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북지사, ‘06 지중화사업에 320억 투자












한전 전북지사(지사장 한광희)가 올해 지중화 사업에 320억원을
투자하고 특히 전주시 지중화율을 광역시를 제외한 전국 1위
도시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한전전북지사는 도시미관개선과 고품질 전력공급을 위해 21 C 정보화에 대비, 전주, 군산, 익산, 남원, 진안, 순창, 무주 등 8개
지역 지중화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해 왔다.

한전은 올해 전력설비 지중화 사업에 320억원을
투입, 가공 배전선로 35.0km를 지중화할 계획이다.

특히 전주지역에 집중 투자되는 올 사업이 완료되면 전주지역은 전력설비 지중화율이 24%로서 전국 평균 지중화율
11%에 비해 2배 높아 서울, 대전, 부산, 인천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지중화율이 높고, 광역도시를 제외한 지중화율은 전국 1위 도시로 자리매김한다.

한전은 그 동안 전주시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 전력설비 지중화 사업을 추진한 결과 전주시의
중심도로인 백제로, 기린로, 팔달로, 대학로, 전주천변도로, 걷고싶은거리, 영화의거리, 한옥마을 주변 등을 지중화하여 쾌적한 도심거리를 조성하는데 기여했다.

올해는 그 동안 소외된 순창군의 강천사 관광단지 지중화사업 4.0km를 추진하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 곳은 청정이미지와 더불어 친환경적인 모습을 갖춰 관광객들에게 달라진
모습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 배전부 이천원 지중배전과장은 “지중화는
도시미관의 획기적 개선과 고품질의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필요하다”며 “지역의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대용량 전력수요에 효율적 대응과 지중화 인근지역의 토지이용효율도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지역발전을 앞당기는 계기가 되고, 공사장 주변의 안전확보는 물론 원활한 교통 소통대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한전이 전주에서 추진하고 있는 전력설비 지중화는 서부우회도로 팔복전력구 신설공사가
올 연말 준공예정으로 78만평의 서부신시가지의 안정적인 전력공급 기반시설이 확보될 전망이다.

신규 택지개발지역인 서부신시가지 및 효자 4 ․ 5지구도 전주시와 주택공사 등과 협조 하에 대부분 지중선로로 건설을 추진 중이다.

한전은 전년도에 이어 올해에도 전주시와 합동으로 구도심 활성화 및 시민 편익증진을 위해 객사 2길, 덕진구청앞 벚꽃길, 모래내시장 안덕원길, 팔달로 추천대교 주변, 한옥마을 테마관광로, 자연생태 체험관 조성을 위한 승암마을 지중화 등 굵직한 사업들도 추진한다.

한편 이 공사에는 최첨단 신공법 등을 도입, 굴착면적
및 공사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고, 심야작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에 나선다.

한편 한전 관계자는 “적기에 공사가 완공될 수 있도록 추진하는 과정에서 통행에 불편이 다소 초래되더라도 시민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황승훈기자 hsh7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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