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오는 4일 개최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정기이사회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포괄적 결론을 승인함으로써 우리나라의 핵 투명성을 공식으로 인정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IAEA는 매년 6월 이사회에서 IAEA와 안전조치협정을 체결한 국가들의 안전조치 이행사항을 평가하는 연례보고서(SIR)를 공식적으로 채택해 오고 있다"며 "올해 보고서에 우리나라에 대해 포괄적 결론을 내리면서 모든 핵물질이 평화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 평가했다"고 밝혔다.포괄적 결론의 승인은 회원국이 '신고된 핵물질의 전용이 없고 미신고 핵물질 및 핵활동이 없다'는 것을 IAEA가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을 의미한다.현재 IAEA와 안전조치협정을 체결한 163개 국가 중 82개국이 안전조치협정 및 추가의정서를
전주 제3선거구와 익산 제3선거구 전북도의회 도의원을 선출하는 보궐선거가 4일 오전 6시부터 밤 8시까지 해당지역 선거구에서 일제히 실시된다.3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주 3지역은 삼천 1~3동, 효자 1~2동에 19곳의 투표소가 설치됐고, 익산 3지역은 낭산과 망성, 여산, 삼기, 영등2동, 어양·삼성동 등 23개 투표소에서 치러진다.투표하러 갈 때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사진이 부착돼 있는 신분증을 가지고 가야 투표할 수 있다.이번 보궐선거 투표 결과는 밤 10시께 당선자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투표상황은 선관위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7시부터 매 2시간 단위로 공개되고 개표상황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이번 재·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제155조에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 전 대표와의 관계 복원·인적 쇄신·민심 수습' 등 단계별 국정쇄신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중 인적 쇄신의 대상과 폭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청와대는 당초 '쇠고기 파동'과 관련해 책임 있는 일부 장관들이나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을 경질하는 '소폭 쇄신'을 검토했었다.그러나 열흘째 '촛불집회'에서 연행자가 속출하는 등 비난 여론이 정점에 오르자 '내각 일괄사퇴' 또는 '수석 전면 교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청와대 관계자는 "혹시라도 집회에서 젊은 전경들이 어린 학생들과 충돌할까봐 걱정된다"며 혹시라도 있을지 모를 '사고' 위험성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이는 군홧발에 짓밟히는 여대생의 모습 등 경찰이
알렉산더 버시바우 주한 미국대사는 지난 4월 한·미간 진행된 한국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좋은 협상이었다"며 "재협상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고 3일 밝혔다.버시바우 대사는 이날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오후 3시30분부터 50여분동안 면담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며 "수입을 연기할 과학적 근거가 없으니 가능한 빨리 쇠고기 수입이 재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버시바우 대사는 유 장관이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한국 국민들의 우려를 설명했다고 전한 뒤 "미국 소는 1997년 이래 광우병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국제수역사무국(OIE)으로부터 안전한 것으로 확인받았다"여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
6·4 재·보선 투표율이 10%대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면서 당선자의 주민대표성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특히 낮은 투표율 속에 당선된 인물이 지역 유권자를 대표해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펼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풀뿌리 민주주의 붕괴론 마저 제기되고 있다.3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4년 도의원이 총선에 출마하면서 전주1, 2·익산 3선거구의 보궐선거가 치러졌다.당시 3개 지역 투표율은 14.7%, 13%, 17%를 기록했다.또 지난 18대 총선에서도 전국평균 투표율이 46% 수준에 그쳤다.이대로라면 이번 6·4 재·보선은 광우병 쇠고기 수입 논란, 고유가 시대 등 각종 외부 요인
“초상집 분위기 같아서-” 미국산 쇠고기 수입 사태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여파로, 김완주 지사가 3일 예정됐던 상경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김 지사는 당초 이날 청와대와 한나라당을 방문해 전북 현안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었다.하지만 쇠고기 수입 파동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에 대한 지지가 급락하면서 최근 들어 여권은 단 한치의 여유도 없는 상태. 이 때문에 청와대 김중수 경제수석을 만나려던 일정은 일단 긴급 취소됐다.오랜 기간 공들였던 일정이 취소된 때문인지 김 지사의 안타까움은 더욱 커 보였다.국회에서 만난 김 지사는 “분위기가 워낙 좋지 않은 상태여서 청와대를 방문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실제로 청와대는 지지율 급락과 함께 쇠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으로 불거진 이명박 정부에 대한 국민적 반발 정서가 확산되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전면적인 여권 인적 개편을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대폭 개편이 이뤄질 경우 전북 인사가 어느 정도 발탁될 지 도내 정가의 관심이 고조된다.3일 한나라당 등 여권에 따르면 청와대와 내각에 대한 일대 인적개편이 불가피한 상태로 파악된다.통합민주당 민주노동당 등이 내각총사퇴를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한나라당 내에서도 소장파를 중심으로 인적쇄신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여권 안팎에선 빠르면 이번 주말께 중폭 규모의 청와대 및 내각 개편이 단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만큼 사태의 심각성이 크다는 것이다.만일 중폭의 인적쇄신이 이뤄진다면 도내 상당수 인사의 중용이
