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수출 전략형 종자를 개발하기 위한 골든시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한다. 골든 시드사업에는 총 4천91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사업이 종료되는 오는 2021년까지 종자 2억달러를 수출하고, 2030년에는 30억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채소와 원예, 식량, 종축, 수산 등 5개 분야에 20품목의 종자를 개발할 계획으로, 99개의 연구과제가 수행된다고 한다. 전북에는 민간육종연구단지인 시드밸리가 유치된 상태다. ‘시드밸리’는 김제 전북축산시험장 일원에 총 54ha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2015년까지 20개 종자업체와 종자 가공업체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곳에 육종지원센터와 종자검정센터 등 지원 기관을 설립해 종자와 관련된 전 분야를
정부가 지난달 28일 전•월세시장 안정대책을 내놨다. 이번 '8• 28대책'의 핵심은 전•월세 수요를 매매 수요로 돌리는 것으로 기존 대책과 크게 다르진 않지만 전향적인 발상도 많이 포함됐다. 월세 소득공제 확대부터 전•월세 대출 확대, 공공임대주택 공급확대, 세입자에 대한 법률적 보호에 이르기까지 쓸 수 있는 카드는 거의 총동원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번 대책에서 눈에 띄는 것은 신개념의 주택모기지인 '수익공유형' '손익공유형'지원제도이다. 이 제도는 부부합산 연소득 7000만원 이하 또는 생애 최초 주택구입자를 대상으로 시세차익보다는 안정적 주거를 희망하는 실수요자에게 전&bul
처서가 지나면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여름 무더위가 한풀 꺾여 운동하기엔 더없이 좋은 날씨이지만 한동안 더위로 운동을 중단했다가 발목, 무릎, 손목, 어깨, 허리 등 관절에 염좌나 좌상과 같은 운동 상해가 발생할 수 있다. 가을은 신체의 혈관이 수축되고 지방층이 두꺼워져 살이 찌기 쉬운 때다. 비만은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기 때문에 성인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도 운동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고혈압이나 심장질환 또는 뛸 때 가슴이 답답한 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갑작스런 운동으로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준비운동을 철저히 해야 한다. ◇ 고혈압환자 수축기혈압(최고혈압)이 120~140mmHg, 이완기혈압(최저혈압)이 80~90mmHg로 가벼운 고혈압 환자
절기는 속일 수 없다는 말이 있다. 그토록 기승을 부리던 올여름 폭염도 절기 앞에서 기운을 잃고 시들해졌다. 올해 여름 더위는 유난했다. 기온이 체온보다 높은 날이 이어지고, 울산은 섭씨 40도가 넘으면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했다. 낮에는 폭염에 시달리고 밤에도 열대야가 이어져 잠 못 이루는 힘든 나날을 버텼다. 그렇게 모질던 폭염이 며칠 새 물러났다. 처서를 지나면서 주춤하던 더위는 최근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요즘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기운까지 돌아 옷깃을 여미게 한다. 이런 환절기에는 건강이 상할 수 있다. 일교차가 10도 이상 발생하는 등 급격한 기온차를 보이면서 신체 리듬이 불안정해 체력이 떨어지고,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노인들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린이 보호를 위해 지정한 스쿨존에서조차 난폭운전이 성행하고 있다고 한다. 과속은 기본이고 신호위반 등 교통법규를 위반하는 차량도 흔히 눈에 띄고 있다는 것이다. 어린이들이 길을 건너고 있는데도 마구잡이로 운행하는 차량도 있다고 한다. 학부모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지난해 도내 스쿨존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23건으로 1명이 숨지고 2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사고 대부분이 과속과 신호위반 등 운전자의 주의 소홀과 교통법규 위반이라고 한다. 