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유창희(50) 전 전북도의회 부의장이 12일 검찰에 의해 벌금 100만원을 구형받았다.이날 유 전 부의장은 전주지방법원 제 2형사부(재판장 김세윤)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 곧바로 결심 절차로 이어졌다.검찰은 결심공판에서 벌금 100만원에 처해 달라는 의견을 재판부에 전달했다.결심 공판에서 유 전 부의장은 “14년 동안 지방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누구보다 공직선거법을 준수하려고 노력했지만 잠깐의 방심으로 이런 우(공직선거법 위반)를 범한 것을 인정한다”며 “선처를 부탁한다”고 말했다.특히 변호인은 재판부에 “피선거권을 제한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형을 정해 달라”고 요구했다.변호인 측에 따르면
초등학생 1명에게 월 교습비 13만원을 받고 불법교습소를 운영한 40대가 벌금 100만원을 선고받았다.전주지방법원은 교습소 설립·운영을 관할교육감에게 신고하지 않고 전주시 삼천동에서 교습소를 운영한 엄모(41)씨에게 벌금 100만원에 처한다고 밝혔다.엄모씨는 지난해 7월20일부터 같은 해 8월9일까지 삼천동 한 지상건물에서 초등학교 1명을 대상으로 교습소를 운영, 학원의 설립·운영 및 과외교습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기소됐다./윤승갑기자 pepeyoon@
전주지방법원은 12일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공동상해) 혐의로 기소된 김모(33)씨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또 벌금을 납입하지 않을 경우 5만원을 1일로 환산해 벌금을 납입할 때까지 노역장에 유치하도록 했다.김모씨는 지난해 4월 전주시 우아동 한 주점에서 황모씨, 서모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서모씨에게 상해를 가했다.싸움은 황모씨가 서모씨에게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람처럼 행동한다’는 말이 시비로 옮겨 붙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났다./윤승갑기자 pepeyoon@
‘슈퍼스타 K’ 오디션 프로그램이 흥행한 이유는 국민 참여 프로그램이라는 점 때문이다.이처럼 정치권에서도 참여투표 방법이 마련돼 화두다.최근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해 민주통합당이 마련한 국민참여 모바일 투표가 그것이다.20~40대가 주류인 ‘엄지 족’과 스마트 시대를 살아가는 국민들의 정치참여 를 확대해 참여정치의 변화를 이끌어 희망정치를 부른다는 목적이 크다. 민심을 그대로 반영하는 구조를 만들었다는 데 의미가 있다.9일부터 시작된 민주통합당 국민참여 모바일 투표에 직접 참여해 봤다.△국민참여 모바일 투표 ‘참 쉽죠~잉’=6일 민주통합당 홈페이지에서 신상기록을 작성한 이후 본인인증
지방노동관서의 장이 중소기업 고용환경개선 계획서를 이미 승인했다면 고용환경개선지원금 신청절차에 문제가 있다 하더라도 지원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전주지방법원 행정부는 익산 임상동에서 비닐제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신모(48)씨가 신청한 중소기업 고용환경개선지원금 지급거부처분 취소에 대해 지급거부처분을 취소한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사업주가 고용환경개선 계획 제출 이전에 이미 ‘시설·설비 설치에 관한 게약’을 체결해 고용환경개선을 시작한 경우에 해당되지만 지방노동관서의 장이 계획서를 승인했다면 지원금 지급의 거절사유로 삼지 않겠다는 결단이 담긴 공적 견해를 표명한 것으로 타당하다”고 판시했다.지방노동관서의 장의 고용환경개선 계획서 승인은 재량권
앞으로 가습기살균제를 제조하거나 수입할 경우 반드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11일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부터 가습기살균제가 공산품에서 의약외품으로 전환됨에 따라 가습기살균제 제조·수입을 위해선 반드시 식약청의 허가가 전제돼야 한다.우선 가습기살균제 제조자는 시설기준과 구비요건을 갖춰 식약청에 제조업 신고를 해야 한다.특히 가습기살균제 이외의 다른 공산품을 생산하는 경우엔 교차오염 우려가 없도록 제조소를 분리하는 등 시설을 갖춰야 한다.수입자의 경우 별도의 수입업 신고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판매할 제품에 대해선 식약청의 허가를 받고 제품을 수입할 때마다 한국의약품수출협회에 표준통관예정보고를 해야 한다.제조자와 수입자 모두 제품 품질관리를 위해 약사 자격증을 지닌 제조관
