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의 웹툰이 인터넷상을 달구고 있다. 주제는 무거울 수 있었으나, 웃음으로 전체 스토리를 이끌어간 작가의 구성력이 돋보이는 이 웹툰이 바로 ‘은밀하게 위대하게’이다. 은밀하게 하지만 위대하게, 어쩌면 어울리지 않는 단어들이 배열된 제목으로 호기심을 끄는 이 만화는 남파된 북한 간첩들의 이야기이다. 간첩, 사상적 의식으로 무장된 사람들, 위대한 나라를 위해 은밀히 자신의 임무를 수행해야하는, 그 어떤 업무도 조국을 위해 감수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 보자면, 체제를 흔들고자 침투되었기에 없애야만 하는 존재들, 작가는 우리나라에서 한때는 입에 담기도 힘들었던 간첩의 이야기를 분단국가의 국민들만 느낄 수 있는 아픔이나 긴장감으로, 또 남파
▲제6회 전주포토페스티벌 전쟁과 폭력의 역사 속에 망각된 문화적 기억을 통해 무감각해진 전쟁과 폭력의 역사를 재고하는 전시가 한국전쟁 정전 60주년을 맞아 열린다. (사)현대사진미디어연구소가 주최하고 전주포토페스티벌 운영위원회(위원장 박승환)가 주관하는 제6회 전주포토페스티벌은 ‘전쟁과 기억’이라는 주제 아래 ‘전쟁과 이미지, 그리고 (망각된)기억’ 및 ‘폭력과 기억에 관하여’라는 주제전과 현대 사진의 거장 마사 로슬러(Martha Rosler)와 한국의 대표적 사진아티스트 백승우의 특별전을 비롯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주제전은 전쟁이라는 주제를 다루면서도 기존의 저널리즘적인 현장 사진
‘익산서동축제2013’이 새롭게 변화된 역사문화축제를 포함하여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10일 개막식을 가진다. 이날 개막식에서 익산군과 이리시가 익산시로 통합된 날을 기념하는 ‘익산시민의 날’과 함께 진행하며, 익산시립예술단과 함께하는 주제공연 ‘무왕의 꿈’이 축제장을 찾는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연출과 다양한 볼거리로 무대 위 푸짐한 잔치상을 한가득 펼친다. 또한, ‘익산서동축제2013’의 개막과 익산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박현빈, 현숙, 박강성, 우연이, 민지, 이정옥 등이 출연한다. 11일에는 오후 8시 메인무대에서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서
전주시 동문예술거리 조성사업 거점공간인 전주시민놀이터, 창작지원센터 1 ․ 2호에 대한 외부 견학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8일 오전 예술거리 조성 관련 사업추진을 앞둔 서울시 도봉구청 공무원 4명이 동문예술거리 조성사업 거점공간을 방문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30일에는 우석대 호텔항공관광학과 학생 60여명과 광양시의회 의원 등 11명이 전국 최초 24시간 운영 시민의 문화활동 연습공간인 전주시민놀이터와 창작지원센터 1 ․ 2호 운영과정을 현장에서 둘러봤다. 전주동문예술거리추진단 이수영 기획팀장은 “시민 문화 활동과 젊은층 놀이 문화 수요에 부응하여 동문거리에 기존 문화예술 인프라와 연계한 새로운 거점공간을 구축하면
그제가 어린이 날이다. 또 오늘은 어버이 날. 5월이 가정의 달이라 하여 잠시나마 가정을 돌아볼 수 있게 하는 달이다. 필자 또한 그동안 관심을 두었던 것들에서 조금은 눈을 돌려 내 가정과 이웃 가정에 대해 한번쯤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본다.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음에 개탄스러울 뿐이다. 새정부가 출범하면서 4대 사회악을 척결하기 위한 프로젝트 중 하나로 국민안심 프로젝트를 내놓았는데, 그 가운데 학교폭력 근절이 최우선 과제로 포함되었다는 것은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다. 해마다 적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학교폭력을 비관하며 자살하는 사건이 일어나고 있다. 초등학교 때 욕설 등의 언어폭력으로 시작된 학교폭력이 중학교, 고등학교에 진
전북문학관(관장 이운룡)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전북문학관(관장 이운룡)이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먼저 전북아동문학회 작가 20여 명이 참여하는 ‘동시화 및 아동문학도서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는 동시화, 동시 서각화, 아동문학 저서 등을 5월말까지 공개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는 초등학교 ‘효도편지쓰기’는 오는 16일이 마감으로 입상자들에게는 푸짐한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또 10일 오후 5시부터는 ‘이야기와 감동이있는 동시’를 주제로 ‘전북아동문학 춘계 세미나’를
