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대선 후보군이 정치 전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위기에 처한 민주당을 살리기 위해서다. 안철수 신당 바람 차단을 위해서도 대선 후보군의 전면 배치가 불가피해지고 있다. 문재인 정동영 전 대선 후보, 손학규 전 대표 등이 주인공이다. 10월 재보선과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들이 중심 인물이 되고, 결국 선거판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늘고 있다. 이들 중 가장 먼저 정국의 핵으로 부상한 이는 지난 18대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이다. 문 의원은 지난 달 30일 “NLL 포기발언이 사실이면 사과하고, 정치를 그만둘 것”이라며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NLL 포기발언 논란은 고 노무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의 회담에서 나왔다는 것으로 여당이
안철수 바람 차단이 최대 목표가 된 민주당이 오는 12일 전북을 방문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김한길 지도부는 이번 방문을 통해, 크게 흔들리는 지역 민심을 잡고 지속적인 도민 애정을 당부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지금까지 전북을 텃밭으로 여겨오면서 민심 잡기에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안철수 의원의 정책세미나도 오는 18일 전북에서 열릴 예정이어서 전북 민심을 잡기 위한 민주당-안철수 의원간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전북 방문 일정은 일단 김한길 지도부가 선점했다. 그만큼 민주당의 위기감이 높은 이유로도 파악된다. 김한길 지도부는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안풍이 거세게 불 것이라는 여론조사가 이어지면서 대책 마련에 부심해 왔다. 실제로 일부 여론조사에선
유종근 전 도지사가 정치 선진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제안을 담은, ‘신뢰와 사회적 자본, 어떻게 축적할 것인가’를 출간했다. 유 전 지사는 저서에서 우리나라가 선진국의 문턱을 확실히 넘어서서 정치적 문화적 선진 국가 반열에 확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추진력은, 바로 사회적 자본 축적에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해선 민주주의 원칙을 확립하고 국민통합에 앞장서는 지도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저서는 △21세기 한국의 위치 △민주주의와 사회적 자본 △사회적 자본과 효율성 △사회적 자본과 한국 △공적 제도의 신뢰와 원칙 확립 △공적 제도의 신뢰와 권력 분산 △수평적 신뢰와 시민사회 등 2부 7장으로 구성됐다. 이 책은 지난 3월
조용한 행보를 이어온 김승수 전북도 정무부지사의 전주시장 출마설이 확산되면서, 정치권의 이목이 또다시 김 부지사에게 집중되고 있다. 김 부지사는 현재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전주·완주 통합이 무산되면서 전주시장 조기출마 명분을 잃은 후보들 사이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김 부지사는 2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딱히 말을 못할 사안이라서 죄송하다”고 언급, 해석이 분분하다. 일각에서는 극구 부인하지 않았다는 점을 근거로 전주시장 출마설이 기정 사실화 된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이어 기자들이 “전주시장 후보로 자주 거론되는 것에 대한 소회가 어떠냐”고 묻자, 웃는 얼굴로 &ld
민주당 대변인 “새누리당, 오전 오후가 다르고, 당 대표 따로 당 대변인 따로 노는 비정상 정당인 듯”. 장수 출신인 민주당 박용진(42) 대변인이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당 안팎에선 차기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당을 위해 크게 쓰일 인물이라는 기대가 많다. 실제로 그는 정가에서 야성(野性)을 충분히 인정받는 것으로 평가된다. 박 대변인은 진북초등학교를 다니다 서울로 올라 와 신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한 뒤 ‘운동권’에서 잔뼈가 굵었다. 민주노동당 서울 강북을지구당 위원장, 민주노동당 대변인, 진보신당 부대표를 거쳐 현재 민주당에서 대변인으로 활동 중이다. 박 대변인은 전주에 대한 무한애정을 과시한다. 전북 발전을
구도전주시장 선거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구도다. 전주시장 선거가 전주 만의 선거가 아니기 때문이다. 전주는 전북도지사와 함께 전북 지방선거의 핵심 축이다. 정가에서 ‘도지사-시장’의 러닝메이트 대결 구도 전망이 늘어나는 이유다. 러닝메이트 구도가 불가피한 것은 현재의 민주당 지지율에 기반한다. 민주당은 주요 여론조사 결과 안철수 신당에 크게 뒤지고 있다. 민주당이 뼈를 깎는 쇄신을 하지 않는다면 내년 지방선거에서 난관에 봉착할 가능성이 많다. 만일 현재의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가 내년까지 이어진다고 가정하면, 민주당이 전주시장을 차지하기 위해선 전제조건이 필요하다. 바로 혁신이다. 민주당은 혁신을 기반으로, 러닝메이트를 추진하게 된다. 강력하고 참신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내년 지방선거를 향한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민주당 전북도당은 오는 8일 지방선거기획단을 출범키로 하고, 김윤덕 국회의원을 단장으로 임명 했으며 새누리당은 지난해 대선에서 새누리당 전북도당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형배 전 국회의원을 당 상임고문으로 위촉했다. 민주당 도당 지방선기획단(단장 김윤덕 국회의원)은 1일 오후 도당위원장실에서 예비모임을 갖고 기획위원 구성과 활동방향, 계획 등에 대한 논의를 했다. 기획위원은 학계, 시민․사회단체, 여성계, 언론계 등 외부 인사 7~8명으로 구성해 운영하기로 했으며 추후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는 당내 인사를 추가 선임해 활동키로 했다. 김윤덕 단장은 “전북 정치권은 기득권을 모
