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립국악단의 제203회 정기연주회 ‘RESET’이 18일 오후7시30분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에서 펼쳐진다. 신임 박천지 상임지휘자 취임기념 차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총 5개의 레퍼토리가 선보인다. 공연의 시작은 원일 작곡 관현악 대취타 역이다. 이 곡은 입으로 불고 손으로 치는 악기들끼리의 원초적인 소리들을 더욱 확대해 색다른 구성이 돋보인다. 1장은 도발적인 소리들이 공간을 채우며, 2장은 각 악기군의 고유한 소리 특징이 나타날 수 있도록 의도적으로 현대적인 긴장감과 장쾌한 타악의 울림을 선사한다. 또 이와 대비되는 관현악적 어울림의 성격, 전통 대취타 가락에서 작곡자에 의하여 필터링 된 새 가락으로 짜여졌다.
예수병원은 10일 호스피스 38주년 기념예배를 가졌다. 호스피스 위원장인 정선범 목사의 사회를 개최된 이날 기념예배는 호스피스 자원봉자자들의 중창과 합창에 이어서 17년간 예수병원에서 호스피스 자원봉사자로 활동 중인 오진광 목사의 설교가 진행됐다. 예수병원 권창영 병원장은 “봉사는 사랑과 변함없음, 헌신하는 각오가 있어야 한다”며 “생이 마지막 순간에 서있는 분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소중하게 보살피며 함께 아픔과 고통을 나누는 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숭고한 봉사”라고 강조하며 봉사자들 노고를 치하했다. 한편 이날 설교를 맡은 오진광 목사 부인 이애순씨는 예수병원 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조석창기자&nbs
한 장의 사진이야기 사진작가 유달영 옥정호 꽃 걸음 빛 바람 축제 이야기 옥정호 순환로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될 정도로 수려한 명품경관을 자랑하는 길이다. 4월이면 벚꽃이 호수 주변을 감싸 안고 들쭉날쭉한 강변길을 따라가면 야간조명이 환상적인 운암대교와 옥정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 속의 국사봉과 붕어섬은 그 수려한 경관이 산수화를 펼쳐놓은 듯 아름다운 장소로도 유명하다. 이번 사진은 가까이에 있는 임실 운암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옥정호와 근교에 선선한 바람과 따뜻한 햇볕으로 6만 평의 대지에 수놓은 갓꽃과 유채꽃을 비롯한 산책로, 튤립과 형형색색의 꽃 잔디가 아름다운 띠를 구성하고 있어 그 어울
임실 출신인 중견서예가 백담 백종희 작품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선보인다. 9일 한국서예교류협회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시 주요 숙소로 이용될 전통한옥호텔 ‘고려궁’의 미술작품 설치 공모에서 백담 작품 열정, 여유, 성(誠) 등 3점의 작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백담 백종희는 현재 한국서예교류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고려궁’은 조직위원장이 묵게 될 영빈관을 비롯해 24개의 객실과 역사박물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작품 전시는 7월 개관식을 시작으로 2018년 동계올림픽 때까지 이어진다. 백담은 세종한글서예연구회장, 전라북도 전주장학숙 서예지도교수를 지냈으며, 대한민국서예전람회 초대작가, 2012 한중수교
청년문화기획사 우깨가 완주 군민들을 대상으로 예술 감성 함양 프로그램을 무료로 진행한다. 완주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아트디렉터양성과정’이라는 주제 아래 오는 17일부터 7월 19일까지 이서문화의집에서 진행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주민들의 예술 감성 함양 및 아트디렉터로서의 역할 확장에 초점을 두고 구성했다. 참가자들은 지역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사례를 활용한 강연을 비롯해 캘리그라피, 드로잉, 팟캐스트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마지막 회차에는 ‘아트경진대회’를 열어 참가자들이 스스로 지역을 예술로 바꿔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경진대회가 끝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프로젝트 스몰몬스터 첫 주인공인 밴드 음담악설의 무대가 13일과 14일 소리전당 명인홀에서 펼쳐진다. 프로젝트 스몰몬스터는 보다 창의적이고 실험적인 신진 아티스트를 위한 새로운 포맷의 공연이다. 올해는 사전 공모를 통해 총3팀이 선정됐으며, 이중 첫 번째 주인공으로 밴드 음담악설이 나선다. 이들은 자전적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음악극 형태의 공연을 선보인다. ‘네 번의 계절과 열두 가지 기억’이란 주제로 밴드 결성부터 자신들이 만든 곡들을 둘러싼 이야기들을 재구성한 새로운 형태의 음악극이다. ‘음악으로 이야기하고 악기로 통한다’는 뜻의 밴드 음담악설은 전주역의 후미진 응달과 인적이 드문 초등학교 운
