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시즌 프로축구 K-리그가 수원과 포항의 대결로 9개월간의 대장정을 시작한다.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곽정환)은 13일 오후 축구회관 대회의실에서 실무위원회를 열고 올 시즌 K-리그와 컵대회의 대진을 확정했다.이 결과 2009시즌 K-리그 개막전은 오는 3월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지난 시즌 리그 우승 팀인 수원삼성과 FA우승팀인 포항스틸러스의 맞대결로 치러진다.수원의 벽에 막혀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 FC서울은 같은 날 전남 원정으로 2009시즌을 맞는다.하루 뒤에는 대구FC와 성남일화, 경남FC와 전북현대, 광주상무와 대전시티즌, 인천유나이티드와 부산아이파크가 격돌한다.K-리그 막내 구단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강원FC는 같은 날 제주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역사적인 첫 경기를 갖는다.2009 K-리그는 3월
KT&G가 2연패에서 벗어났다.안양 KT&G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대구 오리온스와의 경기에서 주희정의 막판 활약을 앞세워 85-81로 승리했다.이날 승리로 2연패를 끊어낸 KT&G는 오리온스전 4연승을 달렸고, 16승째(14패)를 올려 창원 LG(16승 14패)와 공동 4위가 됐다.반면 5연패에 빠지게 된 오리온스는 17패째(13승)를 기록했다.KT&G의 주희정은 막판에 경기를 역전시키는 3점슛과 승리를 굳히는 자유투 3개를 포함, 15득점 8어시스트 5리바운드로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마퀸 챈들러와 조나단 존스는 각각 23득점 9리바운드, 21득점 5리바운드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쌍끌이했다.오리온스는 크리스 다니엘스(23득점 7리바운드)와 마이클 조
전주 KCC는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원주 동부와의 홈경기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84-89로 역전패했다.KCC는 4연승에 도전했지만 이에 실패하면서 14승 16패를 기록하게 됐다.
한국을 떠난 지 7년이 됐지만 한국 축구에 대한 애정은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러시아 축구대표팀의 거스 히딩크 감독(63)이 한국에 '히딩크 축구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위해 2월 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앞서 히딩크 감독의 공식 매니저이자 히딩크 재단의 고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케이시 사장이 11일 한국을 방문, 축구센터 설립 및 관련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내 실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주)HSC측과 만났다.HSC는 현재 축구센터 유치 및 운영에 관심있는 복수의 지자체들을 중심으로 관련 사안들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축구센터의 총감독을 맡게 될 히딩크 감독은 1년에 두 번 이상 한국을 방문해 선수 및 1급지도자 선발 등을 하게 되며 선진축구의 이론과 실기, 철학 등을 가르
"두 번째 기회,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 " 지난 해에 이어 다시 한 번 허정무호에 승선한 전북현대의 수비수 임유환(26)이 주전경쟁 필승의 각오를 밝혔다.임유환은 9일 낮 전북 완주군 봉동에 위치한 선수단 숙소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해 대표팀 합류 때는 여러가지로 아쉬움이 많았다.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니지만 이번 기회에는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보여주고 싶다.이번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와의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3차전을 앞두고 있던 허정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54)은 당시 K-리그에서 맹활약하던 송정현(33. 전남), 하대성(24. 대구)을 비롯해 임유환을 불러들였다.지난해 리그와 컵대회 등 34경기에 출전했던 임유환은 파이팅 넘치는
09시즌 K-리그 정상을 노리는 전북이 이동국과 김상식을 영입하는데 성공했다.프로축구 전북현대는 10일 성남일화로부터 이동국(30)과 미드필더 김상식(33)을 영입하고 문대성(23), 홍진섭(24)을 내주는 2대2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조재진의 일본 J-리그 이적으로 공격진에 구멍이 생긴 전북은 이동국의 영입으로 그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고 노련한 김상식까지 데려옴에 따라 미드필더 라인에 더욱 안정을 찾게 됐다.영국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를 거쳐 지난해 성남에 입단한 이동국은 K-리그 통산 187경기에 출전해 64골 29도움을 기록한 국내 정상급 스트라이커다.지난 시즌 다소 부진했던 이동국은 김형범, 최태욱, 루이스 등 막강한 공격 라인의 지원을 바탕으로 부활을 노리게 됐다.김상식은 2006년 독일