올 들어서도 지난 8월 말까지 15건의 사고가 발생해 17명의 아이들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어린이 안전구역에서 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 도로교통공단이 조사한 바로는 스쿨존 내에서 어린이가 숨지는 교통사고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임금 체불이 우려되고 있다. 추석을 불과 2주일 앞둔 상황이다. 명절을 앞두고 제 때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나 임금을 주지 못한 사업주나 불편하기는 마찬가지일 것이다. 근로자는 임금을 받아야 추석을 쇨 수 있다. 임금을 받지 못한 채 즐거운 추석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체불임금 해소에 사회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추석을 앞두고 건설협회 전북지회가 체불임금 해소에 팔을 걷어붙였다고 한다. 하도급 대금이나 근로자 노임이 체불되지 않도록 각 건설사에 당부했다고 한다. 또 부당한 대금 감액이나 상품 및 상품권으로 임금을 대신하는 사례가 없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사업주들이 나서 체불 임금 해소에 앞장서기를 기대한다. 건설협회의 인식은 다른 업종에도 긍정적 영
국토 균형 발전은 정권마다 주창하는 주요 의제다. 국토를 균형 있게 발전시켜 발전의 혜택을 공유하는 것이 국가적 과제이며, 민생의 기본이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각종 인프라에서 지역별로 차이가 크고, 이를 상계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예산과 세제 등에서 막대한 지원을 해야 한다. 정부 입장에서는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수도권과 지방의 차이는 새삼 언급할 필요도 없다.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이다. 전국적으로 호남이 가장 열악하고 그 중에서도 전북은 가장 뒤처진다. 전국 최하위수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산업의 침체는 곧 일자리로 직결되고, 일자리는 곧 주민들의 생활이다. 산업이 뒤처지면서 지역의 침체가 가중되는 것이다. 전국적으로 법인세 납부
전주시에 거주하는 한 박모씨는 지인로부터 돌잔치 참석 문자통보를 받고 해당사이트 주소를 클릭한 결과, 실제로 익명의 자에게 본인 핸드폰 명의로 약 5만원 가량의 소액결제를 당하고야 말았다. 위와 같은 황당한 신종 스마트폰 범죄를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인 ‘스미싱’이라 부르며, 그 원리는 웹사이트 링크가 포함된 문자 메시지를 보내 휴대폰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트로이목마를 주입해 범죄자가 휴대폰을 통제할 수 있게 하여 개인정보등을 빼낸 뒤 주로 게임아이템 및 사이버머니를 구입하는데 이용되고 있다. 이렇 듯, 스미싱은 친숙함을 무기로 하여 불현 듯 찾아오기에 남녀노소
“저의 아름다운 나라를 위한 기도이니 제 기도를 들어주소서. 저희 정직한 국민과 현명한 통치자들에게 항상 평화가 깃들게 하시고 진실과 정의를 내려주시길...” 10여년 전 개봉되었던 사회복지하면 떠오르는 ‘에블린’이라는 영화에 나오는 기도 내용으로 당시 필자도 코끝이 찡했던 영화다. 어머니 없는 아이들을 보호해야 한다며 국가에서 강제로 수녀원 생활을 하게 되는 에블린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의 사랑을 담은 이 영화는 결국 아일랜드의 법을 바꾸게 만드는 감동적 이야기로, 특히 기도문에 나오는 ‘진실과 정의’라는 단어가 마음 한 곳에 깊숙이 와 닿는다. 우리에게 사회복지라는 법이 있기에 사회
김승환 교육감은 지난29일 교육과학기술부의안대로 학교폭력가해학생에 대해 학교생활기록부에 기재하겠다고 발표했다. 학교폭력을 학생부에 기재하는 문제는 최근 교육계의 최대 이슈였다. 이 문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일선 교육청간의 갈등에 이어 교육계가 반으로 갈라지는 극심한 혼선을 초래 해온 문제였다. 급기야 학생부 기재를 둘러싼 갈등은 법정공방으로 확산이 됐고 그 중심에 김 교육감이 있었다. 끝내는 김 교육감의 교육방향이 최절(摧折)됐다. 학교폭력은 학교의단계와 종류에 불문하고 모든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다. 학생 간 폭력은 가정과 사회로부터 짓눌린 채 폭력성을 안고 등교한 아이들이 어떤 계기로 그 폭력성을 분출한 결과다. 사회로부터 외면되고 부모들로부터 닦달
