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방 철새 도래기를 앞두고 조류 인플루엔자가 우려되고 있다. 철새가 날아오는 홍콩과 대만,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서 감염 위험성도 높은 상황이다. 3월부터 5월까지 남방 철새들이 국내로 이동하는 만큼 방역당국과 축산농들은 이를 차단하기 위해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한번 감염되면 급속히 확산되면서 닭과 오리 등 조류 축산 농가를 초토화시킨다. 닭과 오리 등이 손쓸 새 없이 죽어 나가고, 소비마저 줄어들면서 축산농의 줄도산으로 이어졌다. 도내에서도 지난 2003년과 2006년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축산농을 휩쓸면서 돌이킬 수 없는 타격을 줬다. 더욱이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하면 수출길도 막히게 된다. 일본과 홍콩, 대만 등에서 국내산 수입을 중단함에 따라 판로를 잃게
각급 학교 졸업식이 올해는 차분하게 진행되고 있다. 예년에는 밀가루 뿌리기나 계란 던지기, 교복 찢기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나 올해는 그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 교육 당국과 경찰의 예방 활동이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보인다.교육 당국은 올해 졸업식 일탈행위를 막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북도교육청은 졸업식 전후로 상황실을 마련해 학생 생활지도를 강화했다. 또 담당 장학관을 중심으로 점검단을 구성해 지역별 장학 점검에 나서고, 일선 교사를 중심으로 조를 편성해 학생들이 많이 몰리는 곳과 취약지역 등을 집중 지도했다. 특히 올해는 경찰과 합동으로 생활지도를 벌였다. 졸업식장마다 경찰이 배치됐다. 5-6명이 학생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예방 효과를 불러 왔다. 경찰은 또 학교 주변 순찰을 강화
막바지 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50년만의 추위로 난방용품 사용이 급증하면서 전력 대란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 동시 정전사태인 블랙아웃이 발생한 이후 에너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식도 커졌다. 도내 전기사용량은 해마다 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해마다 10%이상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력 수요 최대치는 여름철보다 겨울철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기름값 상승으로 전기장판과 전기스토브 등 전기 난방용품 사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한다. 겨울철 전력사용량의 25%가 전기난방용품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올 겨울은 한파와 폭설이 이어졌다. 지금도 막바지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에 따라 전력소비량도 전례 없이 늘
대형마트의 영업을 제한하는 조례가 처음으로 우리 지역에서 마련됐다. 전주시의회는 7일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의 의무 휴업일을 월 2회 지정하는 내용의 ‘대규모 점포 등의 등록 및 조정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의결했다. 거대 자본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 골목상권을 지키기 위한 안전장치로, 영세 상인들에게는 위안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조례안에서 핵심이 되는 부분은 대형마트와 SSM의 의무 휴업일을 매월 두번째와 네번째 일요일로 2일간 지정한 것이다. 시의회는 전주에 본점을 둔 대규모점포와 농수산물 매출액 비중이 절반을 넘는 매장은 제외했다. 월 2일 휴업에다 휴일로 지정함으로써 대형마트와 SSM, 그리고 입점자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이번 조례안 개정은
레저산업은 앞으로 무한대의 가능성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생활이 윤택해지고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서 레저 수요는 갈수록 늘어날 전망이다. 이런 상황에서 레저산업을 선점하는 것이 지지체들의 과제가 되고 있다. 공해 없는 산업으로서 관광 산업과 연계돼 많은 시너지 효과를 노릴 수 있는 분야다. 전북도가 이같은 시대 변화에 대비해 레저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고 한다. 큰 틀에서 우선 해양 레포츠와 승마, 항공의 레저산업화를 모색한다고 한다. 해양, 승마, 레저 업무 TF팀을 구성해 중장기 추진 계획을 마련한 뒤 국가예산 확보 방안을 찾는다고 한다. 특히 말산업의 경우 전북은 좋은 여건을 갖고 있다. 말산업은 특히 고용 창출과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내 승마 인구는 현재 2만5천명
