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26일 18대 총선과 관련, 선거연설 장소에서 술에 취해 후보자에게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진안군 농민회 사무국장 신모씨(45)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죄로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신씨는 지난 3월30일 진안·무주·장수·임실 선거구 통합민주당 정모 후보자의 선거연설 도중 쌀개방 문제를 빗대 욕설하고 이를 제지하는 당직자를 밀치는 등 약 20분 동안 소란을 피운 혐의다.제2형사부는 또 예비후보자의 명함을 불특정 다수의 사람들에게 배부한 혐의로 기소된 손모씨(여·44)에 대해 공직선거법위반죄로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손씨는 지난 3월22일 전주 롯데백화점 후문 입구에서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전주 완산
초등학생인 자신의 처제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남성에 대해 실형과 함께 도내 첫 신상공개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는 26일 자신의 처제인 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를 상습적으로 성폭행해 구속 기소된 조모씨(28)에 대해 미성년자의제강간 등의 죄로 징역 4년을 선고하고 피고인의 신상을 5년간 공개하라고 선고했다.공개대상 정보는 피고인의 성명과 나이, 주소 및 실제거주지, 직업 및 직장 소재지, 얼굴사진, 청소년대상 성범죄 경력 등이다.성폭력 범죄자의 신상공개 제도는 지난 2월29일 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제37조(등록정보의 열람) 개정으로 첫 도입됐으며, 도내에서 성폭력 범죄자의 신상이 낱낱이 공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조씨는 지난해 8월21일 오후
경찰이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고시 강행 조치에 반발하는 대규모 촛불시위대를 해산시켰다.25일 밤부터 격화된 시위는 한때 물대포가 등장하고 투척전이 벌어지는 등 경찰과 시위대의 극한 대립으로 번졌으나 강제해산 작전을 개시한 경찰이 26일 새벽 시위대를 서울광장 방면으로 밀어내면서 격렬했던 시위에 방점을 찍었다.새벽 2시40분부터는 세종로 사거리 종로~서대문 양방향의 교통이 개시됐고, 일부 시위대만 세종로 사거리 모퉁이와 서울광장에서 정부를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규모는 300~400명으로 추산된다.경찰은 서울광장에서 청와대 재진입을 모색중인 시위대가 경찰 위세에 눌린데다 '폭력시위'의 정당성 상실을 우려하는 내부 목소리가 커 작은 규모의 산발 집회만이 동틀무렵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수사만 잘한다고 일 잘하는 검사는 아니죠.” 차창검사를 포함한 일선 검사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민원실 붙박이’ 봉사활동을 펼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전주지방검찰청이 26일부터 오는 8월 5일까지 한 달간 차장검사를 비롯한 모든 검사들이 하루씩 돌아가며 민원실에서 종일 근무하면서 민원 업무를 직접 체험하는 ‘1일 1검사 민원실 근무 체험’을 실시하기로 했다.민원실은 각종 서류 신청 등의 다양한 민원 업무와 고소, 진정 등 민원인들의 제반 민원 상담이 이루어지는 공간으로, 민원인의 생각과 불편을 검사도 몸소 느껴 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검찰로 다가서기 위해서다.전주지검의 경우 일 평균 60-70명의 민원인들이 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는 24일 전 동거녀와 말다툼 끝에 차량에 소지하고 있던 공기총을 발사해 동승자에게 상해를 입혀 기소된 이모씨(35·무직)에 대해 징역 1년 6월에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비록 피해자의 피해가 2주간의 상해에 해당하지만, 총기를 사용해 사람의 생명에 치명상을 입힐 위험성이 농후했던 것으로 피해의 위험성이 매우 높다”며 “이는 피고인의 생명경시 성행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자 이전 전과에서도 폭력 성행을 보여 동종 범행으로 실형을 선고 받았던 점 등을 고려하되 합의 등을 참작, 작량감경한 최저형으로 이같이 선고한다”고 밝혔다.이씨는 지난 3월 말 저녁 9시 40분께 전주시 덕진구에 주차된