추석 차례상을 차리기 위해 전통시장에서 장을 보는 것이 대형마트에 비해 20%정도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전국적으로 전통시장 14곳과 대형유통업체 25곳을 대상으로 차례용품 26개 품목의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은 18만5천215원, 대형유통업체는 26만2천941원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국물가협회 조사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전통시장이 가격은 저렴한 상황에서도 이용객은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예전에 비해 늘어나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대형마트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전통시장의 쇼핑 환경 때문에 발길이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대형마트는 매장과 가까운 곳에 주차장이 완비되고, 원스톱 쇼핑이 가능하다. 전통시장의 경우 아직도 대형 매장
전북도교육청의 학생 폭력 학생생활기록부 거부 문제가 일단락됐다. 도교육청이 교육부의 일부 방침을 수용해 폭력 가해사실을 학생부에 기재하기로 한 것이다. 교육부와 소송 직전까지 가는 등 갈등을 빚다가 돌연 입장을 바꾼 것이다. 학교 폭력이 심각한 상황에서 가해사실 학생부 기록은 논란이 됐던 사안이다. 김승환교육감은 기자회견에서 교육부와의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입장을 바꿨다고 설명했다고 한다. 최근 교육부가 학교폭력 가해 사실의 학생부 기재를 거부한 교육장 및 교장 등에게 인사상 불이익을 준 것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는 9월1일자 인사를 단행하면서 학생부 기재를 거부한 도내 교육장 및 교장 등 7명에 대해 중임을 거부했다. 정년퇴임 교원에 대해서도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하게 마주치는 것이 일회용품이다. 먹는 것은 물론이요 우리 주변에는 왠만한 생활용품에 일회용품이 지천에 널려 있다. 대부분 어떤 물건을 사용하게 되면 무엇이든지 소홀하게 사용하지는 않는다. 애지중지까지는 아니더라도 고장이나 흠집 등을 신경 써 가면서 이용을 하는데, 일회용품을 대할 때에는 이러한 의식을 애초에 가지지 않게 되어 그 수명을 다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쉽게 버리게 된다. 물건에 대한 애착은 고사하고 쓰다가 아무 미련 없이 버린다. 물건의 생명력이 없다. 몇 해 전부터 농촌에서 일손 부족으로 논에 우렁이를 넣어 풀을 잡는 농사가 일반화되었다. 친환경 농법으로 농약을 대신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지만, 그런데 이 우
/한재갑 뉴시스 교육전문기자 교육부가 27일 발표한 ‘대입전형 간소화 및 대입제도 발전방안’(시안)을 놓고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교육부 방안에 따르면 현재 중학교 3학년생이 응시하는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A형(쉬움)과 B형(어려움)으로 구분된 수준별 수능을 폐지하고 한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한다. 또한 3000개가 넘는 대입 전형을 수시모집 4개, 정시모집 2개 이하로 단순화해 전형 유형을 정리한다. 성취평가제 반영은 유예하고, 국가영어능력평가시험(NEAT)은 시행하지 않는다. 최종안은 공청회를 개최해 10월 말 확정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대입개편안을 발표하며 대입전형을 간소화해 학생과 학부모의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문자 메시지를 이용한 새로운 금융사기 기법인 '스미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한다. 스마트폰 가입자들에게 문자가 수시로 전달되면서 혼선을 일으키고, 사기 문자임을 모르고 걸려드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한다. 금융사기가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 이를 차단하고 근절할 수 있는 보다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며, 이용자들도 단단히 주의해야 한다. 최근에는 ‘우리 아이의 첫 생일을 축하해주세요’라는 내용의 모바일 초대장 등이 극성이라고 한다. 발송인을 지인으로 지정한 뒤 유인하는 것이다. 무심코 링크된 사이트에 접속했다가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접속한 웹사이트에서 악성코드가 실행돼 소액 결제가 이뤄지고, 뒤늦게 알게 되지만 손을