“어르신, 맛있는 삼계탕 드시고 올여름 무더위도 거뜬히 이겨 내세요” 최진호 도의장과 조계철, 이계숙, 노석만 의원이 지난달 28일 전주시 완산구 삼천동에 위치한 근린공원에서 어르신들께 삼계탕 배식봉사활동을 했다. 이날 배식행사에는 삼천2동 해바라기봉사단원들이 함께 했으며, 정성이 듬뿍 담긴 300인분의 삼계탕은 전주연탄은행에서 준비해 왔다. 최 의장 등 도의원들은 어르신들께 삼계탕을 나눠드리고, 거동이 불편한 분들께는 닭고기를 드시기 좋게 손으로 잘게 뜯어 드렸다. 최진호 의장은 “올 여름은 예년보다 일찍 시작 된데다 유난히 더워 어르신들의 기력이 떨어질 것을 우려한 전주연탄은행에서 삼계탕을 준비해왔다”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각계 각층의 환영 메시지가 이어졌다. 도는 이날 국회 본회의에서 기금운용본부 전북이전 관련 법안이 통과된 직후 낸 논평을 통해 “국민연금법 개정안 통과는 국민연금공단과 연금연구원, 기금운용본부가 전북으로 동반 이전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국가 균형발전과 혁신도시 건설의 취지에 부합하는 탁월한 선택이라는 점에서 큰 박수를 보낸다” 말했다. 이어 “기금운용본부 이전은 전북 경제에 새로운 성장 모멘텀이 되는 동시에 그동안 낙후됐던 지방의 금융기능을 강화시키며 공공기관 이전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는 곧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27일 “전주·완주 통합은 인구 100만 이상의 광역도시의 밑거름으로, 또 낙후 전북의 현실을 타개할 강력한 내부 동력이었는데 무산돼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전날 통합 무산 결과에 대해 이 같이 밝히고 “일부 정치인의 편향된 이해관계로 말미암아 지역주민의 불신과 반목, 갈등만 키워놓은 채 전북 발전을 위한 다시없는 기회를 잃게 됐다”고 지적했다. 도당은 이어 “새누리당은 전북 발전을 염원하는 도민 편에 서서 전북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동력 창출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미기자 jungmi@
제9대 전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최진호 의장이 취임 1년여를 맞았다. 최 의장은 취임 후 '소통하는 의정, 역동적인 희망의회'를 슬로건으로 의회가 도민들의 대변자로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집중했다. 그 결과 의원 연구모임 활성화와 현장의정활동 강화,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확정 등 지역현안 해결에 소기의 성과를 달성했다. 이에 따라 취임 1년을 맞고 있는 최 의장에게 그동안의 소회와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의장 취임 후 지난 1년간 주요 의정활동 성과를 평가한다면 “의원 연구모임 활성화와 현장의정활동 강화 등 많은 변화와 혁신을 이뤄냈다. 의정활동연구 및 지방자치연구회 등 6개 연구회를 구성
'정치권에선 영원한 아군도, 적군도 없다.’ 완주-전주 통합이 무산되면서 통합에 반대했던 국영석, 소병래, 이돈승 등 핵심 3인 방에 대한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에 맞서 치열한 싸움을 해야 했던 이들은 26일까지 한솥밥을 먹은 ‘동지’였다. 국영석 위원장과 이돈승 공동 대표는 각각 통합반대 완주군민대책위를 이끌었던 수장들이었고, 소병례 도의회 부의장(완주2)도 본 투표를 앞두고 실시된 사전 투표 유권자 명단이 나돈다며 관건 선거 개입을 선관위에 고발하는 등 막판 반대표심 모으기에 나섰던 인물. 하지만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면 이들은 완주군수 잠재후보들이어서 1년 후 지방선거에서는 결국엔 ‘적’이
완주-전주 통합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임정엽 완주군수와 송하진 전주시장의 정치적 치명상이 불가피해 보인다. 역대 어느 자치단체장 때보다 완주-전주 통합에 적극성을 보였던 이들의 행보가 결국 부메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완주군과 전주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불어올 향후 정치적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당장은 완주-전주 통합 불발 이외에는 드러내 놓고 거취 문제 등을 거론하지 않고 있지만 속내로는 이번 사건이 1년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에 미칠 영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송 시장은 현재 전주시장 불출마를 선언한 상태이지만 도지사 도전을 앞두고 있어 일정 부문 정치적 타격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주시의 반대로 무산된 것은 아니더라도 완주군과 연대해 민심을