전주 탄소산업단지가 우여곡절 끝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주)효성 입주를 앞두고 토지주들이 보상가에 반발하면서 무산 위기로까지 밀렸으나 다행히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되면서 사업이 가능해졌다. 효성의 입주가 가능해졌고, 전주의 백년대계로 촉망받던 탄소산업도 둥지를 틀게 됐다. 전주시도 한바탕 몸살을 앓았으나 이제는 한시름 놓게 됐다. 국내 굴지의 탄소산업체인 효성 입주를 앞두고 산업단지 조성이 난관에 봉착했으나 송하진 시장과 직원들의 노력으로 일단락됐다. 효성과 양해각서를 체결하고도 준비를 하지 못한 책임은 있지만 그나마 바람직한 결과를 이끌어내 다행이다. 효성은 지난해 국내 최초 중성능 탄소섬유 기술개발에 성공함으로써 탄소산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자리를 잡았다. 효성은 앞으로 2020년까지 전주에 1조4천억
전주 동문거리는 전주 문화인들의 안식처다. 예술의 향기가 가득하고, 지금도 많은 예술인들이 모여 들어 공간을 꾸미고 문화를 토론하는 곳이다. 전주 동문거리는 그동안 구도심의 쇠락과 함께 침체됐으나 여전히 문화인들에게는 향수가 가득한 곳으로 남아 있다. 전주 동문거리가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고 한다. 전주시와 전주문화재단이 올부터 5년간 40억원을 투입해 문화 예술의 거리를 조성한다고 한다. 예술인들의 창의적인 활동을 촉진시키고 시민들에게는 다양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다. 갤러리와 카페가 어우러진 전주의 '몽마르뜨 거리'를 꿈꾸고 있다. 올해는 우선 1단계로 14억원을 투입해 시민예술촌과 예술창작공간 등 창작인프라를 조성하는데 주력한다고 한다. 시민예술촌은 예술의 거리 조성사업의
4월 총선을 향한 공천 경쟁이 본격화 되고 있다. 국민들의 정치 개혁에 대한 열망이 어느 때보다 큰 상황에서 각 정당별로 공천에 따른 고심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입지자들 또한 각 정당에서 마련한 기준을 놓고 공천권을 따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내에서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인식되는 민주통합당을 바라보는 도민들의 시각은 각별하다. 공천과정과 인물에 대한 평가에 따라 민심의 향방도 결정될 것이다. 정치 구도가 변했기 때문에 민주당 지지 일변도에서 어떤 변수들이 작용하게 될 지 아직은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통합당 공천심사위원장인 강철규 우석대 총장은 후보 조건으로 3가지 기준을 강조했다. 그는 참여정부의 공정거래위원장을 지낸 원칙론자다. 사람을 존중하는 인물을 첫 손에 꼽았다.
졸업 입학 시즌을 맞아 불법 다단계가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대학을 졸업하고도 취업을 하지 못한 취업 희망자나 등록금 마련에 나선 대학생들이 주요 표적이라고 한다. 이들 불법 다단계에 참여한 취업 희망자나 학생들이 수입은 커녕 사채빚을 지게 되고 결국은 신용불량자로 전락하는 등 사회적 폐해가 심각하다. 특히 최근에는 불법 다단계가 정상적인 업체를 가장해 직원을 모집하면서 단단히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한 취업희망자는 최근 인터넷 구인사이트에서 통신업체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해 합격했으나 뒤늦게 불법 다단계임을 알고 실의에 빠졌다고 한다. 일반 회사인줄 알았지만 회사측에서 핸드폰 구매를 강요하고, 연수를 요구하는 등 미심쩍은 부분이 있어 확인한 결과 불법 다단계 업체였다고 한다. 이들 불법 다단계업체들은 등록금
기름값이 올들어 29일째 오름세를 보이며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폭등세가 올들어서도 지속되고 있다. 일부 주유소는 휘발유 1리터에 2천원이 넘는 곳도 있다고 한다. 기름값 때문에 먹고 살 수 없다는 한탄이 나올 만도 하다. 기름값은 서민 생활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트럭을 가지고 먹고 사는 서민들에게 기름값은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농촌 지역이나 배를 가지고 있는 어민들도 부담을 갖기는 마찬가지지만 그나마 이들에게는 면세유가 공급돼 나은 편이다. 도시 서민들은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한 채 고공 기름값을 감당하고 있다.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기름값에는 1천원에 육박하는 각종 세금이 붙어 있다. 휘발유에는 교통에너지환경세 기본세율이 리터당 475원을 기준으로 11.4%의 탄력세율이 적용되며