대통령 공약사업 가운데 도내에서 첫 손에 꼽히는 새만금 사업이 예산 확보에서부터 밀리고 있다. 내년도 국가 예산과 관련, 기획재정부가 당초 요구액보다 2천억원을 삭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새정부의 새만금 추진 의지에 의구심이 일고 있다. 새만금 사업을 앞당긴다고 공언한 마당에 예산 지원에는 인색한 것이다. 새누리당 지역공약실천특위가 최근 기획재정부 등과 회의를 가진 가운데 전북 7대 대선공약은 모두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뤘다고 한다. 문제는 새만금 사업으로, 각 부처가 밝힌 내년도 예산은 총 5천531억원. 올해 예산 6천517억원보다 1천억원 가량 줄었다. 당초 요구액 7천780억원보다는 2천억원이 적다. 새누리당은 당초 2020년으로 돼 있던 새만금 1단계 사업을 박
농촌지역 노인일자리 문제는 매우 심각하다. 사업수행주체가 부족하고 다양성이 떨어지는 등 여건이 취약한 농촌지역에선 주로 공익형 사업에 의존하고 있는 한계를 보이며 농촌지역 특성상 공동체 붕괴와 농업의 어려움으로 인해 그 심각성이 가중되고 있다. 따라서 총체적 위기에 직면한 농촌공동체의 특성을 반영하여 자립적이고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선 농촌공동체 재구축, 사회적일자리 창출흐름과의 연계 속에서 폭넓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노인일자리는 노인 4대 문제라 일컬어지는 빈곤, 질병, 역할부재, 고독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노인들에게 일자리를 통해 소득과 사회참여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과 자존감을 회복할 뿐만 아니라 삶의 만
추석이 20일 앞으로 다가왔다. 추석 장보기를 앞두고 전북도가 대대적인 내고장 상품 팔아주기를 전개한다. 글로벌 경제 위기와 내수시장 침체로 도내 경제는 어려운 상황이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도민들과 귀향객들이 고장의 생산품을 구입하도록 적극 유도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기후가 불안정해 과일 등의 작황이 좋지 않다고 한다. 지역의 농산물을 구매함으로써 농민들에게 큰 힘을 줄 수 있다. 지역 상품을 이용하는 것은 향토 사랑이자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지자체 등에서 적극적으로 나선 만큼 도민들도 동참해 무너지는 농촌 경제를 살리고 지역 경제가 기지개를 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야 한다. 전북도는 유관기관과 함께 오는 9월7일
전북 관광지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처진다는 지적이다.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 ‘2013 한국관광 명소 100선’에 도내 6곳이 포함됐다. 지난해 10곳에서 4곳이나 줄어든 것이다. 각 지자체들이 관광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상대적으로 밀리고 있는 것이다. 관광지 인지도 제고를 통한 유인책이 요구된다. '관광 명소 100선'은 온라인 투표를 통해 선정됐다. 한국관광공사가 지난 19일까지 60일 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것이다. 도내에서는 진안 마이산, 전주 한옥마을, 군산 선유도, 남원 광한루원, 무주 덕유산 향적봉, 고창 선운사 등 6곳이 포함됐다. 마이산과 한옥마을은 인지도가 높아 각각 4위와 12위를 차지했다. 이
도내 건설사가 진안에 골프장을 조성하면서 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불법 거래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하도급 업체와 공사비용을 부풀려 계약한 뒤 일부를 돌려받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하도급으로 공사에 참여했던 업체들이 밝힌 내용이다. 사법당국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진상을 밝혀야 할 것이다. 진안의 골프장 조성 공사에 협력업체로 참여한 5개 하도급 업체 관계자들은 26일 전북경찰청을 찾아 ‘건설사가 공사비를 부풀려 계약을 요구했고, 23억5천만원을 돌려받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공사 계약을 체결할 때 공사비의 15-30%를 추가로 정산해 계약한 뒤 부풀려진 공사비용을 현금으로 찾아 건설사에 되돌려 줬다는 것이다. 배수공사의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