7·6 통합민주당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에 출마한 정세균 의원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이 3가지 사과와 3가지 숙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정 의원은 이 대통령이 해야 할 3가지 사과로 △굴욕적 쇠고기 협상에 대한 대국민 사과 △평화집회 참가자에 대한 폭력 진압 사과 △국민 무시, 독선적 국정 운영에 대한 사과를 꼽았다.정 의원은 또 △내각 총사퇴를 포함한 인적쇄신과 국정시스템 개선 △물가폭등을 초래한 경제정책 전면 수정 △한-미 정부간 쇠고기 재협상 등 3가지 숙제를 제시했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청와대는 3일 국정 쇄신 차원에서 대통령실 수석비서관급들이 류우익 대통령실장에게 일괄 사의를 표명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어제 류우익 비서실장도 강조했지만 책임을 통감하고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는 점은 공감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일괄 사표 제출이나 사의 표명은 공식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 대변인은 이어 "비서직이라는 게 원래 언제든지 그만두라면 그만둬야하는 입장이고 총리의 제청이나 국회 청문 절차를 거치는 각료와는 입장이 다르다"며 "어떤 의미에서는 일괄 사의 자체가 적절치 않은 부분이 있다"고 설명했다.부동산 투기의혹과 자경확인서 조작 등으로 물의를 빚고 사퇴한 박미석 전 사회정책 수석의 경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3일 촛불집회 참가자들에 대한 경찰의 과잉진압과 관련 어청수 경찰청장 등을 검찰에 고소, 고발키로했다.대책회의는 이날 오전 참여연대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촛불집회 과정에서 경찰이 폭력을 행사한 책임을 물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피고소인에는 어청수 경찰청장과 한진희 서울경찰청장, 신두호 서울기동대장, 경찰기동대 지휘책임자, 경찰기동중대장, 전투경찰대원 등이다.고소, 고발인으로는 부상자 11명을 포함해 민주노총 이석행위원장 등 노동시민단체 대표자 9명 등 모두 20명이 참여한다.대책회의는 이날 오후 3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하는 한편, 경찰의 폭력진압에 대한 시민 피해사례를 취합해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준비하고 있다.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파동, 고유가 관련 정부정책 등을 놓고 벌어진 정부부처 간 혼선과 소통부재 사태로 인해 국정쇄신의 필요성이 여야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사회에서는 "현재로서는 국정조정 기능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제도적 개선의 필요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다.세종로 정부청사에 근무하는 한 고위 공무원은 2일 "각 부처는 부처 위주로 생각을 하고, 청와대는 각 부처간의 자잘한 이견까지 다 신경쓰기가 어렵기 때문에 국정조정 기능의 사각지대가 생길 수 밖에 없다"며 "과거에는 국무총리실이 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역할을 했지만 지금은 그런 기능들이 없어졌다"고 말했다.이 공무원은 "현재 한승수 국무총리가 현안별로 관계 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조중표 국무총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대표 공약인 '한반도 대운하' 건설에 대해 정부 내 논의를 일단 보류키로 한 것으로 2일 알려졌다.이는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 관련 장관 고시가 강행되면서 반대 여론이 거세진데다 연일 촛불집회가 개최되는 등 민심 이반 현상이 심각하다는 상황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또 이날 이 대통령이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의 정례회동에서 '쇠고기 파동'을 타개할 특단의 민심수습 방안을 금명간 발표하겠다고 밝히면서 일단 '선(先) 민심수습, 후(後) 대운하 추진'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청와대 관계자는 다만 대운하 정책 보류 여부에 대해 "그런 논의는 해 본 적 없다"고 잘라 말하며, 관련 사실을 부인했다.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1일 "친환경적으로 해야하는데 (강을)
3일로 예정된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 관보 게재가 유보됐다.행정안전부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장관고시 관보 게재를 앞두고 농림식품부가 관고게재 유보를 요청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는 인쇄를 모두 마친 상태에서 이를 관보에 게재할 것인지 농림수산식품부의 최종결정을 기대리며 제본을 중단한 상태였다.따라서 3일자 관보는 미국산 쇠고기 장관 고시를 제외하고 나머지 고시들로 채워질 예정이다.원세훈 장관은 이날 고시 관보게재의 부당성을 항의하기 위해 방문한 자유선진당 권선택 원내대표와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관계 부처의 최종 결정을 알려달라고 요청한 상태로 관보의 제본은 중지시켜놨다"고 말했다.원 장관은 또 "내일 관보 게재는 곤란한 것 아니냐"는 선