전북학생인권조례(학생인권조례)가 전북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향후 절차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북도교육청은 도의회로부터 학생인권조례가 이송되면 상위법에 위배되는 부분이 있는 지를 검토하는 재의요구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고 26일 밝혔다. 재의요구 결정 땐 소관부서가 재의요구 검토의견을 교육감까지 결재를 받아 첨부해 도교육청 법제심의위원회에 심의를 의뢰하게 된다. 법제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재의요구가 결정되면 도의회에 재의를 요구할 수 있으며 도의회는 재의요구가 있을 경우 심의를 거쳐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이상의 찬성으로 의결을 하면 조례안은 조례로서 확정된다. 그러나 앞으로 교육부와 충돌할 가능성이 없지 않다. 교육부는 지난 10일 전
전북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완주군·전주시 행정구역 통합관련 주민투표에 있어 주민투표법을 위반한 완주군청 소속 공무원 A씨를 전주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25일 도선관위에 따르면 A씨는 주민투표와 관련, 투표운동에 활용할 개연성이 있는‘○○면 사전투표 현황’이라는 자료를 ○○단체 관계자 B씨에게 교부하는 등 공무원 지위를 이용, 투표운동에 영향을 미친 혐의다. 주민투표법 제28조제5호에 따르면 직업·종교·교육 그 밖의 특수관계 또는 지위를 이용하여 주민투표에 부당한 영향을 미친 자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게 돼 있다. 선관위는 투표일을 앞두고 주민투표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위법행위가 발생할
도의회는 25일 ‘도교육청 인사실태조사특별위원회’는 2차 회의를 열고 전북도 교육청 황호진 부교육감으로부터 도교육청 인사행정 전반 사항에 대해 업무보고와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날 회의에는 오균호 위원장(고창 2)을 비롯한 특위위원과 도교육청 관계공무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현 교육감 재직기간 동안 감사원과 교육부 감사를 통해 정직처분 등 징계 5명, 3명은 주의를 받았는데 이는 법을 무시한 채 교육감의 재량권 남용을 지적했다. 또한 인사 관련 조례·규칙 등 자체법규 개정이 14회나 이루어진 사유에 대해 질의하면서 인사행정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엄격하게 행해져야 된다고 주문했다. 민선시대에 이르러 기관장의 측근&midd
전북학생인권조례가 우여곡절 끝에 제정됐다. 이 조례는 총칙과 학생의 인권, 학생인권의 진흥, 학생인권상담 및 인권침해 구제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에 따라 주요 관심사항들을 살펴봤다. 사생활 비밀과 자유를 위해서 학생은 복장, 두발의 길이․모양․색상 등 자신의 개성을 실현할 권리를 가진다. 교복을 입는 학교의 여학생은 치마와 바지에 대한 선택권 주고, 학생은 학교의 부당한 간섭 없이 개인 물품을 소지·관리할 수 있다. 교직원도 학생의 동의 없이 소지품을 검사하거나 압수해서는 안 된다. 소지품의 검사 또는 압수는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하여 긴급한 경우에 필요한 최소한에 한하며,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일괄검사는 지양하여야 한다.
‘전북학생인권조례’가 제정됐다. 인권조례를 만들자는 주장이 나온 지 2년 만이다. 전북학생인권조례는 지역 교육계의 ‘뜨거운 감자’였다. 진보성향의 김승환 교육감이 이끄는 전북도교육청이 2011년 9월부터 두 차례 제출해 부결된 뒤 올해 1월 민주당 장영수 의원이 발의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 등은 ‘조속한 제정’을 촉구했지만 보수성향의 교육의원들은 상임위에서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이후 서울, 경기도, 광주시에서 잇따라 학생인권조례를 제정한 상태다. 전북도의회는 25일 제30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김연근 의원 등 9명의 의원이 발의한 ‘전북학생인권조례안’을 가결했다. 이 조
새로운 기업도 유치해야 하지만 기존 향토기업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도의회 김종담(전주9) 의원은 25일 제302회 임시회 4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전북도가 민선 4기 들어 700 개 기업을 유치했지만 휴․폐업한 업체도 3백60여 개에 이른다며 향토기업과 중소기업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박근혜 현 정부에서 지역균형발전에 역행하는 정책들이 추진되고 있어, 가뜩이나 침체된 지역경제에 중대한 우려상황을 가지고 올 것이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기존 도내 기업이 강소기업이 될 수 있는 촘촘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민선
민주당 전북도당이 24일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주간 연속2교대 노사합의를 환영하는 논평을 발표했다. 민주당 도당은 “현대자동차 전주공장의 주간 연속 2교대 전환 합의를 적극 환영하며, 그동안 많은 어려움 속에서 이 같은 합의를 이끌어낸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 이번 합의는 전북에 좋은 일자리 창출과 생산량 확대를 위한 신규투자로 전북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거대할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 전북도민은 현대자동차를 전북의 기업으로 매우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다”며 “이번 노사 합의는 그동안 6만대를 생산하던 상용차부문을 2017년까지 연간 10만대로 생산량이 확대되어 전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