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관계가 난관에 처해 있다. 올 2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추가 대북제재를 불러왔다. 핵을 앞세운 도발위협은 미국 최신 조기경보기와 B-52폭격기 한반도 출격으로 도발 시 실전대비로 바뀌었다. 한미의 대응군사훈련에 북한군 총사령부는 전쟁도발 분위기를 선포하였다. “첨단 핵 타격수단으로 여지없이 짓부셔버리게 될 것”이며 “한반도에서 오늘 아니면 내일 당장 전쟁이 날 수도 있다”며 이 같은 긴장상황은 미국 탓이라고 돌렸다. 이어서 평양주재 외교관 철수요구.4월10일까지 개성공단에 입주해있는 남한기업들에게 최소인원만 남기고 철수하라는 통첩을 내렸다. 남북 긴장상황으로 주식시장이 떨어진다. 국민들이 불안에
최관봉 통계청 전주사무소장 최근 언론지상을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고용문제는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국민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에게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청년층실업, 비정규직,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층 및 노인일자리 취업대책 등 일자리 창출 및 고용구조 개선을 위한 고용정책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러한 정책일수록 타이밍(時期)과 방법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정책은 성공해야 하고 효과가 커야 한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이라 현실은 종종 기대를 저버리기도 한다. 이때 미래를 예측하고, 실책(失策)을 최소화하여 주는 것이 통계(統計)이다. 정확한 통계자료를 제때 확보할 수 있다면, 모래 위가 아닌 반석위에 기초공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이전하기 위한 법률안이 오는 12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은 대선과정에서 이슈가 됐던 것으로, 이번 법률안 심의에 도민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이 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전북 도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기금운용본부는 365조원을 운용하는 세계적인 '큰 손'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와 증권 거래를 통해 수익을 보전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필요로 하는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이 주변에 몰려든다고 한다. 국내 산업단지 및 관광단지 개발, 중소기업 육성 등 국내 투자도 하고 있다. 전북이 투자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진안군이 전국 232개 지자체 가운데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 2009년 2.057명, 2010년 2.41명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산율은 15세에서 49세 사이의 가임 여성들이 낳은 아이 숫자로, 2011년 전국평균은 1.2명이다. 다른 지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출산이 활발하다. 60세 이상 노인이 대부분인 농촌에서 출산율이 이처럼 높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 농촌에서는 아이 울음소리가 끊겼었다. 이런 농촌에 아이 울음소리를 되돌린 것은 다문화 가정과 귀향․귀촌 가정이 증가하고, 지자체가 출산을 장려하고 지원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진안군에는 현재 이주 여성이 250명이나 되며, 이들은 대부분 2-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얼음과 연탄은 서로 용납할 수 없다’ 라는 말이다. 이는 국토개발 사업에 항상 뒤따르는 말로 환경과 개발은 동전의 양면과 같아 서로 양립할 수 없는 가치라는 말로 인식되어 왔다. 인류 생존을 위한 적극적 투자의 관점과 인류 생존을 위한 환경보전은 모두 중요한 가치라고 할 수 있다. 초창기 국토개발의 경우 인류 생존을 위한 적극적 투자 관점에서 추진되어 환경보전을 등한시한 사례들이 많이 있었다. 과거 시화호가 그랬으며, 최근 화성호가 이러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경우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환경 친화적 개발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지배적이라고 할 수 있다. 환경을 개발의 부가물 혹은 인간생존의 도구로 보는
