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주요 대형마트에서 일회용 비닐 쇼핑백이 판매되지 않는다.27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 이마트 129개점과 홈플러스 118개점, 롯데마트 86개점을 비롯한 전국 5개 대형마트 350여개 점포에서 10월1일부터 비닐 쇼핑백 판매가 중단된다.환경부가 8월25일 5개 대형마트와 맺은 ‘일회용 비닐봉투 없는 점포’ 협약에 따른 것이다.이에 따라 5개 대형마트에서 연간 1억5000만장 이상이던 비닐쇼핑백 사용량이 줄어 연간 6390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과 75억원의 사회적 비용도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뉴시스
최근 손해보험사들이 잇따라 자동차 보험료를 인상한 것과 관련해 공정거래위원회가 직권 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27일 알려졌다.자동차 보험사들은 사상 유례없이 전격적으로 두 달 연속 보험료를 올리기로 결정해 두 달 새 상승률이 7%에 달한데다 보험사들의 인상률도 천편일률적으로 거의 비슷해 소비자들의 불만을 사왔다.더욱이 보험사들은 고객들로부터 받은 보험료 가운데 보험금 지급액이 차지하는 비율인 ‘손해율’이 고작 한달 80%를 넘어서자 ‘경영난’을 이유로 일제히 추가인상을 단행, 업계 주변에선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에 공정위는 이달 초 자동차 보험료를 올린 손해보험사들이 다음달 또다시 보험료를 올리기로 한 과정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이달 중순부터 직권조사를
1인당 유산이 점차 줄고 있다.27일 국세청이 발표한 '2008년 상속세 결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피상속인(재산을 물려주는 사망자) 1인당 유산이 5055만원으로 전년(5931만원)에 비해 876만원 줄었다.피상속인 1인당 유산은 2004년 6073만원, 2005년 6119만원, 2006년 5853만원, 2007년 5931만원, 2008년 5055만원으로 점차 줄고 있다.상속재산이 증가하고 있음에도 피상속인 1인당 유산이 감소하는 것은 피상속인 수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상속재산은 2004년 15조6687억원, 2005년 13조8910억원, 2006년 17조8046억원, 2007년 21조1034억원, 2008년 19조3625억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이와 동시에 피상속인 수는 2004년 25만802
전북은행(은행장 김한)은 27일 도내 베트남 가정을 대상으로 친정나들이 행사를 가졌다.이번 행사는 생계의 어려움으로 몇 년 동안 고향을 방문하지 못한 도내 거주 베트남 다문화가정에 항공료 등 친정나들이 경비와 차량을 지원해 고향의 부모 등 가족을 만날 기회를 제공한다.전북은행은 7개시군의 추천을 받아 베트남에서 시집 온 다문화 가정 여성인 누엔티니씨 가족 등 8가족 30명을 선정했다.장수군으로 시집온 지 3년만에 처음 친정을 찾게 됐다는 베트남 출신의 누엔티니씨는 “베트남에 계시는 부모님의 병환소식을 듣고는 무척 마음이 아팠다”며 “전북은행의 도움으로 부모님을 위로해 드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무엇보다 기쁘다”고 말했다.김한 전북은행장은
농협이 청년실업난 해소 및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대대적인 신규인력 모집에 나선다.특히 이번 모집에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실업난이 심화되고 있는 지방 실정에 도움을 주고자 지역에 연고를 둔 인재발탁에 중점을 두고 실시된다.27일 전북농협(본부장 김종운)에 따르면 농협은 올 하반기 농협중앙회 150명, 전국 농·축협 890명, 계열사 115명 등 총 1155명을 신규 채용한다.이번 신규인력 채용은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규모다.이 가운데 전북지역은 전북농협을 비롯한 도내 시·군 농·축협에서 64명을 채용할 계획이다.농협중앙회와 전국 농·축협 및 13개 계열사는 오는 28일 채용공고를 시작으로 지원서 접수(9월29~10월5일)와 필기시험(10월31일)을
하이트맥주의 신제품 ‘드라이피니시 d’가 출시 44일 만에 1천만병(330㎖병 기준)판매를 돌파했다.이는 국내 맥주 신제품 가운데 가장 빠른 판매속도로 1초에 약 2.63병의 속도로 판매 돼야 거둘 수 있는 수치다.그동안 판매된 수치를 330ml 병맥주 길이로 환산하면 약 2천300km로 서울과 부산을 약 2.6회 왕복, 서울과 동경을 1회 왕복할 수 있는 거리다.또 그동안 팔린 드라이피니시 d의 1천만병을 모두 쌓으면 에베레스트(8천848m) 약 260개의 높이와 같은 양이다.드라이피니시 d의 이 같은 인기에 대해 하이트맥주는 개발기간에만 5년이 소요될 정도로 완벽을 추구한 제품 탄생 과정과 맥주의 맛을 새롭게 정의 내린 마케팅 활동 때문으로 분석했다.특히 스마트 폰을 활용한 마케팅이
