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1시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도내 전역에 많은 눈이 내려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발생은 물론 여객선 운항이 전면통제
됐다










3일 오후 1시를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도내 전역에는 많은 눈이 내려 크고
작은 교통사고 발생은 물론 여객선 운항이 전면통제 됐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임실 7.3cm, 정읍 7cm, 전주 6cm, 진안
6cm 등 도내에는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눈이 내렸다.

오후 2시15분께 전주시 다가동 고사리 아가놀이방 앞길에서 황모씨(24)가 운전하던
승용차가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같은 방향으로 진행하던 승용차와 부딪치는 등 도내에서는 낮 동안 11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또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갑자기 내리기 시작한 눈으로 오후 7시30분 군산발
제주행 KE-19194편의 운항이 취소됐고, 해상에 폭풍주의보가 발효됨에 따라 군산~선유도 등 4개항로 여객선 운항도 통제됐다.

또한 남원과 구례를 잇는 지리산 일주도로 통행이 통제됐고 전주~진안 간 보룡재와
장수 육십령·수분재, 정읍 추령재 등은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차량들이 통행에 어려움을 겪었다.

전북도는 445명의 인원과 172대의 제설차 등을 동원, 염화칼슘과 모래를 뿌리며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계속해서 내리는 눈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전주기상대는 "4일 오전까지 3~8cm, 많은 곳은 15cm의 눈이 더
내린 뒤 차차 그치겠다"며 "아침 최저기온은 전주가 영하 4도에 머무르겠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크게 떨어지겠다"고
전망했다.

기상대는 또 "내린 눈이 밤사이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아침 출근길
차량운전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영무기자 kimy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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