전국 광역시도가 소방공무원 초과근무수당 청구소송에 합의하는 등 화해무드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도 입장에서도 이를 본보기로 삼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최근 울산시는 초과근무수당 청구 소송을 제기한 소방공무원과 협상을 벌여 판결액의 70%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광역시도와 해당 소방공무원 모두가 ‘윈-윈’ 했다는 점은 초과근무수당 미지급분 청구 소송과 관련, 항소까지 진행되고 있는 전북과 다르다.이에 따라 지난해 6월 진행된 재판에서 패소한 뒤 전주지방법원에 전북도가 신청한 항소는 소모적일 수밖에 없다는 여론이 높다.월평균 휴일근무 수당 30시간과 시간외근무 수당 15시간이 인정된다며 이자비용 5%를 포함해 지급할 것을 판시한 전주지법 1심판결이 항소를 통해 뒤바뀔 가능성이 낮기
“체불임금 및 퇴직금을 놓고 이전 회사와의 소송 처리과정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번 설은 제쳐두고라도 하루하루 생활하기 빠듯하네요. 새로운 직장을 구하기도 어렵고 걱정입니다.” 설 명절이 반갑지 않은 것은 고물가에 경기 한파 등으로 우울해진 영세 소상공인들과 쪼들리는 살림살이 걱정에 주름살이 늘어난 주부들뿐만 아니다.설 연휴를 10여일 앞두고 체감경기 악화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임금과 퇴직금 등을 받지 못한 실직자 및 현직 근로자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다.지난해까지 전주 S사에서 근무했던 A모씨는 회사로부터 1천여만 원 상당의 임금을 받지 못했다.이에 회사를 상대로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에 임금체불과 관련해 진정을 제기했다.3년여 동안 정성을 다해 일해 왔지만 임금에
대출사기 혐의로 1심에서 징역 4월을 선고받은 전 농협 직원이 검찰이 신청한 항소심에서 징역 8월로 형량이 늘었다.9일 전주지법 형사항소1부(김관용 부장판사)는 대출신청서를 위조해 부당대출을 받은 혐의(사기 등)로 기소된 전 농협직원 김모(50)씨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4월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파기하고 징역 8월을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은 금융기관 직원의 직위를 이용해 고객 명의로 거래신청서 등을 위조해 사기 대출을 벌여 그 죄질이 불량한데도 피해회복에 노력하지 않았다”며 “양형요소를 종합해 원심의 형이 너무 가벼워 부당하다고 인정된다”고 판시했다.김씨는 경기도 한 농협에서 간부로 일하던 2010년 11월 고객 명의로 대출신청서 등을 위조해 2천만 원을 대출
육우·한우 가격 폭락 사태를 계기로 축산물 유통구조의 문제점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축산농가와 소비자 사이에서 막대한 이득이 파생되는 복잡한 유통단계를 단순화하고, 구조적 모순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다.△소비자 의문감 증폭=9일 전북농협에 따르면 한우 암송아지 가격은 지난해 평균 217만4천원에서 최근 92만 원, 600㎏짜리 한우 수소는 533만 원에서 319만 원으로 급락했다.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쇠고기 값도 소폭 하락 추세다.농협 전주하나로클럽 한우 1등급 등심 100g은 6천800원, 이마트 전주점 한우 1등급 등심 100g은 5천800원이다.지난해 가격은 각 7천000∼7천200원, 5천500∼5천800원이었다.전반적인
택시 안에서 담배를 피우지 못하게 하는 운전기사를 폭행한 50대에게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됐다.전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혐의 등으로 기소된 엄모(54)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120시간의 사회봉사 명령을 내렸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운전 중인 택시기사를 때려 큰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다는 점에서 피고인의 죄질은 매우 중하지만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이 같이 판시했다.엄씨는 2011년 7월 9일 오후 10시20분께 전주에서 김모(40)씨가 운전하던 택시를 타고 가다 금연을 요구하는 김씨의 얼굴과 목을 때린 혐의로 기소됐다./윤승갑기자 pepeyoon@