중소기업청이 아이폰 전용 취업도우미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급한다.27일 전북지방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기청은 ‘우수 중소기업 DB’에 등록된 6만2천개 우수 중소기업에 대한 기업정보와 9천여개 채용정보·위치정보를 담은 ‘우수 중소기업 취업도우미’어플을 아이폰 기반으로 무료 서비스한다고 밝혔다.이번 어플은 최근 서비스를 시작한 것으로 중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 구직자에게 기업정보, 채용정보뿐만 아니라 기업의 위치 등을 제공한다.특히 검색조건을 ‘우수기업검색’과 ‘채용기업검색’으로 나눠 사용자가 우선순위를 두고 있는 정보에 따라 검색할 수 있도록 배려해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향후 중기청은 노동부 워크넷을
한국농어촌공사의 '2010년 신입직원채용' 모집이 44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27일 농어촌공사 전북본부(본부장 왕태형)에 따르면 올해 신입직원 채용을 위해 지난 9월13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으로 입사원서 접수를 실시한 결과 95명 모집에 무려 4220명이 지원했다.친서민 중심 특별전형과 일반전형으로 구분해 모집한 이번 신입사원채용에서 농어업인자녀 특별전형 경쟁률이 20대 1로 일반전형의 경쟁률 69대 1보다 훨씬 낮았으며, 장애인전형의 경쟁률이 3.5대 1로 가장 낮았다.직렬별로는 일반전형의 행정직(315대 1), 환경직(137대 1)순으로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특히 행정직 경상계열은 438대 1로 최고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공사는 10월5일 발표되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0월9일 필기시험
신한은행 전산망이 27일 오전 한때 장애를 일으켰으나 이날 낮 12시(정오)께 복구됐다.신한은행에 따르면 이날 오전 영업점 개점 이후부터 시스템 장애로 전북지역을 비롯한 일부 영업점 전산망에 장애가 발생, 창구 업무가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이날 전산 장애는 발생 3시간여 만인 낮 12시께 정상화 됐지만, 인터넷뱅킹과 자동화기기 등을 제외한 창구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고객들은 많은 불편을 겪었다.은행 관계자는 “오전부터 PC 회선 장애로 인해 일부 영업점 창구 업무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복구를 서둘러 현재는 모든 은행 업무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고객들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 eodus@
최근 8.29대책 등 정부가 잇따라 내놓은 경기부양책이 부동산 시장에서의 전세값 고공행진을 부추기고 있어 반짝 상승 뒤 다시 침체를 겪는 ‘더블 딥’에 대한 우려에 목소리가 높다.실제 도내 경우 전주지역 아파트 전세값이 부동산 경기침체도 꾸준한 상승세를 지속, 일부 지역 아파트는 연초보다 3000만원 이상 급등하는 등 이 같은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26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전주 효자동, 송천동 등 신시가지를 중심으로 아파트 전세값이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효자동 엘드수목토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112㎡(34평형) 아파트 전세값이 1억8000만원대에 거래되면서 연초보다 3000만원 가까이 올랐다.포스코 더샵은 161㎡(47평형)
휴대폰 보조금을 차별 지급한 이동통신 3사에 대해 강력한 제재가 가해졌다.26일 도내 IT업계에 따르면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지난해 상반기 이용자에게 차별적으로 휴대폰 구입 보조금을 지급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총 203억원의 과징금을 처벌했다.이에 따라 SK텔레콤이 129억원, KT 48억원, LG유플러스가 26억원의 과징금을 내야 한다.또한 방통위는 이들 3사가 차별적인 단말기 보조금 지급으로 부당하게 이용자 이익을 저해한 행위를 확인, 관련 업무 처리절차 등의 개선을 시정명령 했다./왕영관기자 wang3496@
LH공사의 사업재조정 및 재무개선 대책 발표가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26일 전북도에 따르면 국토해양부와 LH는 통합공사 출범 1주년인 10월1일에 맞춰 발표할 방침이었던 재무개선 대책을 연기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전국 138개 사업장의 구조조정 방안도 여전히 안개 속에 머물게 됐다.이번 결정은 LH에 대한 정부지원책의 향배를 가를 국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법’ 처리방향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태에서 LH만의 재무개선책 확정이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왕영관기자 wang34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