정부가 추진하는 바우처사업은 이용권을 제공하는 복지사업이다. 문화나 스포츠 등 어려운 환경에 처한 저소득층들에게 향우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액의 구매권을 지급하고, 추후 서비스 제공자에게 대가를 지불하는 전달 체계다. 최근 들어 복지 분야가 강조되면서 바우처 사업도 전 분야로 확대돼 저소득층에게는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같은 바우처사업이 예산 부족으로 본래 취지를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정부와 지자체가 국민기초생활수급가구의 만7-19세 자녀들을 대상으로 인근 공공 및 사설 체육시설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스포츠바우처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예산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한다. 전북도가 확보한 올해 스포츠바우처사업 예산은 11억4천660만원으로, 1천300여명의 어린이가 혜택을
전주시의 늑장 행정이 입 줄에 오르고 있다. 지난 2008년 완산구 삼천동 종합리사이클링타운을 조성하면서 거쳤어야 할 시의회의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승인을 누락했다가 이번 임시회에 올렸다는 것이다. 부지 매입을 하기 전에 받아야 할 행정 절차를 3년이 지난 뒤에야 발견한 것이다. 시는 동의안을 상정했기 때문에 일단 부지 매입을 보류하고, 시의회의 의결을 거친 뒤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이뤄진 토지 매입은 사업자와 실시 협약 이전이기 때문에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법률 자문을 달아 해명하고 있지만 책임까지 벗을 수는 없다. 전주시가 최근 난관에 봉착한 탄소산업단지 조성도 사실은 안일한 시행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전주시의 백년대계라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해놓고 성
올해부터는 각급 학교에서 주 5일 수업제가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시행 여부는 학교 자율에 맡겨졌다. 학교에서는 운영위원회의 심의 또는 자문을 거쳐 결정하면 된다. 대부분의 학교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학교의 주 5일 수업제는 우리 사회가 본격적인 주 5일 근무 사회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주 5일 수업제는 학습의 질과 능률을 높이는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들은 학교를 벗어난 학교밖 생활을 통해 보다 풍부한 학습 기회를 갖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체험 활동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취미 생활로 이어지고, 이는 곧 개인의 특기와 적성을 살리는 계기가 되고 전인 교육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들은 충분한 휴식을 통해 학습 효과를 높이게 될 것이다. 주 5일 수업제를 앞두고 일부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올해는 전북 방문의 해다. 전북 관광이 한단계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관광 여건도 좋다. 새만금 방조제 완공으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터다. 게다가 각종 역사 유적과 문화 유산, 관광 명소가 산재해 있다. 전북의 맛과 멋은 전국 으뜸이다. 이 정도면 전국 제일의 관광지로 도약하는 데 손색이 없다. 전북 관광의 해를 실속있게 추진해 나가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올 한해 관광 정책 로드맵과 장기적인 발전 방안, 그리고 구체적으로 관광객 유입 방안을 마련해 놓고 추진해야 한다. 도내 관광지에 대한 분석과 기반 조성, 관광지 연계 방안, 타깃별 추천 관광지 및 유치 전략 등 전문성과 적극성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 특히 청소년들의 수행여행단 유치는 아주 중요하다. 수학여행지는 평생을 간직하는 추억으로
여행사 로비 사건의 여파가 총선판으로 번지고 있다고 한다. 일부 예비후보자들이 직간접적으로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당사자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고 한다. 도의원을 지낸 예비후보들이 주로 지목되는 대상이다. 이들은 여행사 대표로부터 뇌물과 선물을 받았다는 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모 예비후보는 뒤를 봐줬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이들 당사자들은 정당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입술이 마른다고 한다. 이런 항간의 소문이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소문에서부터 후보 소환조사설, 선거사무소 압수수색설, 사퇴설까지 나돌아 이들 선거사무실에는 하루에도 몇 번씩 확인전화가 오고 있다는 것이다.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현재로서는 이들이 사건과 연관성을 갖고 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다