전국 공무원가족 5천여 명이 참가하는 제30회 전국 가톨릭 공무원 피정이 오는 25일 군산 월명체육관에서 열린다. 행사를 준비한 이지영 전라북도통합로사리오회장(도 사회복지과장)은 7일 “이번 피정은 한국 최초 순교자의 고장이자 가톨릭공무원 전국 피정의 불을 지핀 전북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은 행사”라며 “특히 전동성당과 치명자산 등 다수의 가톨릭 성지가 있고 4대 종교가 함께하는 ‘아름다운 순례길’이 있는 신앙의 도시, 전북에서 개최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번 피정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모두 3부로 나뉘어 진행되는데 1부는 평신도 신앙체험과 천주교 전주교구 이병호 빈첸시오 주교의
제17회 전북고교생백일장에서 운문부 장원에 김은송(김제여고 2학년)양이, 산문부 장원에 장지수(전북여고 3학년)양이 각각 수상했다. (재)목정문화재단 주최, (사)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와 (사)한국작가회의 전북지회가 주관으로 지난 4일 전북대학교 최명희홀과 인문대학에서 열린 백일장에는 도내 고교생 600여 명이 참가했다. 소재호 시인은 심사평을 통해 “다른 해에 비해 참여 학교와 학생 수가 많았으며, 작품의 문장력이 탄탄하고 문학적 구성이 잘 갖춰졌으며, 미래의 문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잠재력이 들여다보이는 작품이 많이 출품되어 금번 백일장대회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운문부 차상에는 한진주(임실고 2학년)양, 한두현(상산고 2학
(사)한국고전문화연구원에서 주관하는 2013년도 동북아역사재단 시민단체 지원사업선정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우리역사와 독도문화강좌’ 첫 번째 시간이 15일 오후 7시 연구원에서 열린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날 강좌에서 조광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독도문제의 진실’이라는 주제 강의를 통해 역사적 사실들을 볼 때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임을 밝힌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전주한지물결, 한류와 함께Ⅱ’란 주제로 열린 제17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5일 막을 내렸다. 전주시와 전주한지문화축제조직위는 “올해 한지문화축제는 축제장소를 한옥마을에서 한국전통문화전당으로 옮겨 치러진 첫 행사로 방문객은 지난해에 비해 줄었으나, 순수 방문객 5만4천명, 지역경제유발효과 83억원으로 기대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5일 밝혔다. 조직위는 “올 축제 특징은 한지를 통해 우리민족의 문화적 우수성을 체감하는 동시에 축제를 통해 한지의 산업화와 대중화를 추구했다는 점”이라며 “또한, 한옥마을의 외연을 넓히고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축제 장소를 옮김으로써 축제장 주변 음식점과 슈퍼마켓 등 평소
사)한국예총 전북연합회(회장 선기현)가 주최하는 오지마을 문화투어가 7일 군산시 옥도면 선유도3구에서 열린다. 전북예총 문화투어는 도서지방이나 면단위 이하의 오지마을을 찾아 예술문화를 향유하고 소통과 나눔을 통하여 도시와 농어촌이 문화로 하나 되게 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실시해 오고 있다. 이번에 선보일 무대는 민요병창과 진도북춤을 비롯하여 살풀이춤, 댄스스포츠, 금관5중주와 독창, 이중창, 코믹연극 ‘육혈포강도단’과 품바공연 그리고 4명의 가수가 출연해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전북예총 선기현 회장은 ‘예술문화와 쉽게 접할 수 없는 오지마을 주민들에게 잠시나마 위로와 기쁨이 되고 꿈과 추억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호남오페라단(단장 조장남)이 특별 기획 창작오페라 ‘누갈다’에 참여할 성악가를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한다. 창작 오페라 ‘누갈다’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동정부부 요한과 누갈다의 전주교구 순교 이야기로서, 순교자 이순이와 유중철을 소재로 한 호남 오페라단의 9번째 창작품이다. 선발 부분은 각 배역별 1~2명으로 누갈다(Soprano), 유요한(Tenor), 주문모 신부(Bariton), 유항검(Bass), 어머니(Mezzo Soprano), 형관(Bass). 오디션 접수마감은 29일. 문의 063-288-6807. 한편 ‘누갈다’는 오는 10월 18일 한국소리문화의 전당 모악당에서 초연되며 2014년
우석·전주 대학교에 재학중인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이 지난 4일 전통문화연수원에서 열린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학점이수제) 수료식에서 수료증을 받았다. 학점이수제는 한국을 찾은 외국 유학생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계적으로 경험하고 배우면서 학점을 이수하는 것으로, 전주시가 전국 최초이자 유일하게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전통문화아카데미 참가학생들은 지난달 13일부터 매주 토요일 모두 32시간에 걸쳐 전통문화를 배우고 경험하면서 학점을 이수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제17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전주한지 물결, 한류와 함께Ⅱ’을 주제로 2일 오후 한국전통문화전당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가졌다.