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관리공단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에 대해 소관 부처인 보건복지부가 미온적이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민들의 원성이 일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는 대선 과정에서부터 논란이 됐던 것으로, 여야가 전북 이전에 뜻을 같이 한 사안이다. 이제 와서 입장을 바꾸는 것은 정당하지 못하다.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을 명시한 '국민연금법 일부 개정 법률안'에 대한 국회의 부처 의견 수렴 자리에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전북 이전에 소극적 태도를 보였다고 한다. 보건복지부도 이에 앞서 기금 운용의 효율성 저하가 우려되고, 우수 인력 유지 및 채용이 어렵다는 점을 들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한다. 진 장관은 “복지부내에 다
지방의회 광역의원의 유급보좌관제 도입을 놓고 논란이 되고 있다. 지방의원들에게도 보좌관이 필요하기는 하지만 비용 문제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전국 지방의회가 특정 정당에 편중된 상황에서 유급보좌관제가 정당의 지역 독점 구조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은 최근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지방의회의 의정 활동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무처 직원 인사권, 의원 보좌관 및 의정비 제도의 합리적 개선 방안을 내놓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지방의회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연내 광역의회에 유급보좌관제를 도입하는 것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한 것이다. 유장관은 “현실적으로 서울시나
정부가 한반도 긴장완화와 남북관계 정상화를 위해 북한과의 대화에 방점을 찍었지만 대화의 수준과 방향을 놓고 혼선과 잡음이 계속되고 있다. 쟁점은 혼내 주느냐 마느냐 하는 것이 아니다. 미국의 핵잠수함이나 대륙간탄도탄 등의 위력은 차치하고라도 한반도 상공에 뜬 구식 B-52전략 폭격기 단 한 대의 화력이 북한 전역을 초토화할 수 있다는 그 자체는 중요치 않다. 문제의 본질은 위기의식과 경각심을 가져야 할 사안과 가벼운 사안이 있다면 누가 정하는가이다. 영국 에든버린 시에 있는 한 극장에서 연극을 하고 있는 중에 무대 뒤에서 불이 불이나 삽시간에 무대 위로 불이 옮겨 붙었다. 관객들이 비명을 지르며 출입구 쪽으로 몰렸다. 이때 극장 지배인이 몸을 피하려는
전북의 동부권은 산악 지역으로 천혜의 자연 환경을 갖고 있다. 무진장과 임순남으로 대표되는 동부산악권은 그동안 교통 여건 등이 열악해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근래 들어 교통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달라졌다. 익산-장수간 고속도로와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전주-남원간 고속도로 등이 연결되면서 교통망이 갖춰졌다. 수도권에서도 2시간으로 거리가 좁혀졌고, 도내 전주에서도 1시간 이내로 단축됐다. 동부산악권 개발의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동부산악권은 수려한 경관과 쾌적한 자연 환경을 갖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관광 잠재력은 무한대로 평가되고 있다. 동부권의 관광 자원을 개발해 지역 소득과 연계함으로써 동서간 균형 발전도 유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동부산악
국내 정보공개제도는 지난 1998년부터 시작돼 15년 넘게 시행되고 있다. 행정부와 입법부, 사법부 등 공공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는 정보와 기록들을 국민이 청구할 경우 심사를 거쳐 공개하는 제도다. 국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국민이 정보 공개를 요청할 경우 해당 기관은 이를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다. 도내 기관들이 정보 공개에 대해 미온적이라는 지적이다.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가 지자체와 교육청, 경찰청의 지난 3년간 정보공개 실태를 조사한 결과 아직도 60%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 공개 건수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공개되는 것은 일부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교육청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민연대가 분석한 결과 지난
정부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반가운 소식이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오는 6월까지 공공기관에서 상시· 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추려내 2015년까지 전원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했다. 2011년 이후 채용된 근로자는 물론 전환대상에서 제외됐던 정부 출연기관 연구원도 포함시켰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후보시절부터 약속했고 지난 2월 25일 취임식에서도 "임기내 반드시 비정규직 문제가 해결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힌데 따른 후속조치로 보인다. 공공기관 비정규직이란 공공기관 직원 정원에는 포함되지 않고 짧게는 몇개월에서 길게는 1~2년간 근로계약을 맺어 채용된 직원을 말한다. 따라서 이들은 항상 '계