아파트 분양 당시 업체가 프리미엄(시세차익)을 보장하고, 이를 계약서에 약정했으나 이후 가격 인상이 이뤄지지 않았을 경우 주택공급업체의 프리미엄 보전은 정당하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민사11단독 김종춘 판사는 24일 주택건설업체 S사가 분양자 최모씨(43) 등 25명의 입주자를 상대로 ‘프리미엄 보전은 부당하다’는 취지로 낸 청구이의소송에서 ‘이를 기각하고, 강제집행정지 신청사건에 대한 결정을 취소한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S사는 지난 2005년 전주 인후동에 신축한 34평형 아파트의 분양이 부진하자 ‘분양 받은 뒤 2년이 경과할 무렵 분양가에 프리미엄이 1천만원 이상 추가되지 않을 경우 각 세대에게 최고 1천만원을 보장한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24일 촛불 시위대와 보수단체 회원 간 '각목폭행' 사건과 관련 "범인 도피와 범행을 비호, 방조한 경찰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요구했다.이들은 이날 오전 KBS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집단적 폭력범죄를 적극 비호하고 있을뿐 아니라 심지어는 현행범이라며 피해자들과 목격자들이 넘겨준 범죄자들을 도피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들은 "경찰은 각목 난동을 저지른 뉴라이트 세력에 대해 엄중 수사하고 즉각 구속처벌하라"며 "수사당국은 직무유기를 중단하고, 이건 범행과 관련된 증거물 임의제출에 성실히 응하라"고 촉구했다.특히 "당시 현장에서 시민들이 폭력을 행사한 범인을 잡아서 경찰에게 넘겼으나 (경찰이) 이를 풀어주었다"면서 "우리는 경찰이 뉴라이트와
제 18대 총선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김세웅ㆍ이무영 국회의원에 대한 정식 첫 재판이 열렸다.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에서 김세웅 의원은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음식점과 술자리에 참석한 사실은 맞지만 초청을 받고 그 자리에 갔으며, 식대 등 계산여부에 있어서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참석자들이 당시 자리에 함께 있었던 기자들과의 친분 등을 이유로 계산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재판부는 다음 공판에 당시 식당과 술자리에 참석했던 모기자 등 5명을 검찰측 증인 및 변호인측 증인으로 채택했다.이무영 의원도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에 대해 “당시 상대 후보가 노
23일 전주지법 법정에서는 한동안 소동이 일었다.법정에서 재판을 받던 피고인 세명이 갑자기 책상을 발로 차고 뛰쳐나오며 “너는 뭐야? 니가 재판해? 니가 판사여?”라고 판사에게 욕설하며 난동을 부렸고, 이들은 비상 경보음을 듣고 출동한 법원 청사 방호팀에 이내 제압됐다.이날 상황은 실제가 아닌 가상훈련으로 판명됐다.최근 판사 석궁 테러 사건과 재판 과정에서 돌출 행동을 하는 피고인들이 늘어나자 법원이 자체적으로 법정 내 돌발상황에 대비한 가상 훈련을 한 것. 전주지방법원은 이날 판사들과 법원직원들로 구성된 가상의 재판 시나리오를 구성해 ‘법정 내 소란행위 발생시 대처 방안’ 에 대한 시범 장면을 선보였다.이날 시범은 법원청사 방호팀 이대인 실장의 지휘로
검찰이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기술을 유출시킨 30대 남성을 구속했다.전주지검 형사2부(임용규 부장검사)는 22일 박모씨(36)등 3명이 자신이 다니던 회사의 비밀을 타 회사에 유출 시킨 것으로 보고 이들에 대해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구속했다./이강모기자