축제 시즌이 시작됐다. 도내 지자체별로 이번 달부터 축제가 본격화된다. 정읍에서 열리는 ‘제17회 정읍예술제 및 벚꽃 맞이 문화공연’은 지난 6일 이미 시작돼 14일까지 계속된다. 익산 보석 대축제와 김제 모악산 벚꽃잔치도 다음주에 막을 연다. 지자체별로 축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도내에서는 해마다 60여개의 크고 작은 축제가 연중 이어진다. 지자체별로 3-4개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역 축제는 지역의 정체성을 살리고 관광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그러나 축제가 난립하면서 변별력도 없어지고 주목도 받지 못하고 있다. 외부 관광객은 고사하고 지역 주민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축제도 적지 않다. 특히 축제 기획단계에서 면밀하게 검토되지 않아 지역
도내 젊은 층의 외부 유출이 심각하다고 한다. 경제 기반의 중심인 수도권으로 젊은이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하지만 씁쓸한 뒷맛을 남긴다. 지역에 인재들을 수용할 수 있는 마땅한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젊은 층이 빠져나가면서 상대적으로 노인 인구 비율도 높아져 사회구조도 왜곡되고 있다. 전북도가 발표한 2012년도 전북도 사회조사를 보면, 20대 젊은 층의 인구 유출이 심각한 반면 65세 이상 인구 비율은 점점 높아져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순수 유출된 20대가 7천254명으로 조사됐다. 젊은 층의 대거 이탈로 전체 인구는 187만3천여명으로 1년새 690명이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20대의 유출은 전년도의 4천484명보다 무려 62% 가까이 늘었다.
작년 총선과 대선을 거치며 이미 우리 사회에 화두가 된 ‘복지’. 새 정부 역시 복지 확대를 내세우며 각종 정책들을 쏟아내고 있다. 물론 우리 사회에 복지를 확대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고 환호해야 할 일이건만 걱정과 한숨만 내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사회의 어두운 부분을 어루만져 주고 상처를 쓰다듬어 주는 사회복지사들이다. 우리 사회의 가장 낮은 곳에서 보람되게 일하겠다는 큰 뜻을 품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건강한 사회,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 몸소 실천해 오던 이들이 지금 너무 아픈 상태다. 필자 역시 (사)전북희망나눔재단 대표를 맡으며 그간 여러 차례 사회복지 관련 간담회 등을 통해 해법을 모색해 오던 터라 아픔은 이루 말할 수 없다.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예산 조기 집행이 터덕거리고 있다고 한다. 새정부 출범 이후 조직 개편 지연으로 국비 지원이 늦어지면서 예산이 제대로 집행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업체의 어려움을 덜고, 경기 활성화를 위한 조치인 만큼 빠른 해결책이 있어야 한다. 전북도의 경우 올 상반기에 예산의 63%를 집행할 예정이었다. 예산 규모는 총 2조5천400억원선으로 예년에 비해 적게 책정했다. 그러나 지난달까지 집계한 결과 전북도를 비롯한 일선 시군의 조기 집행률은 미약한 편이다. 20일 통계로 시군을 포함한 전체 도내 조기집행률은 17%에 그치고 있으며, 도 본청의 집행률도 22%에 머물고 있다. 예산 조기 집행을 통해 기업체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가 현실적으로
