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 개막해 내달 7일까지 10일간의 일정에 돌입된다. 올해 영화제는 45개국 211편의 영화가 소개된다. 상영회차 역시 500회에 달해 역대 최다 회차가 편성됐다. 영화제 슬로건은 ‘Cinepolis Jeonju’로 전통문화고장 전주에 현대예술 영화를 결합해 전통과 첨단의 ‘영화도시 전주’를 강조했다. 이번 영화제의 가장 큰 특징은 공간의 집중화다. 작년 덕진종합경기장과 효자동 등 분산 개최했던 것에 비해 올해는 순수하게 영화의거리에서만 진행된다. 영화제가 만들어진 이후 첫 시도다. 또 과거 7일은 영화제를 진행하고 나머지 3일은 시상작 위주 상영을 했던 7+3 방식에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식이 28일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내 옥토주차장에 조성되는 야외상영장에서 열린다. 오후 7시 레드카펫 행사에 이어 8시에 본행사가 9시에는 개막작 ‘본 투 비 블루’가 상영된다. 개막식에는 ‘국제경쟁’ 심사위원으로 초청된 배우 정재영과 한예리를 비롯해 ‘코리아시네마스케이프’ 선정작 ‘검은 돼지’의 감독 겸 주연인 안재홍, ‘시선사이’의 김동완, 전주시네마프로젝트 2016 작품인 ‘눈발’의 주연을 맡은 아이돌 그룹 ‘갓세븐’의 주니어(박진영) 등이 참석한다. 해외 게스트로는 국제경쟁
신전라박물지 57. 대승한지마을 완주군 소양면에서 동상면으로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대승한지마을은 고려시대부터 전해내려 온 한지의 본고장이다. 4백여년 전부터 뛰어난 수질의 맑은 물과 닥나무 재배로 전통한지를 생산한 마을은 현재도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마을이다. 이곳은 과거 고려시대부터 한지생산지로 명성이 높았고 1980년대까지만 해도 전국 최고의 한지생산지로 그 명성을 자랑했던 곳이다. 마을 대다수 주민들이 한지생산과 판매로 생계를 유지했고 인근엔 10곳의 전통한지 생산공장이 있었다. 현재는 한지공장 유적 9곳을 비롯해 한지생산기술자 10여명이 거주하면서 한지의 명맥을 잇고 있다. 대승한지마을의 조성은 지난 20
신전라박물지 57. 대승한지마을 고하 최승범 1. 이 넓은 골짜기를 온통 차지했네 -대승한지마을 소양면 신월리 어느 뉘 설계였던가 손차양해둘러본다 2. 승지관 본관 들려 꾸밈새 살펴 보고 닥가마 건조장 종이 뜨고 말리는 곳 일꾼들 줄방까지도 요모조모 다 꾸렸네 3. 소양 신월리 넓은 한 골 독차지한 -대승한지마을 앞날 더욱 자랑일터 아쉬움 이 한
공연 △2016 키즈콘서트: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 오후 7시 △전북대 음악과 제 31회 정기연주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오후 7시 30분 △전북도립국악원 목요국악예술무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오후 7시 30분 △코믹스릴러 ‘The Cat’: 한옥마을 아트홀, 오후 7시 30분 △2016 연극 ‘연애의 정석’: 건지아트홀(소극장), 오후 8시 전시 △전북도립미술관 ‘찾아가는 미술관’ 군산전: 군산근대역사박물관, 5월 1일까지 △한국인의 독특한 식사문화 청동숟가락: 정읍시립박물관, 5월 31일까지 △한국현대미술의 오늘-단색화부터 민중미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8일 개막해 내달 7일까지 10일간 영화 열전을 펼친다. 이번 전주국제영화제 슬로건은 ‘전주, 봄의 영화도시’로 개최도시 전주와 봄에 열리는 영화제의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전통문화의 전주와 현대예술의 정점인 영화를 결합해 전통과 현대예술을 아우르는 문화의 도시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올해는 어떤 영화 만나나 올해 영화제 상영작은 45개국의 211편이다. 이중 장편 163편, 단편 48편이다. 지난해에 비해 10여 편이 증가했다. 상영 회차도 500회에 달해 역대 최다 회차다. 이는 상영관 수를 증가시켜 가능했던 것으로, 관객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
전주문화재단이 재단 출범 10주년을 맞아 문화수요를 함께 고민하기 위한 시민 네트워크 ‘문화지성 네트워크 똑똑’을 발족했다. 지난 3월 한 달 동안 다양한 분야의 시민, 예술가,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추천 및 신청을 받아 지원한 70여 명 중 현장 활동이 가능한 38명이 똑똑 시민위원으로 최종 선정됐다. 재단은 시민위원들의 활동경력 및 주요 관심사를 반영해 일차적으로 문화정책, 예술진흥, 도시재생, 생활문화로 4개 분야를 구성하고 추후 현장 수요에 따라 추가, 통합, 확장 등의 방식으로 탄력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똑똑 1기는 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12월까지 운영되며, 시민위원들의 활동을 글, 그림, 사진 등 각자의 방식으로 기