사업장 밖에서 점심 식사를 하고 복귀하다 상해를 입어도 업무상 재해에 해당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행정부(정일연 부장판사)는 22일 “사업장 내에 식당이 없어 인근 식당에서 점심 식사를 마친 뒤 사업장으로 복귀하던 중 상해를 입었다면 업무상 재해가 마땅하다”며 최모씨(여·57)가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요양불승인결정처분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업장에 식당이 없는 관계로 원고의 사업주는 근로자들이 사업장 밖의 인근 음식점에서 지속적으로 점심식사를 하는 것을 허용해 왔고, 또 음식점은 승합차를 이용해 식당 이동을 책임져 온 사실이 인정된다”며 “원고는 사업장에 복귀하려다가 승합차 안에서 상해를
주택사업자가 미분양 아파트를 해소하기 위해 당초 분양가보다 낮게 분양했다 해도 기존 입주자들이 손해를 입었다고 볼 수 없으며, 이에 따라 차액을 보전하지 않아도 된다는 판결이 내려졌다.전주지법 군산지원 민사합의부는 군산시 지곡동 코아루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파트 중간 할인 분양에 반발해 시행사인 한국토지신탁을 상대로 제기한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에서 ‘미분양된 아파트를 할인 분양한 자체를 위법이라 볼 수 없고 할인분양 과정에서 토지신탁측이 이익을 봤다는 입주민들의 주장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원고 패소 판결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입주민들이 당시 여러 사항을 고려해 아파트를 분양 받았고 특히 시행사측의 할인분양으로 인해 손해를 입었다고 볼만한 근거가 없다&rdqu
제 18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후보자들의 선거를 도와준 선거사범들에 대한 무더기 재판이 열렸다.전주지법 제2형사부(조용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날 재판은 모두 13명에 대한 공판이 진행 돼 7명에게는 벌금 100만원이 구형됐고 1명은 벌금 80만원, 1명은 불출석, 나머지 4명에 대해선 차후 속행공판이 진행된다.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피고인 대부분은 각 지역 후보자들을 돕기 위해 명함과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공판에서 현직 국회의원의 친동생인 장모씨도 벌금 100만원을 구형 받았다.장씨는 자신이 교사로 재직중인 학교 교직원 9명에게 장의원을 지지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발송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전주지법 형사1단독 진현민 판사는 19일 지도 교수에게 박사 학위 논문·심사 과정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부탁과 함께 돈을 건네 뇌물공여 혐의로 기소된 원광대 박모교수(41)에 대해 벌금 300만원형의 선고를 유예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이들이 제공한 돈이 열악한 재정 여건아래 운영되는 실험실을 운영하면서 연구를 계속하기 위한 방편의 하나로 학위과정에 있던 학생들로부터 형식상 실험비, 논문비 등의 금품을 제공받은 관행이 형성되어 있는 점으로 미뤄 이같은 관행을 무비판적으로 답습한 나머지 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판시했다.또 "피고인을 비롯한 학생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또다른 채모교수도 징역 10월의 선고유예형이 확정됐고 채교수에게 논문 작성·심사 과정에서
전주지방법원의 구속적부심사에 따른 석방률이 타지역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구속적부심사는 판사의 결정이 한번 내려지면 다시는 항소를 할 수 없어 이를 이용하는 신청자도 해마다 감소 추세에 있어, 확정판결 이전까지 무죄로 추정한다는 원칙이 무색해지고 있다.18일 대법원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전주지방법원에 신청된 구속적부심사는 모두 22명으로 이 가운데 5명만 석방되고 17명은 기각결정이 내려져 석방률 23%를 보였다.반면 전국 일선 법원의 평균 석방률은 38%로 전주지법의 석방률이 '인색' 한 것으로 나타났다.군산지원의 경우 18건 신청에 4명이 석방(24%)됐고 정읍지원은 2명이 신청해 2명 모두 석방, 남원지원도 6명이 신청해 6명 전원 석방했다.07년 같은 기간(1~5월) 전