(관련기사 15면) 이날 개막식은 완주군 창포마을 할머니 연주단의 다듬이 공연을 시작으로 제19회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자에 대한 시상식, 전주시 홍보대사인 가야랑의 특별공연에 이어 전주한지문화축제의 간판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 전주한지국제패션쇼가 진행돼 큰 호응을 얻었다. 고건 조직위원장(전주대 총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축제가 전통한류의 중심인 전주한지와 K-pop(팝) 등으로 대표되는 K-culture(한류문화)가 만나는 자유로운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축제장을 연출하겠다”며 “축제기간
추웠다 더웠다를 반복하는 요즘, 아직 봄은 아니지만, 곧 올 봄바람에 사람들의 마음이 싱숭생숭한 요즘, 가요차트에는 재밋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또 다시 돌풍을 일으키는 싸이의 노래부터, 젊은 아이돌 가수보다 더 주목받고 있는 조용필의 19집의 노래들, 그 중에서도 데뷔하기 전부터, 나오는 노래마다 흥행하고 있는 악동뮤지션의 노래들이 그렇다. 첫 등장부터, 첫 노래부터 심상치 않았던 악동뮤지션은 결국 수백대 일의 오디션에서 우승을 했고, 사람들은 이 못나니 남매의 노래를 기다리고 있다. 떨어질지 어쩔지 가슴 조리며, 봐야 하는 것 없이, 이제 이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그대로 다 들어줄 자세들이 되어 있다는 듯이, 이 귀여운 남매의 노래는 나오자 마자 다시 바로 흥행세를 타고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 =비영리공익재단 아름다운가게가 5일 전주한지문화축제가 열리는 전주전통문화전당 앞에서 개최한다.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은 어린이들이 직접 자신이 사용하던 물품을 장터로 가져와 판매하고, 다른 친구들의 물품도 구매해보면서 판매 수익금이 생기면 기부도 실천해보는 나눔장터다. 특히 그냥 버리면 환경오염과 자원낭비가 되는 물건들에 대해 어린이들이 직접 고민해보고 다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환경문제를 가르쳐주는 자리여서 의미가 크다. 최근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어린이 나눔장터가 돈의 소중함을 피부로 느껴보는 자리로 각광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제17회 전주한지문화축제 행사·프로그램은 행사·공연, 한지산업진흥관 운영, 전시, 체험, 이벤트 등 모두 38개 프로그램. 올 한지문화축제 프로그램의 특징은 첫째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통해 산업화·세계화에 다가서는 장’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한지는 이제 서예용과 화선지를 넘어서 포장용, 인쇄용, 친환경 건축자재, 화장품원료, 생활용품 등 웰빙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에는 한지로 만든 사무용 가구까지 선보였고 최첨단 산업분야의 소재로까지 진출하여 한지의 대량 산업화와 세계화를 가능케 하고 있다. 축제 조직위는 축제기간 동안 이러한 한지 소재 생산품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하고 체험케 할 계획이다. (B2B, B
1일 군산 선유도에서 열린 전주온글문학회 주최 문학콘서트에서 김옥중 시인(무녀초등학교장)이 ‘고군산군도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이병재기자 kanadasa@
전주한지박물관이 가정의 달을 맞아 닥종이 인형 작가 최옥자씨를 초대해 6월2일까지 ‘닥종이 인형전’을 개최한다. 지난해 전통복식인형으로 전국 최초 노동부장관이 인정한 ‘숙련기술전수자’로 선정된 바 있는 최옥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의 전통미를 마음껏 살린 전통복식인형들과 우리 조상들의 풍류와 멋을 물씬 풍긴 인형들을 소개한다. 지난 1950년대부터 현재까지 학교 급식 문화를 담은 작품들을 눈여겨 볼만하다. 교실풍경을 하나하나 그대로 재현해 놓은 인형들과 소품들로 이루어져 있어 옛 추억을 떠올림과 동시에 동심의 세계로 빠져들게 한다. 아울러 전주한지박물관에서는 어린이날을 맞아 4일과 5일 오후 2시 한지 인형극 ‘동동동
사단법인 창암이삼만선생선양회는 김영구 현 이사장을 제4대 이사장으로 만장일치 재추대했다. 창암이삼만선생선양회는 지난 30일 평화동 소재 다미원에서 2013년도 제1차 이사회 및 제13차 정기총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서 최무연 부이사장이 임시의장으로 진행한 이사장 선출 결과 김영구 현 이사장을 재추대했다. 또한 감사에는 이용한, 류영근을 선출했고 이사는 별도 선임키로 결정했다. /이병재기자 kanada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