예수병원은 지난 9일 캄보디아 헤브론병원에 5,000만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기증했다. 기증된 의료장비는 유방촬영기 1대, 신생아 인큐베이터 2대, 황달치료기 1대, 신생아 치료장비 5대와 기타 병원 의료기구 50점 및 의류와 신발 4박스를 포함하고 있다. 이번 의료장비 기증으로 의료시설이 열악한 캄보디아 헤브론병원 주민들의 질병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예수병원 권창영 병원장은 “캄보디아는 의료시설과 의료진이 부족해 예수병원은 의료진 파견, 의료진 교육, 초청 연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헤브론병원을 지원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의료장비 지원이 필요하다는 헤브론병원의 긴급한 요청을 받고 예수병원의 의
전북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에서 ‘미니취업박람회’를 연다. 10일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미니취업박람회에는 도내 유망기업 및 여성친화기업인 (주)알에프세미, 동서콜트롤(주), (주)카이테크, (주)올릭스, (주)이앤코리아 등 16개 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참여해 현장 면접을 진행한다. 또한 구직 참가자를 대상으로 지문적성검사, 퍼스널컬러진단, 네일아트 등 부대행사도 무료로 진행된다. 신수미 센터장은 “미니취업박람회는 취업직종을 선정, 취업분야별 기업체와의 현장면접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구인·구직이 실질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만남의 장이 될 것이다”며 “다양한 계층의 여
전주시민들을 대상으로 ‘도시가 아름다워지는 법’에 대해 묻는 아이디어 공모전이 열린다. 전주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 진행했던 전주문화슈퍼마켓 공모전에 이은 것으로 6월 30일까지 접수받는다. 지난해에는 ‘art+upcycling’을 주제로 우리 주변에 버려지는 것들을 활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받았었다. 올해는 도시의 아름다움에 초점을 맞춰 건물, 도로, 간판, 공공조형물, 위생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전주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주문화재단 홈페이지(www.jjcf.or.kr)에서 ‘전주문화슈퍼마켓’에서 신청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후 이메일(jjcf_run@nave
공연 △제 32회 비르투오조 정기연주회 허진선 독주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오후 7시 30분 △창작극 ‘연애는 HOT! 결혼은 COOL?’: 한옥마을 아트홀, 오후 7시 30분 전시 △한국인의 독특한 식사문화 청동숟가락: 정읍시립박물관, 31일까지 △한국현대미술의 오늘-단색화부터 민중미술까지: 솔갤러리, 28일까지 △개관 3주년기념 전국야외조각전: 군산예술의전당 일원, 10월 31일까지 △전주역사박물관 ‘탈, 춤을 추자’ 특별전: 기획전시실 3층, 6월 26일까지 △매화특별전 ‘경기전 매화꽃을 보셨는지요’: 어진박물관, 6월 26일
화가 박인현의 개인전이 11일부터 16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의 주 테마는 우산이다. 작가는 일정한 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우산에 주목했다. 단순한 형태의 변화가 아니라 사유와 사색의 변이가 내재돼 있으며, 단계적 과정을 거쳐 점전적 변화를 놓치지 않고 있다. 우산은 낭만과 우수의 상징일 수 있지만 작가는 이런 일차적 인상과 이미지 뿐 아니라 인간과 자연, 생명에 대한 사유를 표출하고 있다. 새로운 면모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호흡하는 강한 상징성을 내포한 오브제로 작용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작가는 우산을 단순한 소재주의 발상에서 벗어나 특정한 의미를 지닌 상징체계로 승화시키고 있다. 백두산 천지, 인왕산,
호남살풀이춤을 계승하고 보존하는 최선 명인의 뜻깊은 행사가 지난 7일 전주시 삼천동 최선춤전수관에서 진행이 됐다. ‘어버이 모시는 날’이란 제목으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삼천지역 불우한 어르신 100여명을 모시고 따뜻한 밥과 다과 그리고 다양한 공연이 펼쳐졌다. 22년 째 최선 명인이 진행하고 있는 이 행사는 현재 호남살풀이춤보존회가 진행을 하고 있으며, 어버이날을 맞아 동네 어르신들을 모시고 식사와 공연, 시상을 하는 자리다. 당초 이 행사는 최선 명인이 30대 총각 시절 중, 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것에서 시작됐다. 결혼을 하게 된 이후 잠시 멈췄다가 22년 전에 어버이날을 기념한 식사와 공연으로 대체된 이후 현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