별다른 수입이 없는 70대 할아버지가 60대 할머니를 속여 1억여원이 넘는 돈을 뜯어내 법의 심판을 받았다. 전주지법 형사4단독 박상국 판사는 18일 부채가 3억원에 달하는 등 빚을 값을 능력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수억원을 빌려 갚지 않아 구속기소된 김모씨(78)씨에 대해 사기죄로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치매의 증상이 있고, 신장암으로 치료 중에 있어 건강 상태가 매우 위독한 점, 피고인의 연령 등을 참작해 실형이 아닌 집행유예형을 선고한다"고 말했다.김씨는 지난 1997년 4월 광주시 소재 피해자 A씨(63·여)씨의 집에서 "사위가 교통사고가 나서 합의금이 필요하니 돈을 빌려주면 땅을 팔아 갚겠다"고 속여 5
경찰대학은 이달 18일부터 7월8일까지 이집트, 짐바브웨 등 13개국 외국경찰 연수생 15명을 초청해 '사이버범죄 수사과정'을 운영한다고 밝혔다.외국경찰 연수생들은 교육기간 중 인터넷 환경의 역기능(해킹, 바이러스 유포 등), 전자상거래 사기, 명예훼손 등 다양한 수법의 사이버 범죄와 IP세탁 대응방법, 인터넷 추적기법 등 사이버범죄 수사기법을 교육받게 된다.이와 함께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서울지방경찰청·강남경찰서CCTV 관제센터, 정보통신부 등 최첨단 IT시설도 견학할 계획이다.경찰대학의 사이버범죄 수사과정은 우리나라가 IT강국으로 사이버범죄수사에서는 세계 최고 수준의 수사역량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세계 각국에 알려지면서, 개발 도상국가 경찰의 지속적인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법무부의 고위 간부가 자신과 친분이 있는 제약회사에 대한 검찰의 수사 과정에 관여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17일 일부 언론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윤갑근)는 지난 3월 병원과 약국에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는 I제약회사를 압수수색했다.이 과정에서 I제약업체 사장인 조모씨는 압수수색 중인 수사관에게 "법무부 고위 관계자로부터 온 전화이니 받아보라"며 휴대폰을 건네려 했으나 수사관이 통화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또 검찰이 압수한 조씨의 다이어리에는 법무부 고위 간부와 수 차례 골프를 친 기록이 남겨져 있었으며 이 간부는 압수수색 뒤 서울중앙지검 간부를 통해 수사 상황을 물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법무부는 즉각 해명에 나
유흥주점에서 술을 먹다가 술집 여주인이 ‘술 한잔 달라’는 말에 격분에 폭력을 휘두른 30대 공무원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전주지법 형사3단독 박상국판사는 17일 가요주점서 술을 먹다 술집 주인과 종업원에 폭력을 행사한 공무원 안모씨(36)에 대해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안씨는 지난 07년 12월 전주 덕진동 소재 S가요주점에서 술을 마시다가 술집 주인이 ‘술 한잔 달라’고 하자 벽에 밀치고 얼굴을 수회 때리고 이를 만류하는 종업원의 머리채를 잡아 흔든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이강모기자 kangmo518@
입찰 참가 자격 ‘공정성’ 시비 일어 자치단체가 발주한 공사 입찰을 둘러싸고 법정 시비가 잦아지면서 공정성 논란과 함께 사업 차질을 불러오고 있다. 특히 자치단체의 공사가 법원 결정에 따라 중단되면서 사업이 지연되는 등 주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가 돌아가고 있어 입찰 과정의 투명성 및 철저한 검증, 그리고 업체들의 태도 전환이 요구된다.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2민사부(이창한 부장판사)는 17일 (유)천변토건환경이 군산시를 상대로 제기한 ‘팔마 고가교 철거공사’ 입찰에 관한 적격심사대상자 임시지위를 정하는 가처분 등 신청사건에서 ‘천변토건환경은 4천만원을 공탁하는 대신 천변토건환경이 적격심사 대상자 지위에 있음을 임시로 정한다&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