봄철 이상 기후가 계속되면서 개인 건강은 물론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일에는 전주를 비롯한 도내 곳곳에 눈과 진눈깨비가 날리면서 당혹감을 줬다. 11일도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매서운 바람이 불어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했다. 지난 3월 기온도 월말에 가까워지면서 기온이 내려가는 이상 현상을 보였다. 기후가 갈수록 종잡을 수 없게 흘러가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는 무엇보다 개인 건강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온차가 커지면서 감기를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인체에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각종 세균 및 바이러스에 취약하기 때문이다. 봄철은 식중독 사고가 집중되는 시기다. 최근 도내에서도 학교 급식 등 과정에서 집단 식중독이 발생해 많은 피해
국립 무형유산원의 조직 및 예산 규모가 크게 축소돼 논란이 되고 있다. 당초 예상했던 조직 규모의 5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고, 책임자의 직급도 낮게 책정됐다고 한다. 시설 규모와 업무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인원이 배정되면서 회의론이 일고 있다. 전북 홀대론까지 나오고 있다. 국립 무형유산원은 전주교대 인근의 옛 전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건립 중인 시설이다. 지난 2006년부터 공사가 시작돼 국비만 759억원이 투입된 지하 1층, 지상 5층의 매머드 시설이다. 전통공연 및 연희, 전승 교육, 명예의 전당 등 8개 주요 공간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 곳에는 국내 최초의 문화 분야 국제기구인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가 입주할 예정이다. 이 국립 무형유산원의 정원이 2개과
남북관계가 난관에 처해 있다. 올 2월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는 국제사회의 추가 대북제재를 불러왔다. 핵을 앞세운 도발위협은 미국 최신 조기경보기와 B-52폭격기 한반도 출격으로 도발 시 실전대비로 바뀌었다. 한미의 대응군사훈련에 북한군 총사령부는 전쟁도발 분위기를 선포하였다. “첨단 핵 타격수단으로 여지없이 짓부셔버리게 될 것”이며 “한반도에서 오늘 아니면 내일 당장 전쟁이 날 수도 있다”며 이 같은 긴장상황은 미국 탓이라고 돌렸다. 이어서 평양주재 외교관 철수요구.4월10일까지 개성공단에 입주해있는 남한기업들에게 최소인원만 남기고 철수하라는 통첩을 내렸다. 남북 긴장상황으로 주식시장이 떨어진다. 국민들이 불안에
최관봉 통계청 전주사무소장 최근 언론지상을 연일 뜨겁게 달구고 있는 고용문제는 국민의 삶의 질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국민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 모두에게 최대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청년층실업, 비정규직, 경력단절여성과 중장년층 및 노인일자리 취업대책 등 일자리 창출 및 고용구조 개선을 위한 고용정책은 초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이러한 정책일수록 타이밍(時期)과 방법에 따라 그 효과는 천차만별이다. 정책은 성공해야 하고 효과가 커야 한다. 그러나 사람이 하는 일이라 현실은 종종 기대를 저버리기도 한다. 이때 미래를 예측하고, 실책(失策)을 최소화하여 주는 것이 통계(統計)이다. 정확한 통계자료를 제때 확보할 수 있다면, 모래 위가 아닌 반석위에 기초공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를 전북으로 이전하기 위한 법률안이 오는 12일 열리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라고 한다. 기금운용본부의 전북 이전은 대선과정에서 이슈가 됐던 것으로, 이번 법률안 심의에 도민들의 관심이 쏠려있다. 이 개정 법률안이 국회를 통과해 전북 도민들의 바람이 이뤄지기를 바란다. 기금운용본부는 365조원을 운용하는 세계적인 '큰 손'이다. 해외 부동산 투자와 증권 거래를 통해 수익을 보전하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필요로 하는 세계적인 금융회사들이 주변에 몰려든다고 한다. 국내 산업단지 및 관광단지 개발, 중소기업 육성 등 국내 투자도 하고 있다. 전북이 투자 중심이 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기금운용본부 전북 이전
진안군이 전국 232개 지자체 가운데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혔다. 지난 2009년 2.057명, 2010년 2.41명으로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출산율은 15세에서 49세 사이의 가임 여성들이 낳은 아이 숫자로, 2011년 전국평균은 1.2명이다. 다른 지역과는 비교도 되지 않을 만큼 출산이 활발하다. 60세 이상 노인이 대부분인 농촌에서 출산율이 이처럼 높다는 것은 경이로운 일로 받아들여진다. 우리 농촌에서는 아이 울음소리가 끊겼었다. 이런 농촌에 아이 울음소리를 되돌린 것은 다문화 가정과 귀향․귀촌 가정이 증가하고, 지자체가 출산을 장려하고 지원한 데 따른 것이라고 한다. 진안군에는 현재 이주 여성이 250명이나 되며, 이들은 대부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