘 오전 10시30분부터 정정길 대통령실장 주재로 수석비서관회의가 소집됐는데 줄곧 이런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그는 조문 시기에 대해서는 "경호 문제가 있으니 나중에 가게 되면 알려주겠다"며 "아직 정확한 시기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그는 "언론에 청와대가 조문 여부를 두고 고심한
정부는 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를 국민장(國民葬)으로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임시 국무회의에서 최종 결정했다.정부는 또 노 전 대통령측과 유족들의 의사를 존중해 장례를 '7일장'으로 치를 예정이다.한승수 국무총리는 24일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노 전 대통령의 장례문제와 관련해 이같은 방침을 정했다.장의위원회는 공동장의(葬儀)위원장에 한승수 국무총리와 한명숙 전 국무총리로 결정했다.장의명칭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이며 장의기간은 7일장으로 23~29일이다.영결식은 29일 김해시 진영공설운동장에서 거행되며 안장식도 이날 봉하마을에서 거행될 예정이다.정부는 또 국민 모두가 함께 애도하고 추모할 수 있도록 전국 각지에 분향소를 설치키로 하고 영결식 당일(29일)에는
불과 1년 만에 상황은 급전직하하고 말았다.교류네 협력이네 win-win이네 하는 장밋빛 설계는 순식간에 단절되고 불통하고 냉담한 상황으로 바뀌고 말았다.금강산 관광의 전진기지로서 호황을 누리던 강원도 고성 지역은 이제 봄에서 여름으로 철이 바뀌려 하는데도 시대는 오히려 한겨울을 맞아 북풍한설 찬바람만 몰아친다.고려의 옛 도읍지를 찾아서 하여가(何如歌)네 단심가(丹心歌)를 읊조리던 개성관광객들도 그 추억어린 발길이 끊긴지 오래다.협력의 숨통을 이어주던 개성공단마저 단말마의 비명처럼 가쁜 호흡을 몰아쉬는 모습이 처연하다.한 겨레로 가는 길이 참으로 멀고 아득하다.자가운전 승용차를 타고 방북이 허용되던 시절 그렇게 금강산관광을 다녀왔다.직접 북녘 땅을 손수운전으로 드라이브한다는 환상으로 내친걸음이었다.2박3일이
23일 오전 5시40분.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이 마을 동쪽에 미술관처럼 건립된 노 전 대통령의 사저 경비초소에는 여느때처럼 경비원들이 경호를 하고 있었다.오전 5시45분. 사저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산책을 나가자'는 노 전 대통령의 호출이었다.평소와 다름없이 간단한 옷차림으로 집을 나선 노 전 대통령은 이모 경호관과 길을 나섰다.이날은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소환 예정인 날이었다.노 전 대통령은 답답한 마음을 풀기라도 하듯 봉화산에 오르기 시작했고 평소 즐겨보던 사저 뒤편의 부엉이바위를 향해 발을 내딛었다.봉화산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산 중턱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면 사자바위, 왼쪽에는 부엉이 바위가 나타난다.노 전 대통령은 묵
박지성의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선발 출장이 가시화되고 있다.미 스포츠 전문방송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68)이 2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 박지성(28)을 선발 출장시킬 계획에 있다고 전했다.ESPN이 예상한 선발 11인 명단에도 박지성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 웨인 루니(24), 라이언 긱스(36) 등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이 기사에 따르면, 퍼거슨 감독은 아스날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선발 출장한 선수들을 결승전에 그대로 내보내고 박지성은 세커드 스트라이커로 기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박지성은 지난 6일 아스날과의 준결승 2차전에서 오른쪽 측면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선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