국립무형유산원이 무형유산 전승자의 삶의 이야기를 나누는 ‘2016 찾아가는 무형유산 아카데미’를 운영한다. 27일부터 9월 28일까지 진행하는 이 프로그램은 전북도청, 전주시청, 남원시청, 임실군청 등 전북 지자체 곳곳을 찾아가는 것으로 총 4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는 27일은 임실군청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58호 줄타기 보유자인 김대균의 삶과 애환을 들어보고 아슬아슬 박진감 넘치는 줄타기 공연이 펼쳐진다. 내달 24일에는 남원시청을 찾아가 국가무형문화재 제86호 문배주 등을 시음해보는 ‘술, 이야기로 빚다’가 마련된다. 6월 1일은 전북도청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농악의 예술세계를 살펴보고 국가무형문화재 제11-5호 임실
한 장의 사진이야기 사진작가 유달영 완주 위봉폭포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완주군 소양면 대흥리 위봉폭포(威鳳瀑布)와 섬진강 발원지인 진안 데미샘과 금강 발원지 장수 뜬봉샘 등 산림 경관 명소 3개소가 국가산림문화자산으로 선정됐다. 위봉폭포(威鳳瀑布)는 주변의 기암괴석과 깊은 계곡,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경치가 빼어나 완산 8경 중 하나로 꼽히며 이곳을 형제 폭포라고도 불린다. 최근 내린 비로 힘찬 물줄기를 쏟아내며 멋진 모습을 드러냈다. 이번 사진은 주변 경치가 수려하고, 높이 60m의 2단으로 떨어지는 폭포수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우리나라 판소리 8명창 권삼득 선생께서 수련하던 곳으로 폭포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매마수’를 앞두고 각 문화기관에서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매마수를 즐겨보자. /편집자주 ▲국립전주박물관 국립전주박물관은 ‘문화가 있는 날’의 외연확대를 위해 야간개장과 연계해 토요일 문화행사 ‘문화가 있는 날 플러스’를 개최한다. 내달 7일 오후 4시 박물관 내 야외 뜨락에서 문화공연을 열고, 오전 11시와 오후 2시, 오후 6시에는 테마별 가족 영화를 문화사랑방에서 상영한다. 7일 공연에는 지난 3월 관람객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던 동춘서커스의 ‘초인의 비상’이 앙코르 공연으로
갈수록 지구촌의 현대사회는 인간성의 매몰로 인한 반인륜적 범죄, 물질만능주의, 환경파괴, 생명경시, 극단적 이기주의 등의 복합위기의 시대에 직면해 있다. 이 같은 현실 상황 속에서 전북 익산에 있는 원광대학교가 개교 70주년과 원불교 100주년을 기념해 종교와 사상, 이념을 초월해 소통을 통한 상생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야심차게 기획한 대규모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키로 함에 따라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종교·정치·경제·생명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참여해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질 국제학술대회의 이모저모에 대해 알아 보았다. /편집자주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과 원불교100년 성업회 등으로 구성된
전북여성교육문화센터가 센터 1층 로비를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해 개소식을 진행한다. 27일 문을 열 ‘소소담(談)’은 지역주민들이 쉽게 예술작품을 접하고 문화공연도 즐길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춘 열린 공간이다. 이곳에서 문화적 소통과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 작가들에게는 작품 전시, 발표의 기회를 제공한다. 첫 전시는 흙의 화가로 불리는 조도중 화백으로 작품 ‘공간 2’를 비롯해 15개의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센터는 개소식을 시작으로 작품전시를 희망하는 작가와 문화공연 팀을 공개모집한다.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된 작가는 정기적으로 작품을 전시하고, 공연 팀은 매월 첫 번째 수요일 오전 12시부터 문화공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