전북 사랑의 온도계가 100도를 넘어섰다고 한다. 사랑의 온도계는 사회복지 공동모금회가 이웃돕기 지수를 표시하기 위해 설치한 이웃사랑의 척도. 해마다 연말연초인 12월부터 1월말까지 진행된다. 올해 경기침체가 계속됐음에도 목표를 넘어 106도를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올해 사랑의 온도탑이 100도를 넘기면서 도내에서는 13년간 목표 달성을 이어오고 있다. 온도탑을 내리기 전날인 1월30일까지 모금액이 총 41억2천480만원으로 당초 목표액 39억 원을 훌쩍 넘고, 지난해보다도 늘었다. 올해는 전체 모금액의 62%가 개인 기부자로 나타났다고 한다.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이웃 사랑을 잊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한 것이다. 전국적으로도 30일까지 사랑의 온도탑이 116도를 넘었다고 한다. 목표치의 16%를 초과
일자리 창출은 민생과 가장 밀접하게 연계돼 있다. 주민들의 삶과 직결돼 있다. 이에 따라 지자체들마다 일자리 만들기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번 총선에 나선 후보들도 일자리 창출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일자리는 주민들의 삶을 영위하는 근간이다. 우리 사회가 일자리 창출을 대명제로 내걸고 있지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일자리는 단순히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기반이 갖춰져 있어야 한다. 기업체들이 노동력을 필요로 할 정도의 경제적 토대가 있어야 하고, 구직자들이 원하는 조건의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사회적인 기반 위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일자리 창출은 구체적이고 진지한 고민이 없이는 일회성에 그치기 십상이다. 성과도 없이 정치적인 생색내기로 끝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일자리 창출을 주도하는 기관
4월 총선을 두달여 앞 둔 가운데 물갈이론이 거세다. 시민세력을 포함한 범야권의 민주통합당이 새롭게 출발하면서 당내에서부터 세대교체 바람이 크게 불고 있다. 도내에서도 이미 장세환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고, 정세균의원과 정동영의원은 서울로 자리를 옮겼다. 정치권의 변화를 갈망하는 물갈이론은 시대적 흐름이다. 여론 수렴 차원에서도 어느 정도 타당성은 있지만 정치 변혁을 틈 타 정략적으로 이용되는 것 또한 경계할 일이다. 정치 신인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여론 몰이를 하고 있지만 중진들의 역할도 필요한 만큼 조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특히 중진들의 대거 퇴진에 따른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다. 도내에서 이미 비중있는 중진들이 서울로 떠난 마당에 무작정 중진을 배제하는 것이 옳은가에 대한 회의론이 나오고 있다.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내 기업의 유치가 절대적이다. 국내 기업에도 외국인 투자기업과 같은 특혜를 보장해 입주를 유도해야 한다. 외국 투자자들이 도내 새만금 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부문도 국제공항 및 항만 등 물류 환경과 삼성, LG와 같은 대기업 유치 여부라고 한다. 국내 기업조차 입주하지 않은 썰렁한 구역에 외국 기업이 입주를 꺼리는 것은 당연하다. 게다가 우리나라 업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서라도 국내 기업 유치가 관건이며, 이를 위한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가 최근 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글로벌 경기 위축으로 국내에 진출하는 외국계 기업 숫자도 줄어들 수밖에 없다고 판단하고, 경제자유구역 문호를
각급 학교의 졸업식이 이번 주부터 본격 시작된다. 학창 시절을 돌아보면서 차분하게 맞이해야 할 졸업식이 현실적으로는 그렇지 못한 상황이다. 일부 학생에 국한되지만 졸업식이 끝난 뒤 알몸 뒤풀이와 밀가루 뿌리기, 계란 던지기, 교복 찢기 등 일탈행위로 사회문제로까지 대두되고 있다. 졸업은 상급 학교로의 진학이나 사회 진출을 앞둔 청소년들에게 중요한 통과의례 가운데 하나다. 청소년기의 학창 시절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세상에 도전하는 관문이다. 이런 숭고한 졸업식이 폭력성, 선정성 문제 때문에 의미가 퇴색하고, 학교에서는 기피 행사가 되고 있다는 것은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 교육 당국은 경찰과 행정, 민간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졸업식 일탈 행위를 예방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학생들이 차분한 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