지난 시즌 K-리그를 휩쓸었던 차범근 감독이 수원과 재계약에 합의했다.프로 축구 수원삼성의 오근영 사무국장은 11일 "차범근 감독과 3년 더 함께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밝혀지지 않았다.지난 2004년 처음 수원의 지휘봉을 잡은 차 감독은 이번 재계약으로 오는 2011년까지 수원을 이끌게 됐다.차 감독은 지난 시즌 주전 선수들과 비주전 선수들의 벽을 허물며 수원에 2개의 우승컵을 선사했다.특히, 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라이벌 FC서울을 물리쳐 구단 고위 관계자들에게 두터운 신뢰를 쌓았다.차 감독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한 구단과 수원에 오랜 기간 남고 싶어하는 차 감독의 협상은 순조롭게 마무리됐다.오 사무국장은 최근 마토, 이정수, 신영록 등의 이적 공백을 우려한 듯 "어려운
전북현대가 최근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에서 분리돼 독립법인화 작업을 모두 끝마쳤다.지난해 아시아축구연맹(AFC) 규정에 의해 독립법인화 작업에 착수했던 전북현대는 올 해 초 독립법인화 작업을 모두 마치고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이번 법인화 전환으로 대표이사에는 이광선 현대자동차 사장이 내정됐고 단장에는 이철근 단장이 그대로 유임됐다.또 백승권 사무국장이 부단장으로 승진 발령됐다./신정관기자 jkpen@
'라이언킹' 이동국(30)의 완산벌 입성이 가까워졌다.프로축구 전북현대의 백승권 사무국장은 7일 오전 "이동국 영입을 추진 중인 것은 사실이다.현재 계약사항에 대한 세부조율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백 국장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제주도 전지훈련 전까지 계약을 마무리지어 이동국이 훈련에 합류할 수 있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2007년 2월 프리미어리그 미들즈브러에 진출,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7월 성남일화에 입단한 이동국은 후반기 K-리그와 컵대회 등 13경기에 출전, 2골2도움의 성적을 올렸다.이동국은 올해까지 성남과 계약이 남아 있지만, 성남을 떠나 새로운 팀에 정착해 올 시즌 부활을 노린다는 계획하에 이적 작업을 추진해왔다.전문가들은 그가 일본 J-리그 또는 러시아리그로
'쌕쌕이' 정경호(29, 전북)가 고향 팀의 품에 안길까? 올 시즌 프로축구 K-리그에 참가하는 강원FC가 전북현대 소속의 측면 공격수인 자유계약선수 정경호를 노리고 있다.강원은 최근 전북에 정경호 영입의사를 타진,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강원의 이같은 행보는 정경호가 지역 출신 선수인데다가 K-리그에서 풍부한 경험까지 쌓아 팀 전력과 홍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강원도 삼척 출신인 정경호는 강릉성덕초와 주문진중, 강릉상고를 거친 '강원도 토박이' 선수다.이후 울산대에 진학한 정경호는 2003년 졸업 후 울산에 입단했고, 광주상무를 거쳐 2007년 전북으로 이적, 지난시즌까지 K-리그 168경기에 나서 25골12도움을 기록했다.2003년부터는 국가대표로 활약하며 41번의 A매치
은퇴 위기를 넘기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된 이종범의 연봉이 동결됐다.KIA 타이거즈는 6일 이종범, 서재응, 나지완 등 3명과 연봉재계약을 마쳤으며 연봉 재계약 대상자 52명중에 38명(재계약율 73%)과 재계약을 끝냈다고 밝혔다.이종범은 지난 해 연봉과 같은 2억원으로 동결됐다.이종범은 지난 시즌 11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4(317타수 90안타) 38타점 9도루를 기록했다.이종범은 계약을 마치고 "연봉이 문제는 아니었다.선수 생활을 지속하느냐의 문제였기 때문에 백지위임을 했었다.구단의 연봉 동결 조치에 만족한다"고 말했다.그는 "선수생활을 계속할 수 있게 해 준 구단과 팬들에게 더 좋은 모습을 보여 줄 수 있도록 올 시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지난해 16경기에 등판해 5승5패 방어율
'한국 테니스의 간판' 이형택이 첸나이 오픈 첫 판부터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세계랭킹 115위 이형택(33, 삼성증권)은 6일(이하 한국시간) 인도 첸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 '첸나이오픈' 단식 1회전에서 랭킹 55위 마르셀 그라놀러스(23, 스페인)에게 0-2(4-6 5-7)으로 패해 16강 진출이 좌절됐다.다사다난했던 2008시즌을 뒤로한 채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새로운 2009시즌을 맞이한 이형택은 첫 상대인 그라놀러스를 제압하지 못하고 올시즌 첫 경기를 아쉬운 패배로 마쳤다.이형택은 1세트를 4-2로 앞서며 주도권을 잡는 것처럼 보였지만, 서브가 살아나면서 분위기를 탄 그라놀러스에게 내리 4게임을 내주며 첫 번째 세트를 빼앗겼다.이어진 2세트, 이형택은 자신의 첫 번째 서브게임부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