도내에서 집단 식중독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해마다 봄철이 되면서 식중독 위험성이 강조되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점검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으나 그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특히 전북이 심각한 편이다. 식중독이 많이 발생하는 원인을 철저히 규명해 근절 대책을 세워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내 모 중학교에서는 지난 5일 단체급식을 이용한 학생 104명이 구토와 설사 등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여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다. 지난 3일에는 전주시내 모여고 학생 111명과 모 초등학교 학생 53명이 집단급식소를 이용한 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집단 식중독 증상을 보였다. 이날 완주의 모 중학교와 초등학교에서도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집단 식중독 사고가 발생한 이들
북한의 위협 수위가 점차 높아지면서 한국 민의 불안감도 점차 확산 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가 서울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국민들이 그동안 북한 리스크를 거의 무시 했다가 이번의 경우는 위협 수준이 20년 만에 최고조에 달하자 서서히 이를 걱정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위협 때문만은 아니다. 분명 분위기 따위가 술렁거리며 뒤숭숭하다.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조마조마하다. 몸도 편하지 아니하고 마음이 불안하다. 불안은 우리의 생명에 어떤 위협을 당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자기의 존재가 부정되고 흔들리는 감정이다. 무릇 사람들은 안부를 묻는 편지에 불과 한데도 누가 봐서는 안 될 비밀문서나 되듯이 서랍 속 깊숙한 곳에 넣어 두고도 누가 보지는 않을까
/고정길 부사장 북한의 위협 수위가 점차 높아지면서 한국 민의 불안감도 점차 확산 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 포스트가 서울발로 보도했다. 신문은 한국 국민들이 그동안 북한 리스크를 거의 무시 했다가 이번의 경우는 위협 수준이 20년 만에 최고조에 달하자 서서히 이를 걱정하기 시작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위협 때문만은 아니다. 분명 분위기 따위가 술렁거리며 뒤숭숭하다. 마음이 편하지 아니하고 조마조마하다. 몸도 편하지 아니하고 마음이 불안하다. 불안은 우리의 생명에 어떤 위협을 당할 때 느끼는 감정이다. 자기의 존재가 부정되고 흔들리는 감정이다. 무릇 사람들은 안부를 묻는 편지에 불과 한데도 누가 봐서는 안 될 비밀문서나 되듯이 서랍 속 깊숙한 곳에
봄철 날씨가 심술을 부리고 있다. 4월이 되면서 봄이 왔다고 생각했지만 지난 주말에는 갑자기 많은 비가 내리고, 돌풍이 부는 등 겨울 날씨를 방불케 했다. 봄기운을 받아 뻗쳐오르던 꽃과 나무들도 움츠러들었다. 봄이 왔으되 봄은 오지 않았다는 말 그대로,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이다. 봄철은 각종 안전사고 및 재해 위험성이 높은 시기다. 이상 기후 외에도 산불이 잦은 계절이다. 꽃샘추위에 산을 찾았다가 몸을 녹이기 위해 불을 놓거나 농사철을 앞두고 논·밭두렁을 태우는 일이 종종 발생한다. 산불은 대부분 등산객들이 버린 담뱃불이나 어린이들의 불장난, 논·밭두렁이나 쓰레기를 태우는 등 작은 부주의에서 비롯된다. 산불 예방을 위한 주의가 요구된다.
중장년층 재취업 희망자들을 위한 사회적 지원 기반이 절실하다. 현업에서 은퇴하거나 여러 이유로 사회에 일찍 나온 중장년층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원하고 있으나 여의치 않다고 한다. 이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지원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 직업 교육도 있어야 하고 일자리도 주선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중장년층 구직 희망자들은 직장에서 일찍 퇴직하거나 자영업을 하다가 접은 사람들이다. 대부분 활동력이 남아 있는 계층이다. 자아실현을 위해서든, 경제기반을 위해서든 일자리를 찾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노동 능력을 있으나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방황하게 되는 것이다. '1백살'을 바라보는 시대에 50대, 60대는 한창 일 할 나이다. 