최근 양승태 대법원장이 “국민적 관심이 높고 사회적 논란을 부를 수 있는 사건에 대한 재판 과정을 TV로 생중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법조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이에 법조계는 “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사건에 대해서는(변론, 선고 등) 재판의 전 과정을 TV로 중계해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방안을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는 양 법원장의 시각으로 해석된다”는 반응이다.법조계는 말 그대로 ‘검토 수준이지 않겠느냐’는 시각이 크다.전주지법 관계자는 “양 대법원장이 이런 방안을 구상한 것은 재판에 대한 국민의 신뢰성 제고 측면이 강한 것 같다”며 “하지만 구체적으로 시행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고
“0~2살 영ㆍ유아 및 5살 어린이들에게는 보육료를 지원하고, 3~4살 아이들에게는 보육료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건 정말 납득할 수 없는 일입니다.어떻게 3~4살만 쏙 빼시는지. 이 아이들은 우리나라 어린이 아닌 가요.” 정부가 올 해부터 소득 수준에 관계없이 만 0~2세 영ㆍ유아 보육비를 전액 지원하기로 한 방침이 형평성 논란을 빚고 있다.8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약 3천7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0세부터 2세까지 무상보육을 실시하기로 했다.이전까지 소득하위 70%까지 지원해오던 0~2살 무상보육은 올해부터 나머지 소득상위 30%도 소득에 관계없이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이에 따라 올해 시행되는 만 5살 이하 누리과정을 포함, 만 5살과 0~2세 이하는 3월부터 소득수
김병운 전주지방법원장은 올해 ‘역지사지(易地思之)’의 마음으로 사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 법원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올해는 총선과 대선이 이어지는 만큼 도민들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법원이 되기 위해 ‘소통’에 무게 중심을 두고 사법 서비스를 펼칠 생각이다”고 말했다.특히 7월부터 국민참여재판이 확대되는 만큼 전북 도민들의 다양하고 고귀한 의견이 사법운영에 직접 반영될 수 있도록 문을 활짝 열어 법정에서부터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열린 법원을 만들겠다는 생각이다.또 공직선거와 관련, “공직선거를 포함한 모든 재판의 경우 공정성이 제일 중요한 만큼 세심하고 객관적인 재판처리방법과 양형 구형 등을 위한 교
매달 한두 번씩 가족이 외식하는 자리면 쇠고기를 즐겨먹던 김영채(40)씨는 최근 쇠고기 대신 생선회 전문점을 찾는다.대부분 시중 쇠고기 전문 음식점에서 판매하는 250g(1인분) 등심(1등급 기준) 가격은 2만5천원~3만5천원 선으로 외식비용 지출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김씨 가족은 두 아이를 포함해 4명이다.쇠고기를 먹을 경우 족히 3~4인분이 필요하다.이럴 경우 한차례 외식비용은 최소 15만 원 이상 든다.김씨는 “최근 송아지(육우) 값이 1만 원이라는데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쇠고기는 왜 내리지 않는지 모르겠다”며 “쇠고기를 사먹는 값이면 횟집에서 풍성한 외식을 가질 수 있어 발길을 돌렸다”고 강조했다. 육우 송아지 한 마리 가격이 1만원까지 하락해 소