6·4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주3·익산3선거구 도의원 후보들은 저마다 승기를 잡았다며 호언 장담하고 있다.이번 보궐선거는 투표율이 10%대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느 후보가 지지표를 투표에 더 많이 연결하느냐가 당락의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2일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4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전주3과 익산3 지역의 유권자수는 각각 6만6천859명과 6만4천331명. 예상 투표율은 13~15%대. 최대 15%의 투표율을 감안하면 전주3은 7천20명, 익산3은 6천767명만이 투표에 나서는 셈이다.당선 안정권인 50%이상 득표를 감안하더라도 전주3의 경우 3천510표, 익산3 지역은 3천383표로 이번 선거는
여야 정국이 쇠고기 수입 문제에 함몰되면서 정치권이 극도의 혼란 상황에 빠져 있다.특히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 달 29일 의뢰한 ‘쇠고기 장관고시’가 3일 관보에 게재될 경우 통합민주당이 정치일정을 전면 거부할 것으로 보여 엄청난 사회적 파장이 예고된다.여야 정치권이 혼돈에 빠지면서 전북의 주요 현안 사업 추진도 사실상 올스톱, 여권이 조속한 정국 타개책을 제시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2일 중앙 정치권에 따르면 쇠고기 재협상을 둘러싼 시민 촛불 문화제에 제1야당인 통합민주당이 가세하면서 국회 일정은 거의 마비된 상태다.민주노동당 등 야권은 이미 강력한 대여 투쟁을 펼치고 있는 상황.통합민주당은 지난 1일 서울 집회에 이어 3일에는 인천 부평 롯데백화
국회 이춘석 의원(통합민주당 익산갑)이 2일 당 원내부대표로 내정됐다.통합민주당의 18대 국회 첫 원내대표단은 모두 9명으로 구성됐으며, 초선은 이 의원을 포함해 3명이다.원내대표단 중 수석 부대표는 서갑원 의원, 공보 부대표는 조정식 의원, 기획 부대표는 안민석 의원 등 재선급이 다수 내정됐다./서울=김일현기자 kheins@
국회 김춘진 의원(통합민주당 고창부안)은 2일 오전 농협중앙회 앞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비료가격 인상저지를 위한 기자회견’에 참석, 농협은 비료 판매수수료 동결을 통해 농민과 어려움을 함께 나눠야 한다고 주장했다.한미 FTA농축산 비상대책위가 개최한 이날 회견에서 김 의원은 “국제원유가 폭등과 수입곡물 및 원자재가 인상으로 지난 2005년 대비 농업용 면세유는 2.2배, 어업용 면세유는 1.7배, 화학비료는 50%, 배합사료는 42% 상승해 농어민의 시름이 확대되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김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와 농협중앙회 등을 상대로 “농민의 입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고 그 결과물이 농민들의 피부에 와 닿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rd
6·4 재·보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통합민주당 최형열 전주3선거구 후보와 김상철 익산 3선거구 후보가 거대여당에 대한 견제와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도민들의 투표참여와 지지를 호소했다.이들 후보는 2일 성명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독단과 한나라당의 오만이 극에 달하면서 국민의 목소리를 물대포까지 동원하며 탄압하고 있다”며 “6·4 보궐선거는 현 정부에 대한 중간평가로 삼아 모든 도민이 잘못된 정책을 심판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보궐선거는 도민들의 무관심 속에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 매우 우려된다”며 “대통령선거에서 보여줬던 힘으로 민주당 후보들을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전북
박원순 희망제작소 상임이사,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등 시민·사회단체 인사 114명은 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레이첼카슨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재검토, 이명박 대통령 대국민 사과, 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 보장을 촉구하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이들은 "한국사회의 민주주의는 이명박 정부의 퇴행적인 정치행태와 미숙한 국정운영,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독선적 권력 행사로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국민의 뜻을 존중하기 보다는 국민 위에 군림하려는 대통령의 태도로 인해 취임한지 100일도 되지 않아 국민의 불신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또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 결과는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정도로 졸속이었다는 것이 드러났지만
이명박 대통령은 2일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정례회동을 갖고 최근 '쇠고기 파동' 등 국정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8시부터 한 시간 동안 강 대표와 회동하면서 취임 100일인 3일을 전후한 6월 초 국론 분열 양상을 타개할 특단의 '민심수습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청와대 이동관 대변인과 한나라당 조윤선 대변인에 따르면 강 대표는 "각계 원로들을 만나 귀를 열고 의견을 수렴했으면 좋겠다"며 "일부 '정치적인 착오'도 있었던 만큼 차제에 민심 일신 차원에서 개각 등 민심수습 방안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강 대표는 이어 "현재 청와대에 조율·소통 기능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다"며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려면 여·야,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