완주에서는 신년이 되면 새롭게 공동체 사업을 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한다. 공동체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리더십, 의사소통 및 회의기법, 조직형태, 회계, 홍보마케팅 등 미리 알아두어야 할 것들에 대한 교육이다. 저녁 7시에 모여 10시까지 젊은 마을사무장부터 연세드신 어르신들까지 참 열심히 참여하신다. 알아들으시는 내용도 있고, 통 무슨 소린지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을 것이다. 이 교육을 통해 올해 진행할 사업에 대한 ‘감’이라도 잡길 기대한다. 그러나 기획한 사람의 의도대로 모든 것을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게 되는 것은 아닐꺼다. 완주군만 해도 많은 교육프로그램이 있다. 농업대학, 노인대학, 창업교육, 주민자치센터에서 하는
익산이 백제 고도로서의 자존심 회복에 나선 가운데 관련 예산 확보가 사업 성패의 관건이 되고 있다. 국책사업으로서 국비 확보를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는 현재 계획된 총액계상사업에서 일반회계로 분리해 개별 사업으로 추진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도 복원에 나선 지자체들이 공통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내용이다. ‘고도(古都) 익산 르네상스 사업’은 박근혜대통령의 공약 사업으로서 이번에 국정과제에 포함되면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10년동안 3천652억원이 투입될 계획으로, 역사적 도시 형태 복원과 관광객 체류 여건 조성 등 골격은 나온 상태다. 연차적인 예산 확보가 이뤄지면 백제 고도로서의 위상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까지 해치는 변종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나타나면서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이 변종(H7N9형) AI에 7명이 감염됐으며, 이 가운데 2명이 숨졌다고 한다. 다른 환자들도 응급 치료를 받고 있지만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AI 국내 상륙에 대비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각심을 갖고 철저하게 대비하는 것이 상책이다. AI는 3월부터 5월이 가장 위험하다. 남방 철새들이 국내로 이동하는 이때가 감염 위험성이 가장 높은 시기다. AI는 한번 감염되면 급속히 확산되면서 조류 축산 농가를 초토화시킨다. 닭과 오리 등이 손쓸 새 없이 죽어 나가고, 소비마저 줄어들면서 축산농의 줄도산으로 이어졌다. 도내에서도 지난 2003년과 2006년에 조류 인플루엔자가 축산농을
새 정부가 경제부흥, 국민행복, 문화융성을 국정과제로 설정하면서 이를 아우르는 개념으로 ‘창조경제’를 내세웠다. 그리고 이를 실현할 정부 핵심부처로 새롭게 미래창조과학부를 출범시켰다. 그런데 이 창조경제의 용어를 둘러싸고 정부, 정치권, 기업이 명확한 개념을 파악하지 못해 갈팡질팡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정부가 주창하는 창조경제는 그 심오한 학술적 논리적 근거를 떠나 쉽게 말하면 20세기적 ‘산술경제’에서 21세기적 ‘문화경제’를 의미하는 것일 것이다. 우리가 수없이 말해왔던 하드웨어적 굴뚝산업으로부터 소프트웨어의 콘텐츠산업에 방점을 찍는 또 다른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미 21세기에
전주 과학산업단지내에 학교 증설이 시급하다는 여론이다. 단지가 활성화되면서 유입 인구는 늘고 있으나 교육 기반은 그대로인 것이다. 단지 규모가 커지면서 앞으로도 인구 유입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관계 당국이 협력해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 마땅하다. 완주군 봉동읍에 있는 전주과학산업단지내에는 현재 초등학교가 1개뿐이다. 봉서초등학교에 49학급이 설치돼 있으며 학생수는 1천322명이라고 한다. 학급당 학생수가 27.5명으로 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읍지역의 학급당 학생수 28명에 근접해 있다. 학교가 포화상태라는 얘기다. 이 지역에는 현재 3천418세대가 입주해 있다고 한다. 단지가 활성화되고 주택 건설도 계속되고 있어 학생수 또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전북 도민흡연율과 음주율이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질병관리본부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도내 성인남성 흡연율은 44.4%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서울에 이어 두 번째였다. 음주와 관련해서도 성인남녀의 고위험음주군이 13.7%로 전남에 이어 가장 적었다. 월간 음주율 또한 48.3%로 전국 평균 55.7%에 비해 월등히 낮았다. '가맥'과 막걸리로 대표되는 전주의 술문화와는 대조적이다. 전북 도민들의 흡연과 음주가 다른 지역에 비해 낮다는 결과가 나온 것이다. 걷는 것도 가장 적게 조사됐다. 건강을 생각해서 술 담배는 삼가지만 그렇다고 몸을 위해 운동을 하는 것도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만큼 스트레스가 적다는 해석도 가능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