교통사고 후 명함을 준 뒤 일방적으로 사고 현장을 떠났다면 도주차량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지난해 8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으로(도주차량) 처벌한 재판부의 결정이 부당하다는 이유로 정모(57)씨가 신청한 항소를 기각했다.재판부는 판결을 통해 “교통사고 후 피해자가 구호조치의 불필요함을 적극 표명하거나 응급적인 조치가 필요 없다는 사정이 사고 직후 시점에서 명확히 들어나야 할 것이다”며 “사고 야기자가 가벼운 사고로 봐서 응급조치의 필요가 없었다고 단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정모씨는 지난해 1월25일 익산 영등동에서 타이어 펑크로 정차 중이던 차량을 받은 뒤, 연락처를 주고 사고현장을 떠났지만 이후 피해자의 뺑소니 신고로 처
2010년을 기준으로 전북의 중증(암) 환자 수는 총 3만7천527명이고, 이중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9천60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4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2010 건강보험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0년 한 해 전북에서 암으로 진료를 받고 이는 인원은 8천682명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체 암 환자 수는 서울(20만8천592명) 등 7대 광역시를 제외한 시도 가운데 제주(9천652명), 충북(2만8천624명), 강원(2만8천330명)에 이어 네 번째로 적다.그러나 전체 암 등록환자가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비율은 겨우 20%(2010년 기준)로 제주를 제외한 시도 지역 내 의료기관 이용률이 평균 60%를 넘는 것과 비교해 보면 전북 암 환자들의 탈 전북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민·형사상 소송으로 법원에 맡겨지는 공탁금 중 주인을 찾지 못해 국고로 귀속되는 이른바 ‘눈먼 공탁금’이 도내에만 매년 평균 최대 5억여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4일 전주지법에 따르면 국고로 귀속되는 도내 법원공탁금은 2008년 3억6천206만원, 2009년 6억3천486만원, 2010년 4억9천526만원, 지난해 3억8천800만원(이자 제외)으로 매년 5억원 규모에 이르고 있다.매해 찾아가지 않는 공탁금 건수만도 평균 300건 이상이다.지난해 국고귀속 공탁금 중 최대 금액은 3천800여만 원의 경매 배당금이었고 최저 금액은 완주군이 공탁한 도로보상금 3천700원으로 확인된다.국고 귀속금이 매년 수억원에 달하고 있는 배경은 법원이 피공탁자에게 수령 안내문을 보내도 주소
소극적 근로제공 거부로 개별 사용자의 사업운영에 심대한 혼란 내지 막대한 손해를 초래했다면 ‘위력’에 해당, 업무방해죄가 성립된다는 판결이 나왔다.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사내협력업체에서 근무하던 강모(40)씨 등 5명이 제청한 형법 제314조 제1항 중 ‘위력으로써 사람의 업무를 방해한 자’ 부분의 위헌 여부에 대해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 이들은 2010년 3월 현대자동차전주공장 측이 사내협력업체에 대해 버스부 생산운영 계획에 의해 비정규직 근로자 18명이 정리해고 될 상황에 이르자 휴일특근을 거부하기로 결의했다.이후 결의내용을 공장 내에 있는 사내협력업체 작업장 및 식당 등에 게시, 근로자 78명 중 44명이
허위 장해등급 진단서를 받아 보험금을 타 낸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된 40대 여성이 증거불충분으로 무죄 판결을 받았다.전주지방법원 제1형사부는 지난해 8월 사기와 사기미수 혐의로 검찰에 의해 기소돼 1심 무죄 판결을 받은 이모(46)씨에 대한 검찰의 항소가 이유 없다며 기각했다.재판부는 “이모씨가 의도적으로 허위 장해판정을 받고, 이를 기초로 보험금을 신청한 것으로 인정하기에 증거가 부족하고 달리 이를 인정할 만한 증거가 없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공소사실이 진실한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하는 증거가 없다면 해당자가 유죄의 의심이 간다하더라도 이를 인정할 수 없다는 판결로 분석된다.이모씨는 2003년 11월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넘어져 목을 다친 후 원광대병원에서 경추 4-5추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